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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대공황 오나] 글로벌기업서 경제위기 해법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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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력-글로벌화- 폭넓은 포트폴리오 등

오는 17일 '그렉시트(Grexit)' 여부를 판가름할 총선을 앞두고 있는 그리스와 은행권 부실로 구제금융 신청에 나선 스페인 등 유로존 재정위기 여파가 심상찮다. 보수적 시각을 견지할 수밖에 없는 금융당국의 수장마저 최근 "유럽 재정위기는 1929년 대공황 이후 최대 충격"이라는 발언을 내놓는 등 작금의 경제 상황은 살얼음판 위를 걷는 형국이다. 유로존 재정위기가 악화할 경우 국내 경제 전반에도 큰 충격을 줄 것이 분명하다. 이미 각 업계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가정한 대비에 나서고 있다. 특히 최근 경제위기는 '일본경제 장기불황'의 서곡이나 다름없는 만큼 정부, 기업, 가계 등 경제 모든 주체가 '글로벌 장기불황'에 서둘러 대비해야한다는 게 뉴스핌의 판단이다. 이에 뉴스핌은 '유비무환(有備無患)'의 관점에서 최악의 사태를 준비하자는 의미로, 유로존 위기에 따른 국내 금융과 산업 전반에 미칠 영향과 이를 타개하기 위한 당국과 각계의 대응방안 등에 대한 기획시리즈를 마련했다.<편집자주>


[뉴스핌=양창균 장순환 노경은 기자] 유럽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경기가 심상치 않다. 세계 경제의 시한폭탄으로 떠오른 유럽재정위기는 세계 대 공황으로 퍼져 나갈 수 있다는 우려감 마저 싹 틔우고 있다. 

이러한 우려감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곳은 기업들이다. 시기적 경영환경상 사소한 경영실책도 용납하지 않기 때문이다. 문제는 대공황의 그늘이 드리울 때 우리나라 기업들이 어떻게 슬기롭게 넘길 수 있느냐는 것이다. 한발 더 나가 위기를 기회로 활용하는 역발상의 지혜를 축적하는 게 시급한 과제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과거에 글로벌 위기상황 속에서도 꿋꿋히 버티고 기회로 잡은 세계적인 기업들의 위기 해법에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 GE의 세 가지 경영비법

세계적으로 신망받는 기업중에서 항상 상위를 오른 미국의 종합가전 대기업 GE(General Electric Company). GE의 역사는 1892년에 설립돼 현재까지 약 12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글로벌 대표기업이다.

100년이 넘는 역사 속에서도 GE가 흔들림 없이 생존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그만의 혁신적이고 공격적인 세 가지 경영방침이 있기 때문이다.

GE의 세 가지 경영방침 중 첫 번째는 '탁월한 기술력'이 경쟁우위를 지속하기 위한 필수 요소로 판단, 연구개발(R&D) 분야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는 것이다.

GE는 지난 2010년부터 올해까지 걸쳐 3년간 연구개발 분야에 총 160억 달러를 투자계획을 잡고 있다. 이는 GE 과거 평균 투자액의 두 배 이상 규모이며 총매출의 6%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GE의 두 번째 경영방침은 '역량증대를 통한 글로벌화'이다. GE는 올해 140대의 대형 가스 터빈판매가 예정돼있지만, 이 중 미국에 판매하는 터빈은 5대도 채 되지 않는다. 나머지는 미국외 시장에 내놓는다. 선진국의  성장은 둔화되고 있고 신흥시장은 계속 성장하기 때문에 글로벌 역량을 키워야한다는 판단이 선 것이다.

시장변화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폭넓은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실행해나가는 것도 글로벌 위기 속 성공가두를 달리는 GE만의 경영방침이다.

한 분야에 집중된 사업은 시장의 상승 또는 하락에 따라 변동성에 영향을 받게 된다. GE는 이러한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에너지 사업과 같은 핵심 사업을 다각화하고 강화, 산업부문의 거대 기업에서 인프라 산업리더로 변모하고 있다.

GE 측 관계자는 "위와 같이 탁월한 기술력 개발, 글로벌 역량 강화, 폭넓은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 등을 통해 경기순환에 관계없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이 같은 경영방침을 지키며 경제위기에도 흔들림 없는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 구글의 ‘큰 내기 전략’

글로벌 인터넷 검색엔진 분야의 최고기업으로 평가받는 검색업체 구글(Google)의 위기 극복 사례도 눈여겨 볼 만한 기업이다. 하루에도 전 세계 수십억 명의 사용자는 정보를 찾기 위해 구글 검색에 의존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구글은 스마트기기의 변화물결에 가장 적극적으로 대처, 모바일 OS(운용체계)에서 애플과 어께를 나란히 하고 있다. 구글이 개발한 모바일 OS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기기는 169개국 58개 제조사와 329개 통신사를 통해 출시되고 있다.

구글의 성공 비결은 '큰 내기 전략'이다.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도 이 원칙은 지속될 것이란 게 구글측의 입장이다.

창업자인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인 브린이 남긴 창업자 편지를 보면, 구글이 지속적으로 '큰 내기(Big Bets)' 즉, 고위험 고수익의 프로젝트 투자를 약속한 바 있다.

구글은 관련해 "과거의 프로젝트 중에는 큰 성공을 거둔 것도 있고 일부는 그렇지 못한 것도 있다"며 "그렇지만 위험을 감수하는 프로젝트를 추구하는 것이 장기적인 성공에 열쇠가 된다는 경영원칙에는 변화는 없었다"고 강조했다.

실제 작은 벤처 기업이었던 구글은 창업자들의 이런 약속을 지켜오며, 1800억 달러 시장규모의 거인으로 성장했다. 위험을 감수하고 걸어왔던 ‘큰 내기’에 대한 성과를 보여준 셈이다.

이 같은 구글의 경영방침은 글로벌 경영위기 속에서 위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 삼성전자, 신기술로 위기타파

삼성전자의 위기타파 능력은 '기술력'이다.

지난 2008년 리먼 사태 이후 좀처럼 회복기미를 보이지 않는 글로벌 위기 상황에서도 삼성전자의 기술력은 빛을 발산했다.
 
이는 삼성전자가 한 발 앞선 제품개발과 R&D(연구개발) 투자를 바탕으로 한 공격적인 시장공략이 적중했기 때문. 실제 삼성전자는 TV와 휴대폰, 반도체 등 세계 1위의 분야에서 누구보다 빨리 신기술의 제품을 출시하며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LCD(액정표시장치) TV, LED(발광다이오드) TV 등 디지털 시대에 적합한 평판TV를  가장 먼저 출시하면서 프리미엄 TV 시장을 선점했다. 이를 계기로 북미와 서유럽 고소득층의 삼성전자 TV 구매가 급증했고, 2006년 소니를 제치고 세계 1위 TV업체로 등극했다.

또한, 최근 삼성전자는 올 1/4분기 휴대폰 시장에서 9250만대를 판매하며 노키아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 1988년 휴대폰 사업을 시작한 이후 24년만에 핀란드 노키아를 제치고 휴대폰 시장의 정상에 선 것이다.

이에 삼성전자는 지난 1/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45조2700억원, 영업이익 5조8500억원의 성과를 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올 1/4분기는 글로벌 경기침체 영향과 IT 비수기가 겹치는 어려운 경영 여건 속에서도 차별화된 제품과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분기 최고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 애플, 혁신만이 살길

위기를 기회로 만든 가장 대표적인 글로벌기업에는 애플을 빼 놓을 수 없다. 애플은 한 때 소비자들에게 잊혀진 기업으로 추락했으나 아이폰이라는 스마트혁명을 일으키며 다시 재건했다.

애플이 지금의 위치를 되찾은 공신에는 '혁신'이 자리잡고 있다.

기존 PC시장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와 대항해 마니아층을 구현한 애플은 MP3플레이어 시장의 혁명적인 아이팟, 스마트폰시대를 연 아이폰, 아이패드까지 다양한 제품으로 스마트기술 혁명을 주도했다.

스마트 기술혁명은 다시 소비자들의 발길을 돌렸다.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실적도 대변하고 있다. 지난 3월 말로 끝난 애플의 2/4분기 회계연도 순이익은 116억달러이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100% 가까이 급증한 수치다.

애플의 실적 견인차는 아이폰과 아이패드가 견인했다. 아이폰 판매량은 88% 상승한 3510만대를 기록해 시장의 예상치인 3300만대를 넘어섰다. 아이패드도 지난해 동기보다 거의 배에 가까운 1180만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놀라운 분기 실적에 매우 흥분된다"며 "신제품 아이패드3가 출시됐고 앞으로도 애플의 혁신적인 제품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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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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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 '100년물' 채권에 뭉칫돈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공지능(AI) 투자를 위한 실탄 확보에 나선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이 발행한 '100년 만기' 채권이 시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100년 뒤에나 원금을 돌려받는 초장기 채권임에도 불구하고, 알파벳의 재무 건전성과 AI 패권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확인됐다는 평가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알파벳이 영국 파운드화로 발행한 8억5000만 파운드(약 1조6900억 원) 규모의 100년 만기 채권에 무려 57억5000만 파운드의 매수 주문이 몰렸다고 보도했다. 이날 알파벳은 3년물부터 100년물까지 총 5개 트랜치(만기 구조)로 채권을 발행했는데, 그중 100년물이 가장 큰 인기를 끌었다. 알파벳은 올해 자본지출(CAPEX) 규모를 1850억 달러로 잡고 AI 지배력 강화를 위한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를 위해 전날 미국 시장에서도 200억 달러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강력한 수요 덕분에 발행 금리는 당초 예상보다 낮게 책정됐다. 또한 스위스 프랑 채권 시장에서도 3년에서 25년 만기 사이의 5개 트랜치 발행을 계획하며 전방위적인 자금 조달에 나섰다. 100년 만기 채권은 국가나 기업의 신용도가 극도로 높지 않으면 발행하기 어려운 '희귀 아이템'이다. 기술 기업 중에서는 닷컴버블 당시 IBM과 1997년 모토롤라가 발행한 사례가 있으며, 그 외에는 코카콜라, 월트디즈니, 노퍽서던 등 전통적인 우량 기업들이 발행한 바 있다. 기술 기업이 100년물을 발행한 것은 모토롤라 이후 약 30년 만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의 구글.[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2.11 mj72284@newspim.com ◆ "알파벳엔 '신의 한 수', 투자자에겐 '미묘한 문제'" 전문가들은 이번 초장기채 발행이 알파벳 입장에서는 매우 합리적인 전략이라고 입을 모은다. 얼렌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브루노 슈넬러 매니징 파트너는 "이번 채권 발행은 알파벳 입장에서 영리한 부채 관리"라며 "현재 금리 수준이 합리적이고 인플레이션이 장기 목표치 근처에서 유지된다면 알파벳과 같은 기업에 초장기 조달은 매우 타당한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알파벳의 견고한 재무제표와 현금 창출 능력, 시장 접근성을 고려할 때 100년 만기 채권을 신뢰성 있게 발행할 수 있는 기업은 전 세계에 몇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투자자 입장에서는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초장기채는 금리 변화에 따른 가격 변동성(듀레이션 리스크)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HSBC은행의 이송진 유럽·미국 크레딧 전략가는 "AI 산업 자체는 100년 뒤에도 존재하겠지만, 생태계가 5년 뒤에 어떤 모습일지조차 예측하기 어렵다"며 "기업 간 상대적인 서열은 언제든 뒤바뀔 수 있다"고 꼬집었다. 실제로 금리 상승기에는 초장기채의 가격이 급락할 위험이 있다. 지난 2020년 오스트리아가 표면금리 0.85%로 발행한 100년 만기 국채는 이후 금리가 오르면서 현재 액면가의 30%도 안 되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를 두고 슈넬러 파트너 역시 "투자자 입장에서 이 채권의 매력은 훨씬 미묘하고 복잡한 문제"라고 했다. mj72284@newspim.com 2026-02-11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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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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