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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美 공략의 첨병, ‘쏘나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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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반떼·쏘울·K5 등 줄줄이 히트


[뉴스핌=김기락 기자]현대·기아차가 미국 시장에서 약진을 거듭하고 있다.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도 최근 미국으로 건너가 앨라배마 공장과 조지아 공장의 임직원을 격려하고 지난 1일 돌아왔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1~6월 미국에서 56만 7901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33% 상승한 수치다.

앞서, 지난 5월 미국에서 10만7426대를 판매, 시장점유율 10.1%를 기록하며 사상 최대 판매 실적과 최대 점유율을 달성하는 등 미국 시장 공략을 멈추지 않고 있다.

업계는 현대·기아차의 급속한 성장세에 대해 품질력을 기반으로 한 신차들을 앞세워 공격적인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펼쳤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고유가 시대에 맞춘 고연비 차종을 적절히 투입하고, 디자인을 앞세운 쏘나타와 아반떼가 전 세계적으로 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는 평가다.

현대차는 6월 미국에서 5만9209대를 판매, 5.6% 시장 점유율을 나타냈다.

현대차의 약진은 쏘나타가 이끌고 있다. 쏘나타는 지난해 19만6623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50% 이상 성장했다.

올해 들어서도 3월부터 5월까지 연속 2만대 이상 판매를 기록했다. 6월에는 1만8644대가 팔렸다. 상반기 판매량은 총 11만5014대다. 현 추세대로라면 올해는 약 23만대가 팔릴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렇게 되면, 단일 모델로는 최대 판매 기록인 지난 1980년대 후반 26만대가 팔린 엑셀에 이어 두 번째다. 또 한 번의 신기록이 가시화되고 있는 것이다.

쏘나타 약진은 디자인이 결정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과거 토요타, 혼다 등의 디자인을 뒤따라가는 수준이었으나, 쏘나타를 통해 일본차를 추월했다는 평가가 쏟아지고 있다.

쏘나타는 ‘플루이딕 스컬프쳐’의 디자인 철학을 반영한 디자인으로 고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을 뿐만 아니라, 해외 언론 및 평가기관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쏘나타 상반기 미국 판매량, 내수 ‘2배’
10월 i40 세단 국내 출시... 중형차 시장 강화
쏘나타 상반기 국내 판매는 5만206대로 미국 시장의 11만5014대에 절반 수준이다. 아반떼와 그랜저에도 밀렸다. 이는 쏘나타 디자인에 대한 국내 소비자의 평가가 엇갈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유럽 전략 차종으로 개발한 i40(프로젝트명 VF) 세단을 10월부터 국내 선보여 중형차 시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아반떼도 신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상반기 국내 판매량은 6만4795대, 미국에서 9만5404대를 판매했다. 특히 지난 4월 아반떼 미국 판매 역사상 최대 판매량인 2만544대를 기록했다.

기아차 돌풍도 거세다. 기아차는 6월 미국에서 4만5044대를 판매, 시장 점유율은 4.3%를 나타냈다.

앞서, 지난 5월 4만8212대를 판매해 월간 판매 사상 최대 실적과 동시에 시장 점유율도 4.5%를 기록해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기아차의 이 같은 판매성장은 현지 조지아 공장에서 생산되는 쏘렌토R과 독특한 디자인을 앞세운 쏘울, 그리고 K5의 판매 증가 덕이다.

기아차는 조지아 공장에서 생산하는 쏘렌토R의 판매 호조로 지난해 5만6268대를 판매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쏘렌토R은 지난해 1월 판매 첫 달 7398대를 판매하며 출시하자마자 중형 SUV 시장에서 3위에 오르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쏘울도 6월 올 들어 최고 판매량인 1만1314대가 팔렸다. 쏘울은 지난해 3월 5000대 판매를 넘어서기 시작해 올해 3월부터 1만대를 돌파했다.

김필수 대림대학 자동차학과 교수는 “높아진 현대·기아차의 디자인 완성도가 미국 소비자 마음을 열게 했으며, 브랜드 이미지 향상에 큰 기여를 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소비자 배려를 위해 품질과 고객 서비스를 더욱 높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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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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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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