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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가DNA-정용진④] 삶의 멘토 '선대회장과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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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전문가 수준에 도달코자 항상 공부

재계 주요 그룹의 후계자들이 뛰고 있다. 창업 오너 세대가 세상을 떠나며 그들의 2세, 3세, 4세로 이어지는 새로운 오너십의 등장이 눈길을 끈다. 오너 패밀리 간 사업을 승계받고, 이를 분리하고 경쟁하면서 한국식 오너 경영문화가 개화중이다. 창업세대의 DNA를 물려받고 경영전면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는 후계자들. <뉴스핌>은 연중기획으로 이들 후계자들의 '경영수업' 측면에서 성장과정과 경영 스타일, 비전과 포부 등을 짚어본다.  <편집자주>


[뉴스핌=양창균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대한민국 재계의 리더인 삼성가(家)의 피를 물려받았다.

삼성그룹 창업주인 이병철 선대회장의 외손자인 그는 늘 선대회장 곁을 지켰던 어머니 이명희 회장<사진 하단>으로부터 선대회장의 가르침을 하나하나 전수받았다.  

처음 만나는 이와의 인삿법에서 부터 경영에 필요한 취미생활등 일상적인 것에서부터 전문적인 테크닉을 어머니를 통해 배우면서 선대회장의 DNA를 닮고자 애썼다고 한다.

그만큼 이병철 선대회장과 이명희 현 신세계그룹 회장은 정 부회장의 경영 멘토이자 삶의 멘토로 든든한 후견인 역할을 했다. 정 부회장은 두 멘토의 가르침을 언제나 가슴 깊이 새겨두고 있다는 게 그룹 안팎의 전언이다.

경영자가 갖추어야 할 중요한 덕목 역시 선대회장과 이명희 회장으로부터 전수받았다.

호암(湖巖) 이병철 선대회장은 사업보국(事業報國)이란 일념으로 일자리와 부가가치를 창출해 대한민국의 근대 경제기반을 일궈낸 인물로 우리 경제사에서 평가받고 있다.

정 부회장은 기회 있을 때 마다 "선대회장으로부터 먼 미래를 내다보는 혜안과 직관력, 비젼을 제시한 경영감각을 배우기 위해 언제나 노력한다"고 힘줘 말하곤 했다.  정 부회장의 수집 취미도 호암에게서 물려받았을 것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록 정 부회장은 어머니를 통해 선대회장을 배우고자 애썼다고 한다.  

수집품을 통해 장인들의 꿈과 낭만, 개성을 간접적으로 익히고 경우에 따라서는 그 수집품의 기능과 제작 흐름, 왜 명성을 얻는지등을 파고드는 게 사업가다운 자세로,  정 부회장이 수집취미측면에서는 선대회장을 많이 닮았다는 말을 주변에서 종종 듣는다는 것이다. 
 
정 부회장의 글로벌 행보도 그렇다. 정 부회장이 '신세계그룹을 세계적인 종합유통회사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하는 것도 선대회장의 비젼경영류의 한 형태로  해석할 수 있겠다.

이와관련, 신세계그룹의 한 관계자는 "정 부회장은 평소에도 바이어를 비롯한 임직원들에게 외국에 나가는 것을 두려워 하지 말라고 주문한다"며 "세계 곳곳을 누비면서 선진국의 문화와 상품, 생활방식을 체험하길 독려한다"고 전했다.

정 부회장도 세계 곳곳의 유통업체와 박람회를 두루 방문하며 섭렵하고 있다. 출장길도 미국과 유럽시장부터 인도네시아와 베트남등 동남아시아까지 전 세계를 누비고 있다.

글로벌한 마인드와 유연한 사고로 미국 서유럽 등의 선진유통은 물론, 동남아시아 후발 유통업체도 벤치마킹을 해야 한다는 게 정 부회장의 생각이다. 글로벌 종합유통회사를 비전으로 하는 이마트의 미래전략 방향을 가늠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정 부회장의 글로벌한 감각과 라이프 스타일은 해외벤치마킹 투어에만 그치지 않는다.

정 부회장은 수시로 인터넷을 통해 해외 사이트를 서핑하고 해외 박람회를 둘러본 후에는 관련 영어서적을 수십권씩 직접 구매해 훑어본다. 패션이나 라이프스타일에 관한 해외 잡지도 수십권씩 받아본다.

또 이렇게 파악된 자료나 정보를 수시로 신세계 상품당당 임원이나 직원들에게 물어본다고 한다. 

정 부회장은 상품지식도 놀라울 정도로 빠르게 습득해 신세계 내 상품담당 임원들이 난처한 경우도 생긴다고 한다. 정 부회장의 소매업계 경영자로서의 남다른 집중력을 엿볼수 있는 대목이다.

신세계 상품매입 관계자는 "정 부회장은 양복을 직접 골라 입는 남자의 입장, 애완견을 직접 키우는 소비자의 입장에서 상품을 직접 다 써 보고 평가한다"며 "때문에 짧은 지식으로 보고 했다가는 날카로운 질문에 쩔절매기 쉽상"이라고 귀띔했다. 

특히 "패션이나 식품에 관한 지식이 전문가급 수준이어서 담당 상품기획자들은 상품과 해외시장 트렌드 파악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곤 한다"고 덧붙였다. 

정 부회장이 전문지를 두루 챙겨봐 명품의류들은 스타일만 봐도 어떤 브랜드의 옷인지 바로 알아보고 디자인의 흐름도 꿰뚫고 있다는 얘기다.

정 부회장은 선대회장이 주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68세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 반도체 사업에 뛰어들어 73세때는 64KD램을 개발, 생산해 낸 일화를 가슴에 새기고 있다고 한다.

지치지 않는 열정과 집념, 호기심, 몇 세대를 뛰어 넘는 선견지명 등은 모든 기업인이 배워야 하는 덕목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정용진 부회장 약력>

1968년 서울 출생
1987년 경복고 졸업
1994년 미국 브라운대 경제학과 졸업
1994년 삼성물산 경영지원실 입사
1995년 신세계백화점 입사
1997년 신세계백화점 도쿄사무소 이사
1997년 신세계그룹 기획조정실 그룹총괄담당 상무
1998년 신세계백화점 신세계체인사업본부 본부장 상무
1998년 신세계그룹 경영지원실 상무
2001년 신세계그룹 경영지원실 부사장
2006년 신세계그룹 부회장
2010년 신세계그룹 총괄대표이사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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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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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종섭 의혹' 尹, 1심 범인도피 무죄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호주대사로 임명하고 해외로 도피시켰다는 일명 '런종섭' 의혹 사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부 조형우)는 11일 윤 전 대통령의 범인도피 및 직권남용 등 혐의 선고기일을 열고 "피고인들의 공소사실 모두 범죄의 증명이 없다"라며 무죄를 선고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윤 전 대통령과 함께 재판에 넘겨진 조태용 전 국가안보실장과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심우정 전 법무부 차관, 장호진 전 국가안보실장, 이시원 전 대통령비서실 공직기강비서관도 모두 무죄가 선고됐다. 재판부는 윤 전 대통령이 이 전 장관의 출국금지 사실을 모른 채 호주대사로 임명했다고 봤다. 재판부는 관련해 "이 사건은 이종섭의 출국금지를 전혀 알지 못한 상태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된 이종섭에게 호주대사 임명 지시를 내린 것으로, 그 자체만으로 범인 도피 의사나 목적을 가지고 추진한 것으로 보기에는 의문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 전 대통령이) 이종섭을 호주대사로 임명해서 공수처의 수사를 전면적으로 저지하거나 방해하려는 의지·의사가 있었다고 추단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 특검 주장 전부 배제..."이종섭 출국금지 상태 몰라" 이 사건은 지난 2023년 7월 고(故) 채수근 상병 순직 사건을 둘러싸고 윤 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이 전 장관 등 국방부 고위 관계자들이 수사를 축소하기 위해 외압을 가했다는 의혹에서 시작됐다. 채 상병은 구명조끼 등을 착용하지 않은 채 경북 예천에서 폭우 피해 실종자를 수색하다 급류에 휩쓸려 사망했다. 이 사건 초동수사를 총괄했던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이 경찰에 이첩하려 했으나 이 전 장관이 이첩을 보류하라고 지시했고, 재검토를 거쳐 혐의 대상 등이 축소됐다. 이후 언론에서 대통령실과 국방부가 사건을 은폐·축소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특히 윤 전 대통령이 이 사건을 보고받은 후 "이런 일로 (임성근 전 해병대) 사단장을 처벌하면 누가 사단장을 하겠냐"고 반응했다는 'VIP 격노설' 등이 확산했다. 특검은 그해 9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이 전 장관을 고발하고 이 전 장관에 대한 탄핵 움직임이 일어나는 등 여론이 거세지자 윤 전 대통령이 총선을 앞둔 정치적 상황을 고려해 사건을 은폐하기 위해 이 전 장관을 호주대사로 급파했다고 봤다. 구체적으로 이 전 장관이 그해 9월 경 장관직에서 사임한 후 두 달 뒤인 11월 호주대사로 정식 임명됐다. 이후 공수처가 12월 이 전 장관을 출국금지한 후에 한 달 간격으로 세 차례에 걸쳐 출국금지 조치했다. 특검은 출국금지 상태였던 이 전 장관을 호주대사로 임명하기 위해 형식적인 심사 출국금지 해제 절차도 형식적으로 거쳤다며 범인도피 및 직권남용 혐의를 적용해 윤 전 대통령에 징역 5년을 구형했다. 나머지 피고인들에 대해서도 모두 징역형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윤 전 대통령이 출국금지임을 몰랐다고 보고 이같은 특검의 주장을 전부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날 재판부는 "만약 대통령이었던 피고인이 이종섭의 출국금지 사실과 같은 수사기관의 적극적인 조치를 미리 알았고, 그럼에도 출국금지를 무력화하려는 방편으로 호주대사 임명을 지시했다면 그건 아무리 임명권을 가진 대통령이라고 해도 수사를 정면에 반해 정당화되지 않는 도피의사가 분명히 드러나는 경우"라고 봤다. 그렇지만 재판부는 "이종섭이 2024년 3월 호주대사로 임명된 이후 비로소 (이종섭의) 출국금지 사실이 이 사건 관계자에게 알려졌다"라며 "공수처 고발 이후 이종섭을 호주대사 임명에 지시를 내린 것 자체만으로는 도피의사나 목적을 가지고 추진한 것으로 보기에는 의문이 있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당시 피고는 국가원수인 대통령으로서 외교사절인 공관장 임명 폭넓은 재량권이 있었다"라며 "겉으로 드러난 것만으로 곧바로 범인도피를 인정하는 것은 구성요건 적용이 없고, 범인도피죄를 지나치게 확장할 위험이 있으며 대법원 판례에 반할 위험이 있다"고 언급했다. 선고 후 윤 전 대통령 측은 "법리와 기록에 비추어 보면 지극히 당연한 결론"이라며 "채해병 특검 역시 이제 무리한 형사재판을 이어가기보다 이번 무죄 판결의 법리와 의미를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 이 사건 직권남용 혐의에 대해서는 판결에 승복하고 항소를 포기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100wins@newspim.com 2026-09-11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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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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