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화제] 화장품업계, “이제 먹는 뷰티제품이 대세”

기사입력 : 2011년09월23일 15:09

최종수정 : 2011년09월23일 15:4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 식품업계 이어 화장품업계도 이너뷰티 시장 참여

[뉴스핌=손희정 기자] 제약·식품업계에서 출시하던 먹는 뷰티제품이 화장품업계까지 가세하며 이른바 '먹는 화장품, 이너뷰티(inner beauty) ' 시장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재 식품업계에서는 대상과 CJ, 동원 등이 전체 매출 우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화장품업계에서는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 등이 우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장품업계 1위 아모레퍼시픽은 내면에서 시작되는 건강한 아름다움을 위한 뷰티푸드 브랜드 '비비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비비프로그램 대표 제품으로는 먹는 안티에이징 '슈퍼콜라겐'을 비롯해 미백 영양 밸러스에 좋은 '퓨어밸런스', 필수비타민 보충제품인 '멀티비타민미네랄' 등이 있으며 총 3가지 라인, 19종 제품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아모레퍼시픽의 콜라겐 원료는 12주간 인체실험을 통해 피부 탄력 140%, 눈가 주름 130%, 보습지표가 900% 개선되는 결과를 확인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와 함께 LG생건은 화장품 브랜드숍 '뷰티플렉스'에 이미용 건강기능식품으로 특화시킨 '로리진'이라는 브랜드를 출시하고 먹는 화장품 시장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로리진은 브랜드숍뿐만 아니라 백화점 건강기능식품매장에도 진풀출 국내 백화점 약 30여점에 입점한 상태다. LG생건의 건강기능식품 매출은 2008년 400억원에 이어 2009년 550억원, 지난해 650억원을 달성했다.

제품 종류를 살펴보면, 로리진 '플라미스'에는 비타민B군 8종 및 일본산 돈태반추출분말, 히알루론산, 대두추 출분말 등이 함유돼 있어 체내 에너지대사와 활력을 증진시켜 준다. 또한 홍삼이 함유된 '로리진 여성 홍삼 비', '로리진 스킨포뮬라' 등 15가지 다양한 제품군으로 출시돼 있다.

이외에도 소망화장품에서는 주근깨 치료제 멜라클리어를 비롯해 건강보조식품 약 30여개 품목을 판매중이며,  한국화장품의 뷰트리, DHC코리아의 헬스푸드, 한불화장품의 미인생식 등 화장품업계의 뷰티식품 사업은 활발히 진행 중이다.

한편, 제약회사에서 식품업계, 다시 화장품업계까지 진출하게 된 먹는 뷰티제품. 하지만 제약·식품업계가 아닌 화장품업계가 먹는 제품에 손을 댄 것에 대해 업계 일각에서는 전문성이 결여되지 않느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성유진 LG생활건강 차장은 "먹는 뷰티제품은 본사에서 직접 제조하기도 하고 OEM방식으로 기술제휴 를 맺고 생산하고 있다"며 "화장품업계지만 먹는 제품을 만들기 때문에 전문기술팀이 제품 원료회사와 연구개발을 통해 안전한 제품 생산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표제품 생산라인을 살펴보면, LG생건의 청윤진 브랜드 중 오메가와 철분 관련 제품은 현재 차병원과 제휴를 맺고 생명과학에서 제조하고 있으며, 태반 관련 제품은 일부 일본 호러스社와 기술제휴를 통해 생명과학에서 생산하고 있다.

먹는 뷰티제품 시장을 먼저 이끌어 온 식품업계 한 관계자는 "식품업계와 화장품업계의 먹는 뷰티 제품 출시를  두고 우위를 가리기는 힘들다"며 "화장품업계인 만큼 뷰티 상품에 대한 다양한 노하우와 기술개발이 제품 출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국내에서 먹는 뷰티제품 시장이 태동기에서 점차 발전하는 단계로 거듭나고 있다"며 "피부보 습제품군 기준 뷰티제품 매출이 지난해 500억, 올해 150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상범 LG생활건강 청윤진 BM은 "최근 소비자들은 화장품업계에서 건강기능식 구매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건강기능식품을 '뷰티푸드' 혹은 '먹는 화장품'으로 소비자에게 어필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인기기사] 주식투자 3개월만에 `20억아파트` 샀다!

[뉴스핌 Newspim] 손희정 기자 (sonh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엔비디아 3분기 실적 '기대 이상'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의 지난 3분기 실적이 월가 기대치를 상회했다. 데이터 센터의 강력한 매출 속에서 회사 측은 이번 분기에도 월가 전망치보다 높은 성장률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했다. 엔비디아는 19일(현지시간) 2026 회계연도 3분기 매출액이 570억1000만 달러, 주당순이익(EPS)이 1.30달러를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의 매출액 전망치 549억2000만 달러와 주당 순익 예상치 1.25달러를 각각 웃돈 수치다. 엔비디아의 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62%나 급증했다. 이번 분기 예상보다 강력한 매출액은 데이터 센터 부문의 성장이 주효했다. 3분기 데이터 센터 매출액은 512억15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66.4% 증가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게이밍 매출액은 42억65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블랙웰 매출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클라우드용 그래픽처리장치(GPU)는 이미 매진됐다"며 "훈련과 추론 전반에서 컴퓨팅 수요가 계속 가속화되고 있으며 각 부문이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AI의 '선순환 고리'에 진입했다"며 "AI 생태계는 매우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 CEO는 "더 많은 신규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자들과 더 많은 AI 스타트업, 더 많은 산업, 더 많은 국가로 확산하고 있다"며 "AI는 모든 곳으로 모든 것을 동시에 향하고 있다"고 했다. 엔비디아는 4분기 매출액이 650억 달러에서 ±2%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월가는 엔비디아가 616억6000만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회사 측은 GAAP(미국 일반 회계 기준) 기준 총이익률을 약 74.8%, 비 GAAP 기준 총이익률을 약 75.0%로 예상했으며, 두 지표 모두 ±50bp(0.5%포인트) 범위 내에서 변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6 회계연도 엔비디아는 370억 달러를 자사주 매입이나 현금 배당 형태로 주주들에게 환원했다. 회사 측은 3분기 말 기준 622억 달러의 잔여 자사주 매입 승인 규모를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적 발표 후 엔비디아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상승 중이다. 미국 동부 시간 오후 4시 37분 엔비디아는 전장보다 3.64% 오른 193.30달러를 기록했다. 엔비디아.[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11.20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5-11-20 06:42
사진
SKT, '1인당 30만원' 배상안 거부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SK텔레콤이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분쟁조정위원회(이하 분조위)가 제시한 '피해자 1인당 30만원 배상' 조정안을 수용하지 않기로 확정했다. 회사는 사고 이후 진행해 온 선제적 보상 조치와 재발 방지 대책이 조정안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조정안을 거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최근 분조위의 개인정보 유출 피해 배상 조정안에 대해 SK텔레콤은 내부 검토를 거쳐 불수락을 최종 결정했다. 내부에서는 조정안이 그동안 회사가 추진해 온 보상 프로그램, 보안 강화, 재발 방지 조치 등을 온전히 반영하지 못했다는 의견이 강하게 제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분조위는 앞서 조정 신청인 3998명에게 각 30만원을 지급하도록 하고, 개인정보처리시스템 안전조치 강화와 내부 관리계획 이행 등을 권고했다. 통신 업계에서는 이러한 조정안이 전체 피해 추정치인 약 2300만명에게 동일하게 확대 적용될 경우 배상 규모가 최대 7조원 수준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점에서 SK텔레콤이 불수락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은 지난 5월 여상원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 SK텔레콤 상대, 유심 해킹 피해자 250명을 대리해 1인당 100만원 위자료 지급 집단소송 접수를 앞두고 취재진에게 입장을 밝히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DB] SK텔레콤의 거부로 조정은 성립하지 않게 됐으며, 신청인들은 개별 민사소송으로 절차를 이어가게 된다. 현재 피해자 약 9000명이 제기한 1인당 50만원 청구 소송도 진행 중이며, 첫 변론은 내년 1월로 예정돼 있다. 한편,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이날 오전 SK텔레콤의 조정안 수락 여부와 관련해 아직 공식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정렬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부위원장은 기자단과의 티타임에서 "답을 아직 받지 않았다. 회신이 오면 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신청인에게 통지하도록 돼 있다"며 "현행 법상 기한 내 답변이 없을 경우 수락 간주제가 적용된다. 기한 내 답변이 오지 않으면 수락한 것으로 간주된다. 이는 법에 정해진 절차"라고 설명했다. dconnect@newspim.com   2025-11-20 18: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