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민주 후보들, 경선 분수령 전북 전략은 四人四色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 손 '공세', 문 '균형발전', 김 '영호남 화합', 정 '지역출신'

[전주=뉴스핌 함지현 기자] 민주통합당 대선 예비후보들은 1일 경선의 분수령이 될 전북의 표심을 얻기 위해 각자의 색깔을 부각시키는 사인사색(四人四色)으로 나섰다.

[사진=뉴시스]
전라북도 전주시 전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북지역 경선에서 손학규 후보는 "친노 패권주의가 당을 공중분해시키고 있다"며 문 후보를 비롯한 이른바 '친노세력'에 대한 강공을 펼쳤다.

손 후보는 "특정세력의 패거리 정치 때문에, 좀 더 직접적으로 말해 친노 패권주의가 정권교체의 희망을 가물가물하게 만들고 있다"며 "야권통합 후 새누리당을 앞서던 지지율이 친노 패권세력이 국민을 무시하고 자기들만의 패거리 밀실 공천을 한 이후에 무너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를 단합이라고 우기면서 국민을 우롱하고 낙동강 벨트라는 신지역주의를 내세우며 그나마도 지키지 못하는 퇴행 무능 세력에 국민이 어떻게 신뢰를 줄 수 있겠느냐"고 문 후보와 이해찬 대표를 겨냥했다.

이어 "노무현 정신은 기득권, 패권주의, 지역주의 타파를 통한 자기헌신"이라며 "지금 세력과 그 대표는 자기를 버리는 헌신의 자세를 하고 있는지 엄중히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또한 "상대후보의 의견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강압적인 분위기에서 강행한 경선 룰 제정, 경선관리업체의 선정을 둘러싼 의혹, 일부 당권파에 의해 운영되는 경선 과정 등은 종파주의적 집권을 하겠다는 꼼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재인 후보는 비문 후보들을 직접 겨냥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후보 간의 분열 등으로 당내 경선이 매끄럽지 못한 상황을 지적하며 비문 후보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문 후보는 "이번 경선 과정에서 저희가 보여준 모습은 우리 당이 변하지 않고 있다는 슬픈 자화상"이라며 "국민은 우리 정치의 근본적 변화를 넘어 혁명적 변화를 바라고 있는데 우리는 구태를 반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민주당의 심장인 호남에서 민주당 후보들보다 당 밖의 인사가 더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이유가 무엇이냐"며 "민주당이라고 무조건 지지하지 않는다. 정당을 쇄신하고 정치를 바꿔야 지지하겠다. 이것이 호남의 민심이고 호남의 명령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자신이 이 변화의 주인이 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아울러 수도권과 지방 균형발전을 하겠다며 참여정부에서 추진했던 균형발전 사업의 재가동을 약속했다.

문 후보는 "우리 지방 사람들이 꼭 넘어야 할 또 하나의 높은 벽은 수도권과 지방 간의 너무나 심한 격차"라며 "우리나라에 '수도권 1등 국민'과 '지방의 2등 국민'의 두 종류 국민이 존재하는 것은 잘못된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돈도 사람도 권력도, 온통 서울로 몰려가 서울은 과밀이 걱정"이라며 "반면, 지방은 갈수록 피폐해진다. 수도권과 지방의 상생, 균형발전을 하지 않으면 더 이상 나라의 질적인 발전을 이루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그는 "참여정부가 애써 추진했던 균형발전 사업들이 멈춰 서고 거꾸로 갔는데 다시 시작하겠다"며 "참여정부가 시작한 일 제가 책임지겠다. 전북의 균형발전은 제게 맡겨달라"고 호소했다.

경남도지사를 지낸 김두관 후보는 영남과 호남이 합쳐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영남과 호남이 힘을 합쳐 저 김두관을 대통령으로 만들어 주신다면 영남과 호남이 똑같은 자격으로 정부를 운영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김두관의 정치는 항상 함께 나누는 정치였다"며 "몇 사람만 나누던 마을어장 수익을 모든 주민들이 골고루 나누도록 했고 마을버스 운행 허가권은 주민대표를 뽑아 배심원들이 결정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전북지역에 대한 청사진도 제시했다.

김 후보는 "새만금을 '사람 사는 세상'의 중심으로 만들겠다"며 "새만금을 소수 특권층이나 재벌이 아니라, 지역민과 중소기업이 꿈을 키워가는 '대한민국의 희망'으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전라북도의 식품산업을 건강산업으로 발전시키겠다"며 "새만금과 국가식품 클러스터, 그리고 혁신도시를 바탕으로 전북을 서해경제시대의 중심, 북방경제권의 핵심 전진기지로 만들겠다"고 힘줘 말했다.

김 후보는 사전에 양강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문 후보와 손 후보에 대한 비판의 수위를 높이는 연설문을 준비했지만 실제 연설에서 해당 부분은 제외했다.

김 후보측 전현희 대변인은 "경선 과정의 문제점은 있지만 대승적 차원에서 함께 가야 하기 때문에 김 후보가 비판 부분은 뺄 것을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정세균 후보는 이 지역 출신임을 강조하며 읍소하듯 지지를 호소했다.

정 후보는 "저는 전북 장수에서 태어나 진안에서 자랐고 무주에서 안성고등학교, 전주공고를 거쳐 신흥고등학교를 졸업했다"며 "무진장 촌놈이 특권과 차별이 없고, 정의와 공평이 살아있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지금 여러분 앞에 서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지금 여러분의 선택을 받기 위해 앞에 계신 세분의 후보들 모두 훌륭한 사람들이다. 따뜻한 박수를 보내달라"면서도 "개선장군까지는 아니더라도 좀 더 좋은 모습으로 여러분께 인사드려야 하는데, 이곳 저곳 터져서 솔직히 많이 아프다. 전북 당원 보기도 좀 면목이 없다"고 말했다.

다만 "제가 성적표는 맨 뒤에 있는데 요즘 만나는 사람들 말은 다르다"며 "실력과 정통성, 국정운영경험을 갖춘 정세균이 승리의 답이라는 것을 제시해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전북에서 정세균의 능력과 저력을 올바로 평가해달라. 전북의 아들 정세균을 지지해달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날 연설에 앞서 민주당 김광진·한정애·이상직 의원으로 구성된 '용감한 의원들'은 개그콘서트의 '용감한 녀석들'을 패러디한 '용감한 민주당' 공연으로 분위기를 한껏 띄우기도 했다.

이들은 취업 문제, 4대강 문제, 지방 분권, 대기업으로의 부 집중 등을 바꿔달라는 가사를 코믹하게 개사해 전달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내서 보조배터리 충전 전면 금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기 객실 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최근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발화와 연기 발생 사고가 잇따르자 안전 조치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비행 중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를 충전하거나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 에어부산 수속카운터 전광판에 보조 배터리 기내 선반 탑재 금지 안내문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핌DB] 전자기기 충전이 필요할 경우 좌석 전원 포트를 이용하도록 안내했으며, 포트가 없는 기종은 탑승 전 충분히 충전할 것을 권고했다. 보조배터리 반입은 허용되지만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개별 파우치에 보관하는 등 합선 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이로써 국내 여객 항공사 11곳 모두가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제한하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대형사와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이미 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사 사고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항공업계 전반으로 규제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항공업계는 운항 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부 항공기에는 충전 설비가 충분하지 않아 승객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syu@newspim.com 2026-02-20 15:23
사진
"하메네이 제거 후가 더 문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열흘 안에 결정하겠다"고 시한을 제시하고, 초기 단계의 제한적 선제공격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란 정권이 실제로 붕괴할 경우 이를 대체할 뚜렷한 세력이 없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부를 겨냥한 군사 옵션을 선택할 경우 가장 큰 변수는 '그 이후'라고 지적했다. 최고지도자를 제거하더라도 누가 권력을 승계할지, 어떤 체제가 들어설지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 이란 고위 관리 출신으로 현재 미국에서 활동하는 반체제 인사 모흐센 사제가라는 "하메네이와 최고 지휘관들을 제거한다면 문제는 그 다음"이라며 "이란이 실패 국가로 전락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역시 최근 의회에서 복잡한 권력 이행 과정에서 미국이 협력할 상대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WSJ는 1979년 이란 혁명 당시와 현재를 대비했다. 당시에는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라는 구심점 아래 국내외 세력이 결집했지만, 지금은 그에 상응하는 상징적 지도자가 부재하다는 것이다. 이란 내부에서는 지난 10여 년간 선거 부정 의혹, 여성 인권 문제, 경제 위기 등을 계기로 반정부 시위가 반복돼왔다. 최근에도 "하메네이에 죽음을"이라는 구호가 등장하는 등 반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 시위는 명확한 지도부나 조직 체계를 갖추지 못한 채 산발적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평가다. 해외 반체제 세력 역시 단일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시린 에바디는 하메네이 제거를 위한 표적 공격에 찬성 입장을 밝혔지만, 이란 내 정치 활동가들 사이에서는 군사 개입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가장 주목받는 해외 인사는 팔레비 왕정의 마지막 왕세자인 레자 팔레비다. 그는 세속 민주주의로의 전환을 주장하며 지도자로 나설 뜻을 밝혔지만, 부친 통치 시절의 정치적 탄압과 사회적 불평등을 기억하는 이란인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다. 특히 쿠르드족과 아제르바이잔족 등 소수 민족 사회에서는 중앙집권적 통치에 대한 불신이 남아 있다. 좌파 성향의 이슬람계 반정부 단체 무자헤딘-에-할크(MEK)도 조직력을 갖추고 있지만, 해외 기반이 강하고 과거 이라크와 협력한 전력 등으로 국내 지지는 제한적이다. 일부 중동 및 유럽 당국자들은 하메네이 제거가 곧 체제 붕괴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보수 성향 인사들이 권력을 승계하거나, 오히려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란 의회 의장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등 강경 인물이 전면에 나설 경우 노선이 한층 강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반면 1980년대 소련의 페레스트로이카와 유사한 점진적 개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이슬람공화국 창시자의 손자인 세예드 알리 호메이니가 온건 성향 종교인들과 가까운 인물로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한적 타격을 시작으로 압박 수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정권 교체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이란은 권력 공백과 내부 분열에 직면하거나, 반대로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도 있다는 진단이다. wonjc6@newspim.com     2026-02-20 15: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