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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대공황 오나] 글로벌기업서 경제위기 해법 모색

기사입력 : 2012년06월14일 14:08

최종수정 : 2012년06월14일 16:13

기술력-글로벌화- 폭넓은 포트폴리오 등

오는 17일 '그렉시트(Grexit)' 여부를 판가름할 총선을 앞두고 있는 그리스와 은행권 부실로 구제금융 신청에 나선 스페인 등 유로존 재정위기 여파가 심상찮다. 보수적 시각을 견지할 수밖에 없는 금융당국의 수장마저 최근 "유럽 재정위기는 1929년 대공황 이후 최대 충격"이라는 발언을 내놓는 등 작금의 경제 상황은 살얼음판 위를 걷는 형국이다. 유로존 재정위기가 악화할 경우 국내 경제 전반에도 큰 충격을 줄 것이 분명하다. 이미 각 업계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가정한 대비에 나서고 있다. 특히 최근 경제위기는 '일본경제 장기불황'의 서곡이나 다름없는 만큼 정부, 기업, 가계 등 경제 모든 주체가 '글로벌 장기불황'에 서둘러 대비해야한다는 게 뉴스핌의 판단이다. 이에 뉴스핌은 '유비무환(有備無患)'의 관점에서 최악의 사태를 준비하자는 의미로, 유로존 위기에 따른 국내 금융과 산업 전반에 미칠 영향과 이를 타개하기 위한 당국과 각계의 대응방안 등에 대한 기획시리즈를 마련했다.<편집자주>


[뉴스핌=양창균 장순환 노경은 기자] 유럽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경기가 심상치 않다. 세계 경제의 시한폭탄으로 떠오른 유럽재정위기는 세계 대 공황으로 퍼져 나갈 수 있다는 우려감 마저 싹 틔우고 있다. 

이러한 우려감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곳은 기업들이다. 시기적 경영환경상 사소한 경영실책도 용납하지 않기 때문이다. 문제는 대공황의 그늘이 드리울 때 우리나라 기업들이 어떻게 슬기롭게 넘길 수 있느냐는 것이다. 한발 더 나가 위기를 기회로 활용하는 역발상의 지혜를 축적하는 게 시급한 과제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과거에 글로벌 위기상황 속에서도 꿋꿋히 버티고 기회로 잡은 세계적인 기업들의 위기 해법에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 GE의 세 가지 경영비법

세계적으로 신망받는 기업중에서 항상 상위를 오른 미국의 종합가전 대기업 GE(General Electric Company). GE의 역사는 1892년에 설립돼 현재까지 약 12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글로벌 대표기업이다.

100년이 넘는 역사 속에서도 GE가 흔들림 없이 생존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그만의 혁신적이고 공격적인 세 가지 경영방침이 있기 때문이다.

GE의 세 가지 경영방침 중 첫 번째는 '탁월한 기술력'이 경쟁우위를 지속하기 위한 필수 요소로 판단, 연구개발(R&D) 분야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는 것이다.

GE는 지난 2010년부터 올해까지 걸쳐 3년간 연구개발 분야에 총 160억 달러를 투자계획을 잡고 있다. 이는 GE 과거 평균 투자액의 두 배 이상 규모이며 총매출의 6%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GE의 두 번째 경영방침은 '역량증대를 통한 글로벌화'이다. GE는 올해 140대의 대형 가스 터빈판매가 예정돼있지만, 이 중 미국에 판매하는 터빈은 5대도 채 되지 않는다. 나머지는 미국외 시장에 내놓는다. 선진국의  성장은 둔화되고 있고 신흥시장은 계속 성장하기 때문에 글로벌 역량을 키워야한다는 판단이 선 것이다.

시장변화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폭넓은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실행해나가는 것도 글로벌 위기 속 성공가두를 달리는 GE만의 경영방침이다.

한 분야에 집중된 사업은 시장의 상승 또는 하락에 따라 변동성에 영향을 받게 된다. GE는 이러한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에너지 사업과 같은 핵심 사업을 다각화하고 강화, 산업부문의 거대 기업에서 인프라 산업리더로 변모하고 있다.

GE 측 관계자는 "위와 같이 탁월한 기술력 개발, 글로벌 역량 강화, 폭넓은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 등을 통해 경기순환에 관계없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이 같은 경영방침을 지키며 경제위기에도 흔들림 없는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 구글의 ‘큰 내기 전략’

글로벌 인터넷 검색엔진 분야의 최고기업으로 평가받는 검색업체 구글(Google)의 위기 극복 사례도 눈여겨 볼 만한 기업이다. 하루에도 전 세계 수십억 명의 사용자는 정보를 찾기 위해 구글 검색에 의존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구글은 스마트기기의 변화물결에 가장 적극적으로 대처, 모바일 OS(운용체계)에서 애플과 어께를 나란히 하고 있다. 구글이 개발한 모바일 OS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기기는 169개국 58개 제조사와 329개 통신사를 통해 출시되고 있다.

구글의 성공 비결은 '큰 내기 전략'이다.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도 이 원칙은 지속될 것이란 게 구글측의 입장이다.

창업자인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인 브린이 남긴 창업자 편지를 보면, 구글이 지속적으로 '큰 내기(Big Bets)' 즉, 고위험 고수익의 프로젝트 투자를 약속한 바 있다.

구글은 관련해 "과거의 프로젝트 중에는 큰 성공을 거둔 것도 있고 일부는 그렇지 못한 것도 있다"며 "그렇지만 위험을 감수하는 프로젝트를 추구하는 것이 장기적인 성공에 열쇠가 된다는 경영원칙에는 변화는 없었다"고 강조했다.

실제 작은 벤처 기업이었던 구글은 창업자들의 이런 약속을 지켜오며, 1800억 달러 시장규모의 거인으로 성장했다. 위험을 감수하고 걸어왔던 ‘큰 내기’에 대한 성과를 보여준 셈이다.

이 같은 구글의 경영방침은 글로벌 경영위기 속에서 위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 삼성전자, 신기술로 위기타파

삼성전자의 위기타파 능력은 '기술력'이다.

지난 2008년 리먼 사태 이후 좀처럼 회복기미를 보이지 않는 글로벌 위기 상황에서도 삼성전자의 기술력은 빛을 발산했다.
 
이는 삼성전자가 한 발 앞선 제품개발과 R&D(연구개발) 투자를 바탕으로 한 공격적인 시장공략이 적중했기 때문. 실제 삼성전자는 TV와 휴대폰, 반도체 등 세계 1위의 분야에서 누구보다 빨리 신기술의 제품을 출시하며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LCD(액정표시장치) TV, LED(발광다이오드) TV 등 디지털 시대에 적합한 평판TV를  가장 먼저 출시하면서 프리미엄 TV 시장을 선점했다. 이를 계기로 북미와 서유럽 고소득층의 삼성전자 TV 구매가 급증했고, 2006년 소니를 제치고 세계 1위 TV업체로 등극했다.

또한, 최근 삼성전자는 올 1/4분기 휴대폰 시장에서 9250만대를 판매하며 노키아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 1988년 휴대폰 사업을 시작한 이후 24년만에 핀란드 노키아를 제치고 휴대폰 시장의 정상에 선 것이다.

이에 삼성전자는 지난 1/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45조2700억원, 영업이익 5조8500억원의 성과를 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올 1/4분기는 글로벌 경기침체 영향과 IT 비수기가 겹치는 어려운 경영 여건 속에서도 차별화된 제품과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분기 최고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 애플, 혁신만이 살길

위기를 기회로 만든 가장 대표적인 글로벌기업에는 애플을 빼 놓을 수 없다. 애플은 한 때 소비자들에게 잊혀진 기업으로 추락했으나 아이폰이라는 스마트혁명을 일으키며 다시 재건했다.

애플이 지금의 위치를 되찾은 공신에는 '혁신'이 자리잡고 있다.

기존 PC시장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와 대항해 마니아층을 구현한 애플은 MP3플레이어 시장의 혁명적인 아이팟, 스마트폰시대를 연 아이폰, 아이패드까지 다양한 제품으로 스마트기술 혁명을 주도했다.

스마트 기술혁명은 다시 소비자들의 발길을 돌렸다.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실적도 대변하고 있다. 지난 3월 말로 끝난 애플의 2/4분기 회계연도 순이익은 116억달러이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100% 가까이 급증한 수치다.

애플의 실적 견인차는 아이폰과 아이패드가 견인했다. 아이폰 판매량은 88% 상승한 3510만대를 기록해 시장의 예상치인 3300만대를 넘어섰다. 아이패드도 지난해 동기보다 거의 배에 가까운 1180만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놀라운 분기 실적에 매우 흥분된다"며 "신제품 아이패드3가 출시됐고 앞으로도 애플의 혁신적인 제품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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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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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3남' 김동선 경영 검증 시험대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인 김동선 부사장이 이끄는 한화갤러리아의 백화점 업계 존재감이 흐려지고 있다. 백화점 시장 점유율도 6%대로 내려앉았으며, 수익성도 악화되면서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미래비전총괄이 부사장직에 오른 지 만 1년 만에 거둔 성과가 미흡하자 책임론이 부상하고 있다. 경쟁사들이 본업 경쟁력 강화를 앞세우며 간판을 교체하고 대대적인 리뉴얼을 꾀하는 사이에, 갤러리아는 유통업과 다소 동떨어진 신사업인 식품에 집중한 영향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김 부사장은 명품 강화와 백화점과 호텔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 두 가지로 본업 반등을 꾀하고 있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 [사진=한화갤러리아] ◆김동선 부사장 취임 1년...그룹 존재감은 UP 26일 업계에 따르면 김동선 미래비전총괄이 올해 11월로 부사장직에 오른 지 만 1년이 지났다. 현재 김동선 부사장은 한화갤러리아를 비롯해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한화로보틱스, 한화모멘텀,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미래비전총괄과 함께 ㈜한화 건설부문 해외사업본부장을 겸임하고 있다. 이로써 김 부사장은 한화그룹 내 총 6개 계열사의 미등기 임원에 이름을 올린 상황이다. 김 부사장이 지난 2020년 한화에너지 글로벌전략담당 상무보로 입사해 본격적으로 경영 수업을 시작한 지 4년여 만의 일이다. 그는 그간 그룹 내에서 입지를 다져오면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2022년 갤러리아부문 전략부문장 전무에 선임됐으며, 이듬해 3월 한화갤러리아가 한화솔루션으로부터 독립법인으로 분사하며 그룹 내 영향력을 키웠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경영 승계 과정에서 유통·서비스부문을 김동선 부사장에게 물려주겠다는 의중이 반영된 결과다. 한화갤러리아 지분도 올해 대폭 늘렸다. 한화갤러리아는 김 부사장이 지난 8월 23일부터 9월 11일까지 20일간 진행된 공개매수를 통해 2816만4783주를 확보했다. 이로써 김 부사장의 보유 지분은 기존 2.32%에서 16.85%로 높아져 2대 주주로 올라섰다. 1대 주주는 36.31%를 보유한 ㈜한화이고, 3대 주주는 한화솔루션으로 1.39%의 지분을 갖고 있다. 서울 압구정동에 있는 갤러리아 명품관 외관 전경. [사진=한화갤러리아] ◆신사업 집중에 본업 경쟁력 약화 김 부사장 개인적으로는 그룹 안에서 존재감이 뚜렷해졌지만, 내실 경영엔 부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본업인 백화점 사업은 오히려 퇴보하며 김 부사장의 경영 능력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최근 1년 사이에 주력 사업인 백화점의 사업 경쟁력은 약화했다. 한화갤러리아의 시장 점유율은 2022년 7.8%에서 2023년 6.8%, 올해 3분기에는 6.4%를 기록하며 꾸준히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실적도 뒷걸음치고 있다. 한화갤러리아는 지난해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매출 역성장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한화갤러리아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14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했고, 19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지난 2분기 영업손실 45억 원에 이어 3분기까지 2개 분기 연속으로 적자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호텔 사업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올해 1~3분기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리조트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4%가량 줄어든 4182억 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54억 원으로 전년 동기(179억 원) 대비 3분의 1 수준에 그쳤다. 다만 김동선 부사장이 역점적으로 추진했던 파이브가이즈는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신사업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이다. 파이브가이즈 운영사인 에프지코리아 등 식음료 부문 매출은 3분기 기준 370억 원으로 지난해 말(104억 원) 대비 3배 이상 뛰었다. 그러나 식음료 부문 매출 비중이 3분기 기준 전체의 9.4%대로 크지 않은 만큼 한화갤러리아 성장을 이끌기엔 역부족이다. 백화점 매출 비중은 90.6%에 달한다. 본업 경쟁력 약화에 대한 우려가 쏟아지는 이유다.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웨스트에 오픈하는 에르메스 매장 전경. [사진=한화갤러리아] ◆본업으로 다시 눈 돌리는 김동선 이에 한화갤러리아는 계열사 간 시너지 극대화로 승부수를 띄운 모습이다. 한화 유통·서비스 부문(한화갤러리아,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은 포인트 교차 사용 제도를 시행하며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번 개편으로 백화점과 갤러리아몰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던 'G포인트'를 한화리조트를 비롯해 호텔 사업장과 골프장, 아쿠아플라넷 등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H-라이브 클럽' 포인트 역시 갤러리아백화점 등 한화갤러리아의 사업장까지 사용처를 확대한다. 지난달에는 통합 유니폼을 도입하며 브랜드 통일성을 강화했다. 통합 유니폼 도입은 각사 모두 10년 넘게 사용한 유니폼을 교체하며 브랜드 통일성을 확보하고 고객 인지도 제고의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최근 발표한 '명품관 리뉴얼' 계획 역시 수익성 반등을 위한 자구책이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서울 압구정동 명품관 웨스트관을 내년 하반기까지 리뉴얼해 이스트관과 마찬가지로 럭셔리 공간을 넓힐 방침이다. 컨템포러리 브랜드 위주로 이스트(EAST)에 비해 상대적으로 명품 브랜드가 적었던 웨스트(WEST) 공간을 대폭 리뉴얼한다는 구상이다. '갤러리아=명품'이라는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해 백화점 큰손인 VIP들을 잡아 실적 개선을 이루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김 부사장은 미래비전총괄로서 단순 신사업을 넘어 향후 회사를 이끌 새로운 청사진을 그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가시적 성과를 낸 파이브가이즈 등 식음료 부문은 물론, 본업인 백화점, 호텔 등을 포함해 향후 다양한 사업군에서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rd@newspim.com 2024-11-26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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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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