AI 핵심 요약
beta- AI주 변동성은 10일 채권시장 변수로 옮겨갔다.
- 10년물 금리는 5%에 근접했고 유가는 100달러를 넘었다.
- 실적 시즌 종료로 개별 기술주 변동성도 둔화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유가 100달러 돌파·美 10년물 금리 5% 근접…연준 정책 변수 부상
실적 시즌 종료도 AI주 변동성 낮춰…"거시경제·정책이 시장 지배"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옵션 트레이더들이 올해 내내 주목해온 기술주 변동성 지표가 반전하면서, 미국 증시를 움직이는 핵심 동력이 인공지능(AI) 낙관론에서 채권시장으로 옮겨가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10일(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올여름 AI 붐을 이끈 대형 기술주에 변동성이 집중되면서 증시 전체와의 격차가 사상 최고 수준까지 벌어졌지만, 최근 이 격차가 빠르게 좁혀지고 있다.
미국 국채 매도세가 강해지며 10년물 국채금리가 약 3년 만의 고점인 5%에 근접한 데다 국제유가도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다. 그동안 AI주에 가려졌던 금리와 유가 등 거시 변수가 다시 증시의 핵심 변수로 부상하는 모습이다.
◆ AI주와 시장 전체의 '변동성 격차' 축소
CNBC는 옵션시장에서 대형 기술주와 시장 전체의 변동성 격차가 최근 투자심리 변화를 보여주는 지표로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 격차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VIXEQ와 VIX 지수 간 차이로 주로 측정된다.
VIX가 S&P500지수의 향후 주가 변동성에 대한 시장의 예상치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표라면, VIXEQ는 개별 종목들의 옵션시장 변동성을 보여주는 지표다.
올여름에는 엔비디아를 비롯한 반도체주와 AI 관련 대형 기술주들의 주가 변동성이 두드러졌다. 일부 AI 종목의 하루 주가 움직임에 따라 수천억 달러 규모의 시가총액이 움직이는 동안 증시의 나머지 종목들은 상대적으로 제한된 움직임을 보였다.
이에 따라 개별 기술주와 시장 전체의 변동성 격차가 사상 최고 수준으로 확대됐다.
그러나 최근에는 트레이더들이 특정 AI 종목보다 증시 전반에 대한 익스포저를 줄이면서 VIX가 VIXEQ에 비해 지난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상승했다고 CNBC는 전했다.
네이션스 인덱시스의 스콧 네이션스 사장은 "여름 내내 개별 종목의 내재변동성이 S&P500의 내재변동성을 앞질렀다"며 "트레이더들이 거시경제 이슈보다 개별 종목의 이야기에 집중했고, 특히 AI 분야에 관심이 쏠렸다"고 말했다.
네이션스 인덱시스가 산출하는 개별 종목 변동성 지표인 'VolDex'가 추적하는 19개 종목 가운데 18개 종목의 변동성은 목요일 급락했다. 19개 종목 중 예외는 엑슨모빌이었다.
네이션스 사장은 "유가 상승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재부상과 9월 16일 연준 회의에서의 대응, 정치·지정학적 우려가 시장의 사고를 지배하면서 이러한 추세가 반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유가 100달러·국채금리 5%…거시 변수 다시 부상
CNBC는 최근 시장 분위기를 바꾸는 핵심 변수로 국채금리와 인플레이션을 꼽았다.
미국 국채 매도세가 강해지면서 10년물 국채금리는 5%에 근접하고 있다. 약 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국채금리가 상승하면 미래 기업 이익의 현재 가치가 낮아져 미래 성장 기대가 큰 기술주와 AI주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국제유가 선물도 5월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다. 유가 상승은 기업 비용과 물가 상승 압력을 높여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를 제약할 수 있는 요인으로 꼽힌다.
실제로 S&P500 에너지 업종은 최근 사상 최고 수준으로 올라서며 강세를 이어갔다.
스테이트스트리트의 에너지 셀렉트 섹터 SPDR ETF(XLE)는 올해 들어 43% 상승하며 기술주를 제치고 S&P500 내 최고 수익률 업종으로 선두를 확대했다.
매체는 다만 최근 AI 관련주의 변동성 둔화가 모두 투자심리 변화 때문인 것은 아니라고 짚었다. 기업들의 실적 발표 시즌이 끝나가는 데 따른 기술적 요인도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대형 기술주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는 주가 급등락에 대비한 옵션 거래가 늘면서 변동성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지만, 실적 시즌이 끝나면서 이 같은 변동성 확대 요인도 약해지고 있다.
개인 투자자들의 옵션 거래가 활발한 종목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났다. 마이크론의 내재변동성은 6월 말 실적 발표를 앞두고 112까지 치솟았지만, 주가가 하락했음에도 지난주에는 58까지 떨어졌다.
스페이스X 역시 8월 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30% 상승했지만 내재변동성은 122에서 56으로 절반 이상 하락했다.
나스닥의 지수 옵션 콘텐츠 책임자인 케빈 데이빗은 CNBC에 "시장 전체와 개별 종목, 지수 간 변동성 관계가 정상화됐다"고 말했다.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