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47대그룹 내부거래 27조 '심각'…공정위 "경쟁입찰 확대해야"(종합)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광고·SI·건설·물류분야 88%가 수의계약… '계열사 몰아주기' 수단 전락

[뉴스핌=최영수 기자] 대기업의 계열사간 내부거래가 심각한 가운데, 공정거래위원회가 '내부거래 모범기준'을 제정, 내부거래 근절을 위해 적극 나섰다.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김동수)는 대규모 기업집단 계열사가 일감몰아주기 관행을 개선하고 경쟁입찰을 확대하기 위해 '대규모 기업집단 소속회사의 거래상대방 선정에 관한 모범기준'을 제정해 채택을 권고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공정위가 내부거래 모범기준을 제정하고 나선 것은 대기업집단 계열사간 수의계약을 통한 일감 몰아주기가 심각해지면서 일반 중소기업의 성장기회를 가로막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대기업의 내부거래는 광고·SI(시스템통합)·건설·물류 등 4대분야에서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공정위가 지난해 11월 대기업집단 소속 20개 광고·SI·건설·물류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내부거래의 88%가 수의계약 방식으로 체결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비계열사와 거래시 수의계약 비중이 41% 수준인 것과 비교하면 대기업의 계열사 일감몰아주기가 얼마나 심각한 지 알 수  있다.

이에 김동수 공정위원장도 이날 오전 4대그룹을 제외한 10대그룹 대표와 간담회를 갖고 "대기업집단이 계열사에 수의계약으로 일감을 몰아주는 비율이 무려 88%에 달한다"면서 대기업의 경쟁입찰 확대를 강하게 촉구했다.


◆내부거래위원회 설치·경쟁입찰 확대 유도

모범기준에는 거래상대방 선정에 있어 3대 기본원칙으로 ▲계열회사 등에 대한 부당지원행위 금지 ▲비계열 독립기업에 대한 사업기회 개방 ▲거래상대방 선정과정의 절차적 정당성 확보 등을 제시했다.

세부기준으로는 크게 ▲경쟁입찰 확대 ▲비계열 독립기업에 대한 직접발주 확대 ▲내부거래위원회 설치 및 운영 등을 담았다.

우선 경쟁입찰 확대는 광고, SI, 물류, 건설 등의 분야에서 경쟁입찰을 확대하도록 했으며, 수의계약은 긴급성, 보안성, 효율성 등 경영상 필요한 경우에만 적용하도록 제한했다.

비계열 독립기업에 대한 직접발주 확대는 중소기업 등 비계열 독립기업이 업무를 수행하는 것이 적합한 분야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직접 발주가 활성화되도록 했다.

또한 계열사가 실질적인 업무는 비계열 독립기업에게 일괄위탁하면서, 특별한 역할 없이 거래단계를 추가해 과다한 이익을 수취하는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점검할 방침이다.

내부거래위원회 설치는 3인 이상의 이사로 구성하되 2/3 이상을 사외이사로 구성해 의사결정의 독립성과 공정성 확보하도록 했다.

이번에 채책된 모범기준은 10대그룹과 협의를 거쳤으며 오는 7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삼성·현대차 많고 현대중공업·LS '양호'

2010년 기준 대규모 내부거래 규모를 주요 그룹별로 보면, 삼성그룹이 6조 25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현대차(3조 8870억원), 롯데(2조 3110억원), SK(1조 8890억원) 순으로 조사됐다(도표 참조).

반면 현대중공업과 LS, 하이닉스, S-오일, 현대백화점, 한국GM, 홈플러스 등은 대규모 내부거래가 없어 양호한 것으로 평가됐으며, 10대그룹 중에는 두산과 한화의 내부거래가 상대적으로 양호했다.
 
공정위는 이번 모범기준 제정을 계기로 대기업의 경쟁입찰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정위 시장감시국 신영선 국장은 "47개 대규모기업집단 전체로 모범기준 채택이 확산되면, 수의계약에 의한 일감몰아주기가 줄어들고 역량있는 중소기업의 사업기회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경쟁입찰이 활성화될 경우 역량있는 중소기업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대-중소기업 공생발전에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전망했다.

공정위는 앞으로 대기업의 경쟁입찰 촉구하기 위해 내부거래 규모와 비율을 정기적으로 점검, 공개해 사회적인 감시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신 국장은 "대기업의 내부거래를 줄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경쟁입찰을 늘리는 게 중요하다"면서 "내부거래 비율과 경챙입찰 결과를 정기적으로 점검해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란 대학가 반정부 시위 재점화 [세종=뉴스핌] 신수용 기자 = 이란에서 대학생 시위가 재개되는 등 정부의 유혈 진압으로 위축됐던 반정부 시위가 재점화하고 있다. 22일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AFP 통신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새 학기 첫날인 이날 테헤란 주요 대학 캠퍼스에서는 시위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보안군을 규탄하는 집회와 행진, 연좌 농성이 벌어졌다. 테헤란에 있는 샤리프 공과대학에서는 수백 명의 시위대가 집회와 행진을 했다. 이후 시위대와 정부 지지자들 사이에서 몸싸움이 벌어지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달 8일(현지 시간)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발생한 반정부 시위 현장에서 길거리에 주차된 차량들이 불타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아미르카비르공대에서는 학생들이 검은 옷을 입고 모여 "샤(국왕) 만세"를 외쳤다. 이란 마지막 국왕의 아들로 해외에서 활동 중인 레자 팔레비가 여전히 반정부 시위의 한 축임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테헤란의대 학생들도 지난달 시위로 수감된 학생 등 구금자들을 지지하는 행진과 연좌시위를 벌였다. 시위 희생자의 추도식에서도 반정부 목소리가 분출되고 있다. 통상 사후 40일째에 열리는 이란의 추도식은 엄숙한 종교 행사로 치러지지만, 이번엔 조문객들이 무덤 주위에서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며 새로운 형태의 항의에 나섰다. 일부 추도식에서는 "하메네이에게 죽음을"이라는 구호가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테헤란과 반다르압바스, 고르간 등지에서는 고교생과 교사들이 '빈 교실'로 남긴 동맹 휴업에 나서는 등 저항 방식도 다양해지고 있다. 대학 캠퍼스 등에서 재점화되고 있는 이번 시위는 장기화한 경제난에 항의하며 지난해 12월에 시작된 대규모 반정부 운동의 연장선에 있다. 시위는 지난달 8∼9일경 절정에 달했으나, 보안군의 폭력적인 진압으로 수천명이 사망하고 수만명이 체포되면서 소강상태에 들어갔다. 미국에서 활동하는 인권운동가통신(HRANA)은 사망자를 7000명 이상으로 파악했고 체포자도 5만명 이상일 것으로 보고 있다. aaa22@newspim.com 2026-02-22 10:39
사진
"기내서 보조배터리 충전 전면 금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기 객실 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최근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발화와 연기 발생 사고가 잇따르자 안전 조치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비행 중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를 충전하거나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 에어부산 수속카운터 전광판에 보조 배터리 기내 선반 탑재 금지 안내문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핌DB] 전자기기 충전이 필요할 경우 좌석 전원 포트를 이용하도록 안내했으며, 포트가 없는 기종은 탑승 전 충분히 충전할 것을 권고했다. 보조배터리 반입은 허용되지만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개별 파우치에 보관하는 등 합선 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이로써 국내 여객 항공사 11곳 모두가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제한하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대형사와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이미 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사 사고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항공업계 전반으로 규제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항공업계는 운항 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부 항공기에는 충전 설비가 충분하지 않아 승객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syu@newspim.com 2026-02-20 15:2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