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간 후속협상 진행중…쟁점 합의 여부 주목
[뉴스핌=최영수 기자] SC제일은행의 파업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고용노동부의 중재마저도 끝내 결렬됐다.
18일 SC제일은행과 금융권에 따르면, SC제일은행 노사는 고용노동부의 중재로 이날 오전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노사정 3자회담을 갖고 타협점을 모색했다.
지난 6월 27일 이후 파업이 두 달 가까이 장기화되면서 고객들의 불만이 커지고 금융권의 우려가 깊어지자 급기야 정부가 중재자로 나선 것이다.
이날 협상에는 리차드 힐 SC제일은행장과 김재율 노조위원장, 이성기 서울지방고용노동청장이 참석했으며, 오전 내내 비공개로 심도 있는 회의가 진행됐다.
하지만 노사 양측의 입장에 변화가 없고 노동부의 중재안도 부실해 별다른 성과를 얻어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SC제일은행 노조 관계자는 "성과연봉제 도입과 후선발령제 확대 등 사측의 입장에 변화가 없었다"면서 "협상에 전혀 진전이 없었다"고 전했다.
SC제일은행 관계자도 "아직 노사간 새롭게 합의되거나 달라진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SC제일 노사 양측은 이날 노사정 회담 이후 노사 양측만 따로 만나 오후 늦게까지 후속협상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 후속회담에서 사측은 리차드 힐 행장 대신 담당 부행장과 일부 실무진이 참석해 핵심쟁점에 대해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SC제일은행 노사 양측이 이번 협상에서 합의점을 도출해 장기간 파업을 끝낼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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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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