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차세대 스마트폰, 스팩보다 차별화로 승부

기사입력 : 2012년02월01일 11:12

최종수정 : 2012년02월01일 11:12

갤럭시 노트-S펜, 베가LTE-모션인식 등 아이디어 눈길

[뉴스핌=배군득 기자]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가 200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그동안 ‘사양’에 집중했던 제조사들이 ‘차별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사용자들이 획일적인 사양과 디자인보다 남들이 갖지 못한 기능에 관심을 나타내기 때문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나 팬택 스카이 베가LTE, LG전자 옵티머스LTE와 프라다폰 등도 소비자 관점에서 편의성을 강조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이처럼 제조사에서 차별화를 꾀하는 것은 어느 정도 사양이 평준화에 접어들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갤럭시S2 등 여전히 잘 팔리는 3G 스마트폰은 4.3인치, LTE폰은 4.5인치 듀얼코어가 주류로 자리 잡았다.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사양 평준화가 이뤄지면서 제품 차별화 전략으로 선회하고 있다. 왼쪽부터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 팬택 베가LTE, LG전자 프라다 3.0

업계에서는 스마트폰이 단순한 통화와 문자에서 벗어나 일상에서 다양하게 사용되는 만큼 향후 출시되는 제품에 다양한 기능을 탑재하는 전략으로 선회하고 있다.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는 5.3인치라는 다소 부담스러운 크기에도 불구하고 ‘S펜’과 킬러앱으로 초반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갤럭시 노트 전용앱은 S펜 기능 특화 애플리케이션을 포함해 기존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인기 있던 킬러앱들을 5.3형 화면에 최적화해 삼성앱스를 통해 제공된다.
  
S펜 전용 앱의 경우 수너 클라우드로 문서를 공유하고 메모를 표시할 수 있는 수너 스크리블(Soonr Scribble), 원격으로 실시간 화이트보드 미팅이 가능한 지그재그(Zigzag), 엽서를 작성해 실제로 엽서를 보내주는 터치노트(Touchnote)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S펜을 이용한 메모, 협업, 그림 그리기 등 다양한 기능을 추가, 삼성앱스 내 ‘S 초이스(S Choice)’라는 스페셜 카테고리로 선보일 예정이다.
 
팬택은 스마트폰 전문회사로 경영방침을 수정하면서 매 제품에 아이디어 기능을 넣으며 국내 판매량 2위에 올라서는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지난해 선보인 베가레이서에는 화면 보안기능과 3D 입체음향을, 베가LTE에는 손데지 않고도 통화나 사진을 볼 수 있는 모션인식으로 입지를 굳혔다.

최근에는 LTE 태블릿에 방수 기능을 탑재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일본향 제품은 방수폰이 꾸준한 판매고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이밖에 제조사에서는 처음으로 다음달부터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마트폰 단말기 자체 기능 외에도 스마트폰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조치라는게 팬택측 설명이다.

팬택 스카이 관계자는 “국내에 LTE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도입되면서 대용량 콘텐츠의 빠른 전송이 가능해져 클라우드 서비스도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최적화된 클라우드 환경 제공으로 스카이 스마트폰 사용자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지난 25일 국내 누적 판매량 60만대를 넘어선 옵티머스 LTE에 고무적인 모습이다. 초고화질 IPS True HD 디스플레이가 소비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와 더불어 여성층을 겨냥한 프라다 3.0도 판매량을 끌어올리는데 한 몫하고 있다. 현재 출시된 스마트폰과 달리 짙은 블랙 디자인에 명품 브랜드를 접목 시켰다는 점에서 주목 받았다.

업계 한 관계자는 “스마트폰이 사양 평준화가 되면서 저마다 독특한 차별화 전략에 고심하고 있다”며 “앞으로 출시될 차세대 스마트폰은 사용자환경(UI)이 얼마나 사용자 중심에 가까워졌느냐가 당락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배군득 기자 (lob1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사건 전합 회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전원합의체에 회부한 대법원이 22일 곧바로 심리에 들어갔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전합)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이 전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 첫 합의기일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대장동 배임 및 성남FC 뇌물 혐의' 1심 속행 공판에 출석 하고 있다. 2025.04.22 leemario@newspim.com 앞서 대법원은 이날 오전 이 전 대표 사건 2부에 배당하고 주심으로 박영재 대법관을 지정했다. 하지만 이후 조희대 대법원장이 이 전 대표 사건을 전원합의체에 회부했고, 첫 합의기일도 열리게 됐다. 전합은 종전의 판례를 바꾸는 등 사회적 파장이 큰 중요 사건을 다룬다. 대법원장이 직접 재판장을 맡고, 법원행정처장을 겸임하는 대법관을 제외한 나머지 대법관 12명 등 총 13명으로 구성된다. 단 이번 사건에선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을 맡고 있는 노태악 대법관이 회피신청을 했다. 이에 이 사건은 조 대법원장과 나머지 대법관 11명 등 총 12명이 심리할 전망이다. 이 전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이 전합에 회부되면서, 이 전 대표는 2020년에 이어 두 번째 전합 판단을 받게 됐다. 이 전 대표는 2016년 6월 성남시장으로 있으면서 보건소장, 정신과 전문의 등에게 친형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도록 지시하고,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열린 TV토론회 등에서 친형을 강제 입원시키도록 지시한 적이 없다는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으나 2심에선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2020년 7월 전합은 이 전 대표 사건을 7(파기환송)대 5(상고기각)로 무죄 취지 파기환송했고, 이후 파기환송심에서 무죄가 나온 뒤 그대로 확정됐다. 대법원이 본격적인 심리 절차에 들어가면서 이 전 대표 사건 선고 시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공직선거법 사건은 '6·3·3원칙(1심 6개월, 2·3심 3개월)'을 준용하게 돼 있기 때문에 원칙대로라면 오는 6월 26일까지 선고가 나와야 한다. 하지만 같은 달 3일 대통령 선거가 예정돼 있고 이 전 대표가 유력 후보로 꼽히는 만큼, 이전에 결론이 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편 이 전 대표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대장동 개발사업의 핵심 실무자였던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 및 백현동 개발사업과 관련해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전 대표는 1심은 이 전 대표가 방송 인터뷰에서 "해외 출장 중 김문기와 골프를 치지 않았다"고 한 부분과 국회 국정감사에서 "국토부 요구에 따라 어쩔 수 없이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용도변경을 해준 것"이라는 취지로 말한 부분이 허위사실에 해당한다며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하지만 2심은 해당 발언들이 모두 허위사실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1심 판단을 뒤집고 무죄를 선고했다. 이에 검찰은 "법원의 판단은 피고인의 발언에 대한 일반 선거인들의 생각과 너무나도 괴리된 경험칙과 상식에 부합하지 않는 판단으로 공직선거법의 허위사실공표죄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위법이 있다"며 상고를 제기했다. hyun9@newspim.com 2025-04-22 15:23
사진
명동성당 프란치스코 교황 애도 물결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이 21일(현지시간) 선종한 가운데, 국내 명동대성당에 공식 조문을 위한 분향소가 마련됐다. 조문을 하러 온 천주교 신자들은 애통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며 명복을 빌었다.  22일 명동대성당 지하성당에 프란치스코 교황 빈소가 마련됐으며 이날 오후 3시부터 일반 조문이 진행됐다. 여기에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이 조문을 다녀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2일 오후 지난 21일(현지시간)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 지하성당에서 조문객들이 추모를 하고 있다. 2025.04.22 pangbin@newspim.com 이날 공식 분향소에는 염수정 추기경, 정순택 대주교, 구요비 주교, 이경상 주교를 비롯한 주교단 조문 이후 일반인들의 조문이 시작됐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공식 분향소를 찾아 분향하고 "제266대 故프란치스코 교황은 천주교회와 전 세계 신자들에게 깊은 영적 가르침과 믿음의 유산을 남기셨다"면서 "늘 겸손하고 소탈하신 모습으로 가난한 이들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신 故프란치스코 교황께 깊은 감사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천주교 신자인 유인촌 장관도 오후 3시 20분께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염수정 추기경, 정순택 대주교 등 서울대교구 주교단이 22일 서울 명동대성당 지하성당에 마련된 프란치스코 교황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2025.04.22 photo@newspim.com 적지 않은 비가 내리는 평일 낮 시간임에도 공식 분향소에는 천주교 신자들의 조문이 조용히 이어졌다. 번잡하거나 사람이 북적이지는 않았지만, 차분한 표정으로 분향소를 향하는 조문객들의 발걸음이 분주했다. 검은 복장으로 공식 분향소를 찾은 박 씨(70대, 여)는 "(교황의) 선종 소식을 듣고 마음이 아팠다. 좋은 곳으로 가셔서 이제는 평안하시길 빈다"고 애도했다. 신앙을 함께하는 이들과 동행한 그는 "예수님을 먼저 뵙고 조문하려고 한다"면서 예배당으로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2일 오후 지난 21일(현지시간)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에서 조문객들이 추모를 위해 줄을 서고 있다. 2025.04.22 pangbin@newspim.com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제266대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종한 가운데, 22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 영성센터 건물 외벽에 교황의 사진이 걸려있다. 2025.04.22 yym58@newspim.com 또 다른 천주교 신자 김 씨(60대, 여)는 "이렇게 빨리 가실 지 몰랐다. 제겐 비보로 다가왔다. 불과 며칠 전에 공식석상에서 말씀하셨던 모습을 기억한다"면서 "그분 말씀을 하니 마음이 또 뭉클하다. 항상 가난한 이들을 돌보셨던 훌륭한 분이다. 부활절 다음날 돌아가신 게 분명 좋은 곳으로 가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서울대교구 측에 따르면 이날부터 언제까지 조문을 받을 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향후 교황청에서 장례 일정을 정하면 그에 따라 조문 절차를 운영할 예정이다.  jyyang@newspim.com 2025-04-22 16: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