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회의에서 우리나라는 권오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중국측 마카이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장관)과 소관 국장급 관계자들을 만났다.
회의에서는 양국 수교 15주년을 맞이해 그동안 금융, 외국인투자, 에너지, 정보통신 등 주요분야에서의 협력현황을 점검했다. 또한 앞으로도 경제총괄부서간 교류, 협력의 지속적 확대를 통해 양국이 상호 발전하는 중장기 경제협력 방향을 모색키도 했다.
특히 미국의 서브프라임 문제 및 엔캐리 트레이드에 따른 글로벌 신용경색 등 국제금융시장의 불안요인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정책 공조가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우리측은 한국 금융회사의 중국 진출 활성화를 위해 금융인허가 절차의 간소화를 요청하고 중국기업의 한국증시 상장 및 우리 증권선물거래소의 중국 사무소 설치 등에 대한 협조도 요청했다.
또한 중국의 외자유지 정책변화에 따른 우리기업의 애로사항을 전달하고 지재권 문제, 토지사용증 관련 문제 등에 대한 중국정부의 관심을 촉구했다.
이밖에 고유가 시대에 대비한 에너지 절약 방안을 논의하고 TD-SCDMA 분야 기술개발을 위해 정부간 교류를 활성화 및 민간기업간 협력도 확대하기로 했다.
또 2008년 북경올림픽 사이버 공격 대비한 공동대응 및 기술교류도 제안했다.
한편 권오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4일 쩡페이엔 부총리, 셰쉬런 신임 재정부장과의 면담을 통해 양국간 경제협력 방안과 남북정상회담,2012년 여수 엑스포 유치를 위한 중국측 협조도 요청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