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이슈] 이승한 홈플러스 회장은 동반성장의 친구인가 아닌가?

기사입력 : 2012년05월11일 15:10

최종수정 : 2012년05월11일 15:10

[뉴스핌=손희정 기자] 홈플러스가 동반성장위원회로부터 동반성장지수평가에서 최하 점수를 받았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과 함께 동반성장을 누구보다 강조했던 이승한 회장의 홈플러스가 동반위 평가에서사실상 '낙제점'을 받자 업계내 뒷말이 무성하다.  

단적으로 이승한 회장의 CSR경영정책과 이번 반지수 평가가  직선으로 충돌, 홈플러스의 동반경제 정체성 자체가 무엇인지 헛갈린다는 이유에서다.

영국계 유통사 테스코의 자회사인 홈플러스는 지난 10일 동반성장위원회(위원장 유장희)가 발표한 56개사의 '2011년 동방성장지수' 평가에서 가장 낮은 '개선' 성적표를 받으며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홈플러스는 그 동안 "경쟁을 통한 외형 성장으로는 기업 생존에 한계가 있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해왔던 모습을 보여왔던 터라 이번  동반성장지수 낙제점 결과와는 상당한 모순을 낳고 있다.

이승한 홈플러스 회장
이승한 홈플러스 회장은 지난해 4월 UNGC 주최로 열린 '글로벌 CSR 컨퍼런스'에서 "이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기업에게 부담이 아닌 기회이며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어 기업의 투명성이 더욱 요구되고 있다"며 "경쟁을 통한 성장에는 한계가 있어 사회공헌을 바탕으로 균형을 이뤄야 발전할 수 있다 "고 강조했다.

이에 홈플러스는 자사 사회공헌재단인 홈플러스 e파란재단 주도 하에 협력회사와 함께 지진으로 피해 입은 일본이재민들을 돕는 공동 CSR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에 충실하고 있다.

최근에는 백혈병 소아암 어린이를 치료하는 '어린 생명 살리기 캠페인'과 위탁아동 1000명을 지원하는 '사랑의 쇼핑카트 캠페인'도 진행하는 등 '착한기업' 이미지 굳히기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홈플러스는 지난 9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협력사에 부당하게 영업비용을 떠넘긴 혐의로 조사를 받는 데 이어 동반성장지수 '꼴찌'라는  수식어가 붙으면서 착한기업으로의 이미지 개선은 상당기간 힘들 것으로 관련업계는 내다본다.

대외적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동반성장을 중시하면서 정작 궁극적인 목적 달성이 아닌 전시경영만 한 것이 아니냐는 게 업계 일각의 시각이다.  홈플러스측은 이번 동반위 발표에 말을 아끼고 있다.

한편 동반성장과 관련,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상생 전략 전문가인 이브 도즈(Yves Doz) 프랑스 인시아드(INSEAD) 교수는 뉴스핌이 개최한 지난 10일  '서울 이코노믹 포럼'에서 "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협업관계를 법으로 강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일침을 가했다.  

동반성장을 규제적으로 의무적으로 정하는 것은 효과가 없다는 게 도즈 교수의 주장이다. 

이에 포럼의 패널로 참석한 정영태 동반성장위 사무총장은 " 오늘 발표한 동반성장지수는 많은 의미가 있다"며 "대기업과 소상공인의 시장충돌은 사회 갈등요소로 드러나고 있다"고 동반 성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 사무총장은 도즈 교수의 견해에 대해 " 한국은 정부의  행정지도와 더불어 대기업들이 이른바 '골목상권'과 충돌하는 걸 스스로 자제하고 철수하는 형태로 병행적으로 동반성장 경제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 와와TV 전격 오픈 ! 수익률 신기록에 도전한다!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손희정 기자 (sonh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