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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이슈] '애플 승소 vs. FTA 수혜주', 삼성電 주가 향방은?

기사입력 : 2011년10월13일 13:42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스핌=정지서 기자] 호재와 악재 카드를 하나씩 손에 쥔 삼성전자의 향후 주가 향배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장기적으로는 우상향 할 것으로 보고 있으나 최근 가파른 상승세가 이어진 만큼 단기적으로는 조정에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 

1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오후 1시 3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56% 내린 89만 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씨티그룹과 CLSA, 골드만삭스 등 외국계 창구로 매도세가 유입되는 모습이다. 앞서 오전장에서 2% 가까이 하락하며 88만원 근처에서 거래됐던 삼성전자는 오후들어 낙폭을 다소 축소하고 있다.

이날 호주 법원이 애플이 제기한 삼성전자의 태블릿PC '갤럭시탭 10.1'에 대한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승소 판결을 내렸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외인들을 중심으로 팔자세가 유입됐다는 분석이다. 이로써 삼성전자의 주가는 90만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7 거래일만에 아래를 향하게 된 셈이다.

최근 삼성전자는 국내 증시의 상승세와 한-미 FTA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꾸준한 상승흐름을 유지해왔다. 지난달 19일 근 두달만에 80만원 대로 복귀한 삼성전자 주가는 오름세를 유지하며 12일 89만 8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시장 전문가들 사이에선 이번주 삼성전자의 주가가 지난 6월 1일 이후 처음으로 90만원 선을 돌파할 수 있을 것이란 예측도 제기되어 왔다. 유럽발 훈풍에 국내 증시가 상승흐름을 타고 있는데다 자동차와 IT주가 FTA 수혜주 기대감이 가중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호주에서 날아온 애플 승소 소식은 삼성전자를 90만원 선에서 끌어내렸다.

익명을 요구한 A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와 애플 간의 소송이 반전을 거듭하고 있어 향후 전망을 하기가 매우 조심스럽다"며 "이번주 호주, 미국, 네덜란드 등 소송 이벤트가 몰려있어 이에따라 삼성전자 주가에도 단기적인 타격이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B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이번주 처음으로 발표된 해외 소송 결과가 애플의 승소로 전해져 안타깝다"며 "FTA 수혜주라는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하락하는 것은 아무래도 소송에 따른 부담감에 최근 상승에 대한 피로감이 겹쳤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적극적으로 소송 준비를 하고있어 아직 결과는 좀 더 두고봐야 한다는 것이 시장의 중론이다.

이날 삼성전자 측은 가처분 소송에 의미를 두기보단 본안 소송에 의미가 있다며 향후 승소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언급했다. 다만 아직 항소 여부에 대해선 확실한 대답을 하지 않은 상황.

앞서 언급한 애널리스트는 "FTA로 인해 삼성전자의 매출이 늘어나는 것은 당연한 결과로 이번 소송결과가 주가의 우상향 흐름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며 "다만 의미를 부여하자면 애플과의 전쟁이 세계 스마트폰과 태블릿PC시장의 리딩컴퍼니로서의 자리를 겨룬다고 할수 있어 단기적인 흐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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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지서 기자 (jag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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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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