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투자증권의 박석현 애널리스트는 13일 "3/4분기 순이익이 131억원으로 전분기대비 47%나 감소한 것은 이자이익에서 종금여신 관련 대손상각비가 262억원 발생한 것이 주된 원인"이라며 "아직 7611억원이나 남아있는 종금자산의 건전성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주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부동산 PF가 종금자산의 40% 이상을 차지한다"며 "종금여신의 고정이하 여신이 지존 587억원에서 1225억원으로 늘어나면서 대손상각비를 262억원 계상했다"고 우려했다.
이에 따라 그는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하나 목표주가를 1만 9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한화증권의 정보승 애널리스트도 "다양한 투자활동으로 시장위험에서 노출되어 있다"며 "건설 PF대출과 환위험 노출 등이 3/4분기 실적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 애널리스트는 "경기 하강기에는 우리투자증권의 다양한 활동이 실적과 주가상승의 제약요인이 될 수 있다"며 "경기가 서서히 악화되고 있어 실적개선과 주가상승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일각에선 대출채권의 부실화 우려가 완화될 것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푸르덴셜투자증권의 최두남 애널리스트는 "올해 1월 390억원의 양호한 영업이익을 발표한데다 10월 만료되는 종금 라이센스에 따라 종금 여신규모를 꾸준히 축소하고 있다"며 "정책금리 인하와 유동성 확대, 정부의 부실PF 매입 기대감 등이 이어지며 향후 대출채권 부실화 우려가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