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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과 롯데, 인천공항면세점 민영화 저울질 한창

기사입력 : 2012년07월13일 17:46

최종수정 : 2012년07월13일 18:06

-국내외 대형 유통사 입찰경쟁 예고

[뉴스핌=손희정 기자]  정부는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던 인천공항 면세점을 국제입찰형태로 민영화할 방침이다. 

이에 면세점 사업에 자존심 경쟁마저 벌이는 삼성과 롯데그룹측의 한판 격돌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두 그룹은  지금은 말을 아끼고 있으나 정부의 방침을 확인하는 데로 별도 입찰참여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관광공사는 현재 인천공항, 인천항, 평택항, 군산항, 부산항 등 5곳에 면세점을 운영 중이다.

정부의 공기업 선진화 방안에 따라 인천공항에서는 내년 2월, 4개 항구에서는 올해 말에 관광공사의 면세점 사업은 종료하게 된다.

인천공항공사 내 위치한 한국관광공사면세점 외관.

관광공사의 면세사업 수익은 관광진흥 부문에 재투자되는 선순환 구조를 취하고 있지만 민영화후  이익창출을 꾀하는 대기업들 통제하에서는 기존 관광진흥 사업 지원등 사회기여적 사업은 사실상 소멸될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본다.

벌써부터 관광공사의 면세사업이 민영화와 관련,  삼성과 롯데 등 면세점 사업을 영위중인 국내 대기업들은 물론 해외 초대형 유통사들이 입찰에 대거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인천공항공사에는 롯데와 신라(삼성), 관광공사 면세점이 입점돼 있다.

지난 2010년 기준 롯데 면세점의 시장점유율은 51.2%, 신라면세점 26.9%, 관광공사 면세점 4.3%. 2011년에는  롯데 면세점 50.8%, 신라 면세점 28.4%, 관광공사 면세점 4.2%로  매년 관광공사 면세점보다는 삼성과 롯데가 꾸려나가는 면세점의 시장 점유율이 막대하다.

지난 2007년도만해도 관광공사 면세점의 시장점유율이 13.9%였으나 지난해 4.3%로 한 자리수 점유율로 급락했다.

관광공사 측은 대기업들의 면세사업 독과점이 높아지면서 점유율 하락을 거듭해왔다고 설명한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달 중 관광공사 면세점 국제입찰을 진행하는 쪽으로 검토중에 있다"며 "어느 기업들이 참여할지 모르겠으나 국내외 면세사업을 하고 있는 대기업들이 되지 않겠냐"고 말했다.

한 면세점업계 관계자는 "관광공사 면세점 입찰은 입찰기준에 따라 현재 면세사업을 하는 기업으로 한정될 확률이 높다"며 "관광공사 면세점의 현 점유율이 높지 않은 편이라 큰 이익은 없지만, 정부에서 입찰을 시행한다면 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는 기업으로써 당연히 정부의 뜻을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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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손희정 기자 (sonh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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