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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ㆍ기아차 디자이너 대결서 기아 슈라이어 압승

기사입력 : 2012년03월23일 15:17

최종수정 : 2012년03월23일 15:17

[뉴스핌=김홍군 기자]국내 최고의 자동차 디자인 전문가를 묻는 설문조사에서 기아차의 피터 슈라이어가 현대차 크리스토퍼 채프먼에 압승을 거뒀다.

기아차 피터 슈라이어(좌)와 현대차 크리스토퍼 채프먼.
아우디ㆍ폭스바겐 출신의 슈라이어는 2006년, BMW 출신의 채프먼은 지난해 각각 영입돼 디자인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중고차 전문기업 SK엔카는 865명을 대상으로 피터 슈라이어와 크리스토퍼 채프먼 중 최고의 디자이너를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피터 슈라이어가 74.8%의 지지를 얻어 크리스토퍼 채프먼(25.2%)에 승리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국내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K5, K7 등 K시리즈로 기아차의 디자인 혁명에 일조한 피터 슈라이어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은 인식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슈라이어를 선택한 참여자들은 “K5는 트랜스포머를 생각나게 하는 매력적인 디자인” “K시리즈 디자인이 너무 좋다” 등 K시리즈의 성과에 대한 언급이 많았다.

반면, BMW X시리즈 등 SUV 디자인 전문가로 잘 알려진 크리스토퍼 채프먼은 현대차에서 어떤 디자인을 내놓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설문조사 참여자들은 “BMW 시리즈처럼 현대차의 비약적인 디자인 업그레이드가 기대된다”, “무게감과 중후한 멋이 느껴지는 채프먼의 디자인이 매력적”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SK엔카 경영지원본부 정인국 이사는 “세계적으로 손에 꼽히는 자동차 디자이너들이 국산차 업계에 영입된 만큼 국산차의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자동차 구입시 성능이나 가격보다 디자인 요소를 중시하는 소비자들도 점차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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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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