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현대중공업, 회사채 발행 본격화하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7천억 수요예측...올들어 그룹 회사채 1조5천억 발행

[뉴스핌=이영기 기자] 현대중공업이 올해들어 두번째 회사채 발행을 추진하면서 장기조달시장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여놓는 모습이라 시장의 관심을 끈다.

이날 시행하는 수요예측 건은 7000억원 규모로 올해 들어 자체 1조2000억원, 현대오일뱅크 3000억원 등 총 1조5000억원의 자금을 회사채 시장에서 조달하는 셈이기 때문이다.

16일 회사채 시장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이날 3년만기 3000억원과 5년만기 4000억원 총 7000억원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앞두고 수요예측을 시행했다.

희망금리수준은 3년만기는 개별 민평평균을 기준으로 0.03%p~0.13%p차감, 5년만기는 0.00%~0.10%p차감으로 제시됐고, 이날 수요예측결과를 바탕으로 이르면 내일 회사채 발행금리가 결정된다.

정작 회사채 시장의 관심은 발행금리수준에 머물지 않고 현대중공업 그룹이 자금조달에서 장기자금을 이용하는 방향으로 의사결정을 한 것 아니냐는 쪽에 더 쏠려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010년 현대오일뱅크를 인수할 때도 장기금융을 이용하지 않고 기업어음(CP)시장에서 인수자금을 조달했었다.

워낙 회사의 영업현금흐름이 좋아 조달금리가 높은 회사채 시장을 이용할 이유가 전혀 없었지만, 지금은 상황이 두가지 측면에서 달라졌다는 것이 전문가의 평가다. 

회사의 현금흐름이 악화된 점과 장단기금리가 역전된 점 이렇게 두가지.

먼저 현대중공업 자체의 영업현금흐름이 악화됐다. 최근 조선업종 부진의 영향으로 지난 1분기의 개별기준 순영업활동현금흐름이 7000억원 부족한 상태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이같이 약화된 현금흐름 추세는 2분기에도 크게 개선되지는 않을 것으로 시장 컨센서스가 형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회사채 발행자금 7000억원 중 2000억원은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에서 만기도래하는 CP 상환에 사용하고 나머지 5000억원은 선박부품 및 철강재, 철구조물 등 조선기자재 구매에 사용할 방침이다. 

영업자금과 CP상환을 회사채를 발행해 조달함으로써 현대중공업이 자체 전망에 따라 기존의 단기조달에서 방향을 선회해 장기자금 조달에 나섰다는 설명이 딱 맞아 들어가는 대목이다.

금리면에서도 CP보다는 회사채가 유리하기 때문으로 회사는 조달비용이 낮은 쪽으로 가는 것이 자연스럽고 이런 상황에서는 하반기중 한차례 더 회사채가 발행될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한 크레딧애널리스트는 "현대중공업이 올해 9월 이후에 만기도래하는 기업어음(CP)규모가 4000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꼭 회사의 방침이 전환됐다기 보다는 조달금리면에서 CP보다는 회사채가 낮기 때문에 이후에도 회사채 추가 발행 가능성이 없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주요계열사인 현대오일뱅크도 오는 20일 5년만기 회사채 3000억원을 발행해 이중 1800억원이 만기도래하는 CP상환용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 그룹이 올들어 회사채 시장에서 조달하는 자금규모가 총 1조5000억원을 육박하고 있고 상당부분이 기존의 CP상환에 사용되는 것이다. 그룹차원의  자금조달 기조변화가 더욱 뚜렷이 드러난다고 하겠다.


▶ "왕의 귀환" 주식 최고의 별들이 한자리에 -독새,길상,유창범,윤종민...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