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이해찬-박지원 역할분담론' 당내 반발 증대

기사입력 : 2012년04월27일 18:58

최종수정 : 2012년04월27일 18:58

-통합 위한 '단합'이 아니라 갈등 유발하는 '담합' 지적

[뉴스핌=노희준 기자] '이해찬 당대표, 박지원 원내대표' 역할분담론 구상이 드러나면서 당내 반발이 증대하고 있다. 계파 통합을 위한 '단합'이 아니라 외려 당내 분열과 갈등을 유발하는 '담합'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끓어오르고  있는 것이다.

이인영 최고위원은 27일 최고위원회의 회의에서 "당이 다시 담합논란에 휩싸여 있다고 보여진다. 바람직하지 않다"며 "담합이라면 그 자체로 민주당이 가야 할 가치, 방향과 맞지 않고, 연대라 할지라도 지금 이 시점에 주의하지 않으면 담합으로 비춰질 가능성이 농후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해찬-박지원 역할분담론'을 초국적 기업에 맞서기 위해 삼성과 현대가 손을 잡은 것에 빗대 "이것이 어떻게 비춰질까 상상해 본다"며 "연대를 한다고 하지만 사람들의 눈에는 그것이 불공정거래, 독과점의 담합구조가 시장에 등장한 것이라고 보여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남윤인순 최고위원도 "원내대표와 당지도부 선출을 둘러싸고 바람직하지 못한 현실이 벌어지고 있어 유감스럽다"며 "국민을 보지 못하고 여전히 계파간 경쟁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쏘아붙였다.

이어 "통합된 마당에 친노냐 비노냐고 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며 "이런 구분이 잘못됐기에 이를 전제로 당대표 원내대표 분리하는 발상자체가 잘못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4·11 총선에 불출마한 장세환 의원도 이날 국회를 찾아 기자회견을 갖고 "명분도 감동도 없는 당권 나눠갖기"라며 "대선 승리를 위한 당내 단합을 위해 친노와 비노가 손을 잡자는 것은 허울 좋은 명분일 뿐"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장 의원은 "실제로는 친노가 박지원 최고위원에게 일정 부분의 당권이라는 당근을 챙겨주는 대신 친노는 민주당을 편안하고도 안전하게 접수해 대선주자까지 쉽게 먹자는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당내에 새로운 분란과 갈등을 유발하고 대선 후보의 공정경선을 위협하는 불공정 행위가 될 수 있다"며 "명분과 설득력을 잃으면서 정권교체는커녕 대선필패라는 최악의 길로 치닫고 말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한 이낙연 의원도 이날 여의도에서 간담회를 갖고 "친노 세력과 비노 세력 연대로 당 화합을 이루겠다고 하지만 이미 분란이 커졌고 선위로 해석한다고 해도 좌초 국면"이라며 재차 비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그는 새누리당에만 비박(非朴) 연대가 있는 게 아니라며 유인태, 전병헌 의원과의 연대 가능성도 열어뒀다.

이런 비판 여론을 의식한듯 문재인 당선자와 박지원 최고위원은 각각 트위터를 통해 '이해찬-박지원 역할분담론'을 옹호하고 나섰다.

문 당선자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이해찬,박지원 두분의 합의, 이상적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원내대표 당대표, 더 참신해야 한다는 생각도 당연하다"면서도 "그러나 친노 비노 또는 친노 호남 프레임을 깨려는 현실적인 의미가 있다고 본다. 더 나은 선택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분은 그렇게 노력할 일"이라고 말했다.

박 최고위원도 "저는 정권교체를 위한다면 민주당의 수위라도 한다는 말을 해왔다"며 "친노 비노,호남 비호남 구도의 싸움보다는 모든 포커스를 정권교체에 두고 원내대표 경선에 참여,지원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통합당은 원내대표 선거 후보자 등록 공고를 내고 추첨을 거쳐 유인태 의원이 기호 1호, 전병헌 의원이 기호 2번, 이낙연 의원이 기호 3번, 박지원 의원이 기호 4번을 배정받았고 밝혔다. 



▶ 와와TV 전격 오픈 ! 수익률 신기록에 도전한다!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사진
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