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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美 증시, 본격 조정 예상 "실적이 관건"

기사입력 : 2011년01월23일 19:10

최종수정 : 2011년01월23일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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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장안나 김사헌 기자] 이번 주 뉴욕증시는 본격적인 조정 국면에 돌입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장기간 랠리 행진이 이어진 터라 조정 분위기가 무르익은 데다, 중국의 추가 긴축 우려가 부각되며 흐름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실적 기대감은 여전하지만 높아진 눈높이 탓에 서프라이즈 수준이 아니라면 오히려 실망 매물을 촉발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번 주는 미국 4분기 어닝시즌 3주차를 맞아 다양한 업종의 실적발표가 예정되어 있고,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결정과 4/4분기 경제성장률 등 굵직한 재료들도 즐비해 있어 방향성 찾기는 수월할 전망이다.


◆ 건전한 조정 필요 인식 확산. 中 악재는 덤

지난주 뉴욕증시는 다우지수를 제외하고 8주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주간 기준으로 다우지수는 0.8% 오르며 8주 연속 상승한 반면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2.4%, 0.8% 각각 내렸다.

과열 부담이 작용한 데다, 때마침 중국의 긴축 우려가 부각되었고 기대를 모았던 금융업종의 실적 부진도 조정 분위기를 주도했다. 

지난주 GE와 구글, 애플과 IBM 그리고 모건스탠리가 강력한 실적을 내놓은 반면, 금융기업들은 모건스탠리만 선전했을 뿐 그 외의 업체들은 크게 인상적이지 않았다. 특히 골드만삭스의 순익은 절반으로 줄었고,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씨티그룹 역시 예상을 밑돈 실적을 발표했다.
 
중국의 작년 1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다소 둔화됐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이고, 4/4분기 경제성장률은 예상치를 웃돌면서 추가 긴축 전망이 강화되고 있다. 더욱이 춘절을 앞두고 소비수요가 급증하는 점을 감안하면 1월에 물가 압력이 다시 가중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춘절 전에 금리인상 가능성을 점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S&P500지수는 작년 8월 저점에서 약 25%나 오른 수준이라 차익실현 욕구가 더욱 높아질 수 있다. 특별한 악재 없이도 자연스럽게 조정이 깊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BTIG의 마이크 오루어크 수석 시장 전략가는 "기술적 조정은 건전한 것이며 특히 강력한 상승 추세에서는 더욱 그러하다"며 "시장 낙관론자들도 증시가 지나치게 앞서가는 것을 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논평했다.


◆ 어닝 3주차 실적 소나기. 에너지주 발표 집중

이번 주에는 맥도날드, 아메리칸익스프레스(이상 24일), 3M, 블랙록, 듀폰, 존슨앤존슨, 버라이즌, 야후, 피바디에너지(이상 25일), 보잉, 코노코필립스, 제록스, 발레로에너지, 퀄컴, 스타벅스(이상 26일), AT&T, 캐터필러, 콘솔에너지, 포드자동차, 노키아, 모토로라, 타임워너케이블, 프록터앤드갬블, 아마존닷컴, 마이크로소프트, 스프린트넥스텔(이상 27일), 셰브론, 하니웰(이상 28일) 등이 각각 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셰브론과 코노코필립스 등 에너지업종의 실적이 집중된 가운데, 기대감이 높은 만큼 실망의 여지도 클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리버티뷰캐피탈매니지먼트의 릭 메클러 사장은 "고원의 절벽 바위에 서 있는 형상"이라고 비유하며, 이제는 평균 회복세를 넘어 회복 가속화에 대한 증거기 필요한 만큼 증시가 잠시 숨고르기에 접어들 것이라고 점쳤다.

스타마인에 따르면, 작년 연말 경기개선 조짐으로 증시가 급등하자 월가 전문가들이 순익 전망치를 크게 올린 가운데 S&P500기업들의 실적 전망치는 지난 60일간 총 1% 가량 높게 조정되었다. 이 중 기술과 에너지 그리고 자원업종의 상향 폭이 각각 5.7%, 4.8% 2.3%로, 가장 높았다. 하지만 이들 종목들은 지난주 매도세가 가장 컸으며 특히 자원주는 3.3%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마크 페이도 캔터 피츠제럴드의 전략가는 "선도업종들의 하락세는 차익실현의 확실한 조짐이며, 보통 2월에 나타나는 일종의 건전한 후퇴인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올해에도 조정 폭은 약 5~7% 범위로 예상되며, 이미 수요일부터 시작된 듯하다"고 덧붙였다. 

닉 칼리바스 MF글로벌 선임 애널리스트는 "S&P500선물이 지난주 화요일의 종가에서 4~6% 낮아진 1245 또는 1220포인트에 그칠 것"이라며 "실적 기대치가 너무 과한데 호재들도 부족한 상황이라 증시가 과매수 영역에서 벗어날 이유는 충분하다"고 전망했다.

반면 리처드 로스 아워백 그레이슨의 글로벌 기술전략가는 "주간으로 8주 만에 첫 하락에도 불구하고 S&P지수가 2월 말까지는 1320선까지 추가 상승할 것"이라며 증시 전망에 여전히 낙관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폴 놀테 디어본 파트너스의 전무이사는 "이번 주 증시 초점은 실적에 모이겠으며, 투자자들은 실적 평가나 향후 실적 전망 등 기업들의 발언에 더욱 관심을 둘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한편 역사적으로 S&P지수의 성과가 가장 낮았던 2월이 다가오고 있어 계절적인 영향이 부담이 될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이 지수는 1950년 이후 2월에는 평균 0.2%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새해 첫 달의 움직임이 그 해 전체를 좌우한다는 소위 1월 효과도 있어 다소 위안이 된다.

스톡트레이더스 올머낵(Stock Trader's Almanac)에 따르면, 이 지표는 지난 60년간 78.3%의 정확률을 기록했는데, 다행히 이달 6거래일을 앞둔 현재까지 S&P500지수는 월초 대비 2.04% 올랐다. 


◆ FOMC와 GDP, 오바마 연두교서 주목

이번 주에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결정과 작년 4/4분기 미국 경제성장률 등 굵직한 재료들이 많다. 신규주택판매와 잠정주택매매 그리고 주택가격지수 등 미국 주택시장의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지표들도 대거 포진되어 있다.  

이번 주 금융시장에 영향을 미칠만한 경제지표로는 11월 S&P/케이스실러 20개 도시 주택가격지수, 1월 소비자신뢰지수, 11월 FHFA 주택가격지수(이상 25일), 12월 신규주택판매, 연준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이상 26일), 주간실업수당신규청구건수, 12월 내구재주문, 11월 잠정주택매매지수(이상 27일), 4/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예비치, 1월 미시건대 소비자신뢰지수-최종치(이상 28일) 등이 있다. 

연준은 24일 재할인율 인상 여부에 대해 논의한 뒤, 25~26일 이틀간 FOMC를 개최한다. 현행 0~0.25%에서의 금리동결과 함께 6000억달러 규모의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 판단은 소비와 제조업경기의 개선을 언급하는 선에서 소폭 상향 조정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8일 나오는 지난 분기 GDP 성장률은 3.4%에 달하며 직전 분기의 2.6%에서 높아질 전망이다. 작년 10월과 11월 무역적자 개선과 견실한 소비 수준 등에 힘입어 경제성장세가 강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반면 신규주택판매와 주택가격지수는 낙폭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고, 주택매매 계약건수를 집계하는 잠정주택매매지수 역시 추가 하락이 예상되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5일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올해 국정운영 전반에 대한 연두교서를 발표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초점은 '일자리 창출'에 모일 것으로 예상되며, 하지만 경제성장을 저해하지 않는 선에서 재정적자 축소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주초 일본은행(BOJ)이 올해 첫 정책회의를 진행할 예정인 가운데 초저금리 등 완화정책 기조는 고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참가자들은 경기판단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주중 스위스 다보스에서는 세계경제포럼(WEF) 연례 회의가 개시된다. 새로운 성장동력을 모색하는 전문가들의 열띤 논의가 예상된다.


◆ 美주요 기업 실적 발표 전망
(업체명, 해당분기, 예상 EPS, 전년 실적 순서. 단위: 美달러)

- 1월 24일 (월)
American Express 4Q  0.94  0.59
McDonald's 4Q  1.15  1.03
Amgen 4Q  1.10  1.05
Halliburton 4Q  0.63  0.28
Corning 4Q  0.47  0.44
Texas Instruments 4Q  0.63  0.52
Baxter Int'l 4Q  1.10  1.03

- 1월 25일 (화)
Gilead Sciences 4Q  0.94  0.93
Verizon Comm 4Q  0.55  0.54
DuPont 4Q  0.32  0.44
Johnson & Johnson 4Q  1.03  1.02
3M Company 4Q  1.27  1.30
EMC 4Q  0.41  0.33

- 1월 26일 (수)
Abbott Labs 4Q  1.29  1.18
Occidental Petro 4Q  1.56  1.30
Exelon 4Q  0.91  0.92
United Technologies 4Q  1.29  1.15
Southern Co 4Q  0.18  0.31
QUALCOMM 1Q  0.72  0.62
Praxair 4Q  1.23  1.09
ConocoPhillips 4Q  1.31  1.16
Boeing 4Q  1.11  1.77

- 1월 27일 (목)
Procter & Gamble 2Q  1.10  1.49
AT & T 4Q  0.55  0.51
Bristol-Myers Squibb 4Q  0.48  0.47
Amazon.com 4Q  0.88  0.85
Altria Grp 4Q  0.44  0.39
Danaher 4Q  0.66  0.56
Lockheed Martin 4Q  2.10  2.17
Microsoft 2Q  0.68  0.74
Caterpillar 4Q  1.28  0.41
Colgate-Palmolive 4Q  1.23  1.21
Lilly (Eli) 4Q  1.09  0.91

- 1월 28일 (금)
Chevron 4Q  2.40  1.53
Honeywell Int'l 4Q  0.87  0.91

*주: 실적발표일과 예상치는 잠정적. 모든 전망치 및 실적 결과는 회계상 특별항목 제외)
※ 출처: 톰슨 퍼스트콜, 배런스에서 재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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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장안나 김사헌 기자 (jaan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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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계 단타, 11월에만 5조 팔았다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연중 고점을 기록한 코스피가 11월 들어 조정을 받는 가운데, 외국인 매도세를 주도한 주체는 영국계 자금으로 나타났다. 9~10월 단기 매수세로 코스피를 4000선 위로 끌어올렸던 영국계 투자자들은 이달 들어 약 5조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하며 수급 전환의 중심에 섰다.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 자료를 종합하면, 영국계 자금은 상반기까지는 관망세를 보이다가 9월부터 순매수로 전환해 지수 급등을 견인했다. 그러나 11월 들어 매도세로 돌아서며 단기간에 코스피를 다시 4000선 아래로 밀어냈다. 전문가들은 이를 투자 이탈보다는 업종 재배치·수익 실현·헤지 전략 등 다층적 조정 흐름으로 해석하고 있다. ◆ 영국계, 활발한 거래에도 낮은 보유 비중…'단타 성향' 뚜렷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영국계 투자자는 이달 1일부터 24일까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총 4조9900억원을 순매도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 전체 순매도 금액은 13조5328억원으로, 영국계 자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36.9%에 달한다. 이는 지난 10월 영국계가 2조4000억원을 순매수하며 전체 외국인 순매수(4조2050억원)의 절반 이상을 견인했던 흐름과는 대조적이다. 영국계 자금은 올해 외국인 매매에서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지난 1~8월 유가증권시장에서 영국계 투자자는 총 557조원 규모(매수 273조9270억원, 매도 283조730억원)를 거래하며 외국인 전체 거래액의 44.7%를 차지했다. 국적별 기준으로는 거래 비중 1위였지만, 보유 비중은 10%대 초반에 머무는 등 높은 회전율이 특징적이다. 이는 중·단기 차익 실현에 집중하는 유동적 자금 특성을 드러낸다는 분석이다. 실제 영국계 자금은 9월 2조2000억원, 10월 2조4000억원 등 두 달간 총 4조600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국내 증시 랠리를 이끌었다. 이 기간 외국인 전체 순매수의 상당 부분을 담당했고, 코스피는 9월 말 3424포인트에서 10월 말 4107포인트까지 약 20% 급등했다. 이후 이달 3일에는 장중 사상 최고치인 4221.87포인트를 기록했다. 당시 외국인의 현·선물 동반 매수가 지수 상승을 뒷받침했고, 거래 비중에서도 영국계 영향력은 두드러졌다. 하지만 11월 들어 매도세로 돌아서면서 코스피는 한 달 새 300포인트 넘게 밀리며, 전날(26일) 기준 3960.87로 마감했다. ◆ 수익 실현 흐름 속 업종·자산군 재배치 뚜렷…"ETF 투자도 변화 감지" 코스피 4000선을 끌어올렸던 외국인 수급이 11월 들어 주춤하면서, 이번 수급 전환의 배경에는 반도체 중심의 차익 실현과 업종 간 포트폴리오 조정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외국인 자금은 특정 업종에서 수익을 실현한 뒤, 해외 자산이나 새로운 산업군으로 비중을 재조정하는 흐름을 보였다. 이 같은 변화는 상장지수펀드(ETF) 매매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 외국인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상품은 'KODEX 레버리지'(93억8000만원)였고, 이어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64억2000만원), 'TIGER 차이나항셍테크'(64억원),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55억2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순매수 상위 10개 ETF 중 절반이 중국 테크 및 미국 증시 관련 상품으로 구성돼 외국인 자금의 관심이 해외 주요 지수로 이동한 모습이다. 반면 외국인은 국내 주식형 ETF를 중심으로 대규모 매도에 나섰다. 같은 기간, 'TIGER 2차전지TOP10'(-79억원), 'TIGER200선물레버리지'(-68억원), 'KODEX AI반도체'(-56억9000만원) 등이 외국인 순매도 상위에 올랐으며, 상위 10개 가운데 9개가 국내 ETF였다. 개별 종목에서도 자금 재배치 흐름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달 1~25일 외국인 순매도 상위 종목에는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두산에너빌리티, KB금융, NAVER, 한화오션 등이 포함됐다. 반면 셀트리온, 이수페타시스, LG 씨엔에스, SK바이오팜 등이 외국인 순매수 상위권을 차지했다. 전통 반도체주에서 인프라, 바이오, AI 관련 종목으로 수급이 분산되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움직임을 외국인 자금의 '이탈'이라기보다는 전략적 '재편'으로 해석하고 있다. 현물 매도를 통해 일부 비중을 축소하는 동시에, 선물·옵션을 활용한 헤지 전략이나 국채 등 대체 자산으로의 분산 투자가 병행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흐름이 외국인 자금의 유출보다는 포트폴리오 조정 과정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업종의 내년 이익 전망치가 빠르게 상향되고 있어 외국인 수급이 재개될 여지가 충분하다"며 "외국인 유입에 기반한 증시 상승 기대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이상현 메리츠증권 센터장은 "코스피 4000 돌파는 단기 유동성이 아니라 기업 실적이 만들어낸 구조적 상승이었다"며 "현재 조정은 큰 흐름이 끝났다는 신호가 아니라 다음 단계 상승을 위한 숨 고르기 성격이 강하다"고 강조했다.    nylee54@newspim.com 2025-11-27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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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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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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