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금융투자협회가 30일 3분기 펀드 순자산이 1646조원으로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 3분기 펀드에 46조9000억원이 유입됐지만 증시 하락으로 평가액이 줄었다.
- 주식형 펀드 순자산은 58조2000억원, ETF는 54조7000억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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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형 펀드 17조원 순유입에도 순자산 58조원 감소, ETF도 55조원 줄어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국내 증시 조정 여파로 펀드 순자산이 4년여 만에 분기 감소세로 돌아섰다. 3분기 중 펀드에 46조원 넘는 자금이 새로 유입됐지만, 주식형 펀드를 중심으로 자산 가치가 하락하면서 전체 순자산 규모가 전 분기보다 88조원 가까이 줄었다.
30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26년 3분기 펀드시장 동향'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전체 공·사모펀드 순자산총액은 1646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 분기 말 1734조5000억원보다 87조8000억원(5.1%) 감소한 규모다.
펀드 순자산은 2022년 2분기 이후 이어진 분기별 증가세를 멈추고 감소 전환했다. 앞서 지난해 3분기 5.9%, 4분기 5.2% 증가한 데 이어 올해 1분기 8.5%, 2분기에는 16.1% 늘었지만 3분기 들어 하락세로 돌아섰다.

감소 폭은 공모펀드에서 더 컸다. 9월 말 공모펀드 순자산은 830조400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67조원(7.5%) 줄었다. 사모펀드 순자산은 816조3000억원으로 20조8000억원(2.5%) 감소했다. 공모펀드 순자산 규모는 사모펀드를 웃돌았지만, 전체 펀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전 분기 51.7%에서 50.4%로 1.3%포인트 낮아졌다.
이번 감소는 투자자금 이탈보다 증시 하락에 따른 평가액 감소 영향이 컸다. 3분기 전체 펀드에는 46조9000억원이 순유입됐다. 공모펀드에 39조5000억원, 사모펀드에 7조5000억원이 들어왔으며 국내 투자 펀드와 해외 투자 펀드에도 각각 26조3000억원, 20조6000억원이 유입됐다.
유형별로도 주식형 펀드에 17조1000억원이 순유입되는 등 주요 유형 대부분에 자금이 들어왔다. 하지만 주식형 펀드 순자산은 전 분기보다 58조2000억원(13.0%) 감소했다.
주식형 외에도 파생형 펀드 순자산이 24조2000억원, 혼합자산 펀드가 5조7000억원 줄었다. 반면 머니마켓펀드(MMF)는 7조6000억원, 채권형은 7000억원, 부동산 펀드는 6000억원 증가했다.
상장지수펀드(ETF) 시장도 조정의 영향을 피하지 못했다. 9월 말 ETF 순자산총액은 457조7000억원으로 전 분기 말 512조4000억원보다 54조7000억원(10.7%) 감소했다. 1분기 말 360조7000억원에서 2분기 512조4000억원으로 42.1% 급증한 뒤 3분기 들어 감소 전환했다.
ETF 유형별로는 주식형 순자산이 289조100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11.4% 줄었다. 파생형 ETF는 85조9000억원으로 18.1% 감소해 하락 폭이 더 컸다. 채권형 ETF는 55조원으로 4.1% 증가했다. 공모펀드 순자산에서 ETF가 차지하는 비중은 2분기 말 57.1%에서 3분기 말 55.1%로 낮아졌다.
국내 투자 펀드의 순자산은 1079조100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58조3000억원(5.1%) 줄었다. 해외 투자 펀드 역시 567조6000억원으로 29조5000억원(4.9%) 감소했다. 국내 투자 펀드에서는 주식형과 파생형이 각각 47조1000억원, 20조7000억원 줄었고, 해외 투자 펀드에서는 주식형 11조1000억원, 재간접형 7조1000억원 감소가 두드러졌다.
공모펀드 중 ETF를 제외한 순자산도 372조600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12조3000억원(3.2%) 줄었다. 이 가운데 주식형은 18.0%, 파생형은 21.2% 감소했다. 사모펀드 순자산은 816조3000억원으로 2.5% 줄었으며, 주식형과 MMF가 각각 16.5%, 7.6% 감소했다.
rkgml9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