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세계 하늘길 설계에 한국인도 참여한다.24일 국토해양부(장관 정종환)는 항공정책실 소속 비행로설계 전문가 강동수 주무관(사진)이 한국인 최초로 UN 산하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계기비행절차 패널(IFPP)에 진출했다고 밝혔다.
ICAO 패널은 국제표준 제·개정안에 대한 기초심의를 담당하고 정책방향을 설정하는 등 각 항공분야 별 전 세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연구모임으로 ICAO 항행위원회의 승인을 통해서만 공식적인 활동이 가능하다.
항행위원회는 ICAO 이사회 산하의 상설위원회로 국제항공의 정책ㆍ표준 등을 실질적으로 결정하고 각 국의 항공안전도를 평가하는 ICAO내 핵심위원회다.
이번에 신규 진출한 계기비행절차 패널은 비행로(飛行路) 설계를 위한 국제표준 제정관련 업무를 수행하며, 최근에는 차세대 위성항법시스템을 이용한 비행로 설계기준 수립에 포커스를 두고 있다.
이번에 진출한 계기비행패널을 포함해 ▲항공기안전성 ▲비행장설계기준 ▲항공교통 ▲위험물의 항공운송 ▲항공기 안전거리확보 등 6개 분야의 전문패널에서 우리나라 전문가가 활동하게 됐다.
강동수 주무관은 95년 국토해양부 항공교통관제사로 임용, 관제현장에서 항공교통관제업무를 거쳐 제주·김해공항 등 다수 공항의 비행로 설계업무를 수행해왔으며, 최근에는 최첨단 위성항법체제로의 전환을 위한 계획을 수립하는 등 약15년 간 항공교통의 핵심 분야에서 일해 왔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계기비행절차 패널 진출이 인공위성항법으로의 전환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국제항공무대에서의 위상을 강화하는 것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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