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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맞수] 스마트 냉장고, LG·홈플러스 vs 삼성·이마트

기사입력 : 2011년10월10일 09:29

최종수정 : 2011년10월10일 09:38

- 메이커·유통업체 긴밀협조도 새 경향

[뉴스핌=장순환 기자] IT 업계의 스마트 열풍이 가전으로 확산되면서 새로운 개념의 제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국내 가전업체와 유통업체가 손을 잡고 냉장고가 필요한 물품을 파악하고 냉장고에서 바로 필요한 물건을 바로 구매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 소비자들 눈길을 잡는다.

스마트 냉장고에서 쇼핑하는 시대는 LG전자가 먼저 열었다. 지난 4월에 출시한 스마트 냉장고에서 고객이 필요로 하는 음식물을 직접 온라인으로 주문 및 전자결재 할 수 있는 '웹 오더링 시스템(Web Ordering System)'을 개발해 제품에 적용했다.

이에 맞서 삼성전자는 지난 IFA에서 세계 최초로 발표한 냉장고를 통해 '이커머스' 제품을 이마트와 협력해 이달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LG전자, 홈플러스와 함께 '웹 오더링 시스템'

LG전자는 '웹 오더링 시스템'을 통해 홈플러스 온라인 사이트에서 고객들이 다양한 음식물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게 했다.

기존 스마트 냉장고 사용자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만 하면 바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

LG전자 HA사업본부장 이영하 사장은 "LG전자는 국내 최초 스마트 가전 업체로서 보다 편리한 스마트 가전제품을 지속 출시해 소비자의 시간과 비용을 절감시킬 계획"이라며, "세계 최고 기술력으로 스마트 기능을 확대, 발전시켜 고객에게 진정한 가치를 제공해 스마트 가전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소비자들은 냉장고 내에 남아 있는 음식물의 유통기한 등을 직접 확인한 후 스마트 냉장고에서 필요한 음식물을 살 수 있어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보다 편리한 생활을 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이달 중으로 세계 최초 스마트폰으로 냉장고 안에 있는 식품을 확인해 필요한 음식물을 바로 구입할 수 있게 애플리케이션(LG 스마트 냉장고)도 앱스토어에 업데이트 할 예정이다. 

한편, LG전자가 국내에 판매하고 있는 850리터 스마트 냉장고는 음식을 보관하는 기본 기능에 온라인 쇼핑, 다양한 절전 모드로 전기요금 절약, 보관 기한 관리, 추천요리 정보 제공 등 냉장고의 모든 상태를 관리 해 주는 똑똑한 제품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작년까지 냉장고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앞서 가는 모습이었지만 올해는 다르다"며 "이미 스마트 냉장고가 1000대 이상의 판매를 보이고 있는 만큼 올해 냉장고 시장의 점유율 대결에서는 우위를 점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 삼성전자, 이마트와 함께 '스마트 가전 전략'

삼성전자는 국내 최대 할인점 이마트와 손잡고 이커머스 (e-Commerce)가 가능한 '스마트 냉장고' 출시와 함께 스마트 가전 전략을 발표했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홍창완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나를 위한 스마트에서 우리를 위한 스마트로, 무대를 거실로 옮겨 스마트 홈 네트워크를 통한 제3의 물결을 만들 것"이라며, "스마트 네트워크의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기기 간의 연결을 통한 사용자 경험을 극대화해 스마트가전 시장을 선도할 것" 이라고 밝혔다.

이커머스가 가능한 스마트 냉장고(모델명: FRS73DRDFW)는 삼성전자와 국내 최대 유통업체인 이마트가 약 1년간 공동 개발해, 고객은 냉장고에 설치된 LCD 디스플레이를 통해 이마트에서 판매 중인 신선 식재료부터 가공식품에 이르는 약 2만 2000여 가지 식품의 주문이 가능하며, 이를 휴대폰으로 간단히 결재해 원하는 시간대에 주문한 상품을 배송받을 수 있다.

특히, 스마트 냉장고의 이마트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냉장고에 없는 식료품을 체크해 장바구니에 담아 두었다가 나중에 구매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향후 푸드 매니저 기능을 탑재하면 냉장고에서 보관 중인 식품의 관리와 남은 재료로 가능한 요리법을 제공받을 수도 있어 냉장고를 보다 스마트하게 활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냉장고를 가정 내 세탁기, 에어컨 등의 가전기기를 제어하는 스마트 가전의 허브로 사용하고 향후에는 스마트TV와 연결해 냉장고 LCD 패널에서도 실시간으로 TV 시청이 가능한 세컨드 TV로도 사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스마트홈넷'을 시작으로 LCD 디스플레이와 무선통신 기능을 제품에 내장해 기기 간, 기기와 외부, 기기와 사용자를 연결하는 어플라이언스 솔루션을 구축해, 향후 제품에 적용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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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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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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