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글로벌 경기회복 불투명 가능성 존재”
[뉴스핌=신상건 기자] 금융당국이 지속적인 시장 모니터링을 통해 외화 유동성에 따른 위기발생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는 모습을 보여 줄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보험개발원 신종협 부연구위원은 19일 ‘국내 금융기관의 외화유동성 점검’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현재의 상황이 글로벌 금융위기 발생 당시와 비교해 소폭 개선됐다고는 하지만 향후 금융위기가 재발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정부와 한국은행이 지난 8월말까지 시중에 공급했던 외화유동성(수출입금융과 한미통화스왑 자금 제외)을 전액 회수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현재 외화유동성 회수 속도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이다.
신 위원은 "국내은행들이 자금조달처를 미리 확보해 놓았기 때문에 외화유동성 회수에 큰 문제가 없을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반면 일부에서는 올해 하반기 글로벌 경기 회복가능성 불투명 등의 이유로 외화유동성 회수에 보다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대외채무 구조, 외환시장 움직임, 국가 신용파산스왑(CDS) 프리미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보았을 때 한국이 단기적으로 외화유동성 위기를 경험할 가능성은 극히 희박한 것으로 파악됐다.
우리나라의 대외채무 구조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소폭 개선된 것으로 파악됐으며 원·달러 환율은 지난 몇 달 동안 안정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추세다.
국가 CDS 프리미엄 역시 최근 들어 하향 안정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신 위원은 “국내 금융기관의 대외채무 구조, CDS 프리미엄, 해외채권 발행, 해외차입 규모 등을 분석해 본 결과, 당분간 국내 금융기관의 외화유동성 확보에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국내 금융기관과 기업들은 해외채권 발행 빈도를 높이는 동시에 중장기 해외차입 규모도 증가시키고 있는 등 금융위기 당시와 비교해 외화자금 조달에 있어 양적으로 뿐만 아니라 질적으로도 한층 진일보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