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표호조…S&P500, 상방영역 진입
*S&P500지수, 연간 손실폭 만회 '상방 영역 진입'
*美 의회, 급여세 감면 2개월 연장안 승인
*美 11월 신규주택판매, 7개월래 최대 폭 증가
[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뉴욕 증시는 23일(현지시간) S&P500지수가 나흘째 오르며 연간 손실폭을 털고 상방 영역으로 진입한 가운데 오름세로 마감했다.
전날의 고용지표 호조와 예상을 웃돈 소비자신뢰도 개선에 이어 이날도 양호한 내구재주문지표가 나오면서 미국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이어갔으나 개인지출 증가세가 예상에 미달, 상승폭이 다소 제한을 받았다.
성탄 연휴를 앞둔 한산한 거래 속에 다우지수는 1.02% 오른 1만2294.00, S&P500지수는 0.90% 전진한 1265.33, 나스닥지수는 0.74% 상승한 2618.64로 주말장을 접었다.
주간 기준으로 다우지수는 3.6%, S&P500지수는 3.7%, 나스닥지수는 2.5% 올랐다.
지난달 미국의 신규주택판매가 7개월래 최대 폭으로 늘어난 반면 신규 매물은 5년반래 최저 수준을 기록, 주택시장이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음을 시사했다.
메이플라워 어드바이저스의 매니징 파트너인 로렌드 글레이저는 "지표들이 개선세를 보이면서 투자심리를 끌어올렸고, 이에 따라 시장의 자신감이 강화됐다"고 지적하고 "한 해를 상방영역에서 마치는 것이 심리적으로 대단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S&P500지수는 지난 8월 하향 돌파했던 200일 이동평균선 위로 올라섰으나 투자자들은 연말 홀리데이시즌의 저조한 거래량으로 주가 움직임이 과장됐다는 조심스런 반응을 보였다.
트러스트 캐피털 파트너스의 트레이더인 브라이언 배틀은 "최근의 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유럽의 채무위기가 해결되지 않았고 성장도 아직 취약한 상태인 데다가 내년에 미국의 대통령 선거가 실시되기 때문에 조심스런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히고 "1월에 미해결 악재들이 재부각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미 연방 의회는 급여세(payroll tax) 감면 2개월 연장안을 통과시켰다.
금년 12월 31일 만료될 예정인 급여세 감면법 연장안이 상원과 하원을 연달아 통과함에 따라 1억 6000만명의 미국 근로자들은 내년에도 계속 급여세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의회는 일단 2개월간 급여세 감면 연장에 합의한 데 이어 급여세 감면 기간을 2012년 1년으로 확대하기 위한 협상을 다시 벌이게 된다.
미국 경제가 내년에도 평균 이하의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하는 많은 이코노미스트들은 1억 6000만명의 미국 근로자들에게 4.2%의 급여세 감면 혜택을 부여하는 법안이 연장됨으로써 미국 경제에 가해질 잠재적 제약은 최소한 미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디시전 이코노믹스의 매니징 디렉터 캐리 레이히는 급여세 감면 연장으로 "2012년 1분기 미국의 GDP 성장을 1~2%P 축소시킬 수도 있는 재정정책에서의 대규모 변화를 피하게 됐다"고 말했다.
개별주 가운데 태양광 패널 제조사인 선파워가 2.56% 상승했다. 선파워는 프랑스 에너지업체 토탈의 단위사인 테네솔을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이와 동시에 토탈은 선파워의 주식 1860만주를 매입, 이 회사의 지분 보유율을 66%로 확대키로 했다.
반도체 전문 설계업체인 램버스는 브로드컴과 특허 라이선싱 거래를 체결, 기술 특허와 관련한 두 회사 사이의 클레임(claim)을 해결했다. 램버스는 12.16% 급등한 반면 브로드컴은 0.02% 밀렸다.
12월 30일 증시 폐장후 S&P500지수 구성 종목에 변화가 온다.
WPX 에너지가 컴퓨웨어를 교체하게 되고, 컴퓨웨어는 S&P 미드캡400지수로 새로 편입돼 엑스테란(Exterran Holdings) 자리를 차지하게 된다. 엑스테란은 S&P 스몰캡600지수로 이동해 스카이라인을 대체한다.
이 소식에 대형주에서 중형주로 강등되는 컴퓨웨어는 0.24% 떨어졌다.
이날 나온 지표들은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미국 상무부는 계절조정을 감안한 미국의 11월 신규주택판매가 전월비 1.6% 증가한 연율 기준 31만5000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로이터 전망조사에서 전문가들은 지난달 연율로 31만 3000호가 팔린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11월 계절조정을 감안한 내구재주문은 전월에 비해 3.8% 늘어나며 2.0% 증가를 예상한 전문가 전망치보다 양호한 결과를 보였다.
그러나 계절 조정을 거친 미국의 11월 개인지출은 전월대비 0.1% 개선되는데 그치며 0.3% 증가를 점친 전문가 예상치에 못미쳤다.
같은 기간 개인소득은 전월보다 0.1% 늘어나며 0.4% 증가했던 10월에 비해 개선세가 둔화됐다. 이는 지난 8월 0.1% 감소를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전문가 예상치인 0.2% 증가도 하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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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