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유럽중앙은행(ECB)에 그리스 국채에 대해 손실 분담하라고 압박한 적이 없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25일(현지시간) IMF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IMF는 ECB에 어떠한 특정한 역할도 요구한 바 없다"고 밝혔다.
IMF 대변인은 "현재 국내총생산(GDP) 대비 160%대인 그리스 국가부채비율을 2020년까지 120% 수준으로 낮추기위해 민간 부문과 공공부문의 협력이 필수적"이라면서도 "이같은 목표에 대해 IMF는 어떠한 견해도 가지고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렇지만 이에 앞서 IMF의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가 유럽중앙은행(ECB)에 그리스 국채 손실 분담을 요구하는 발언을 한 바 있어 해명이 곧이곧대로 시장에 받아들이지는 않고 있다.
파리를 방문 중인 라가르드 총재는 "민간 투자자들의 손실 탕감 협상이 충분히 재협상되지 않아도 ECB와 중앙은행들이 보유중인 그리스 국채 손실 탕감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ECB는 현재 400억 유로의 그리스 국채를 보유 중인 것으로 관측되고 있으며 그동안 손실 탕감에 대해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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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