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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하와이서 귀국.. '침묵 모드'

기사입력 : 2012년03월16일 18:43

최종수정 : 2012년03월17일 06:41

상속분쟁 관련 16일 개인 변호인단 구성

 [뉴스핌=배군득 기자] 휴식차 하와이로 떠났던 이건희 삼성 회장이 현지에서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 등의 회동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이 회장은 특별한 언급 없이 침묵으로 일관해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이 회장은 16일 하와이에서 휴식을 마치고 김포공항으로 귀국했다.  출국 전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과 이명희 신세계 회장 만남 등 삼성일가 소송에 초점이 맞춰진 만큼 이날 입국장도 수많은 취재진으로 북새통을 이뤘다.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이건희 회장이 하와이 휴가 후 귀국하면서 향후 상속권 분쟁이 어떻게 흘러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건희 회장이 16일 부인 홍라희 리움미술관장과 김포공항 입국장을 나오고 있다.  <사진=김학선 기자>

 일각에서는 하와이에서 두 자매를 만나 소송에 대한 대응 방안을 마련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됐다.

그러나 이 회장 입에서는 소송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들을 수 없었다. 삼성측도 '하와이 회동' 가능성은 없었다는 입장이다.

김순택 미래전략실장(부회장)은 이날 변호인단 선임이 하와이 회동과 관련 있냐는 질문에 “아니다”라고 짧게 답했다.

공교롭게도 이 회장이 귀국하는 시점에 맞춰 삼성그룹은 상속권 소송 대응을 위한 6명의 변호인단을 구성했다.

특히 일각에서 예상했던 특정 로펌이 아닌 현직 변호사를 선임한 배경에 대해 단기전으로 끝내기 위한 수순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선임된 변호사들은 대부분 재판관을 거치는 등 사실상 ‘법조계 드림팀’이라는 평가다.

그만큼 이 회장이 이번 소송에서 확실한 승기를 잡기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삼성그룹 내부에서도 장기전 보다는 단기전으로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강구해왔다는 점 역시 이같은 해석을 뒷받침하고 있다.

삼성 한 관계자는 “이번 소송이 장기전으로 가는 것은 양쪽 모두 이득이 없다”며 “변호인단 구성 역시 이기는 것 보다 원만한 합의를 이끌어내는데 주안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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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배군득 기자 (lob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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