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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후보분석①박근혜] 야권후보 분열과 중도층 공략이 관건

기사입력 : 2012년09월21일 09:42

최종수정 : 2012년09월25일 15:44

- 장점: 예측가능성·안정적 기반 vs 단점: 역사인식·사당화 논란

18대 대통령을 선출하는 선거가 89일 앞으로 다가왔다. 일부 군소후보들이 있지만 올 대선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무소속 안철수 후보의 3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과연 누가 차기 대통령이 될 수 있을까? 각 후보의 장단점과 핵심전략 등을 토대로 당선가능성을 점검해본다.[편집자주]

[뉴스핌=이영태 기자]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는 오래 전부터 18대 대선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해온 변수(變數)가 아닌 상수(常數)다.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사진: 뉴시스]
박 후보는 지난달 20일 새누리당 경선에서 84%라는 압도적인 지지율로 대선후보로 선출됐다. ‘박근혜 대세론’의 실체를 보여준 결과다.

◆ 장점: 예측가능성과 안정적 기반, 박정희 향수, 인기 등

대통령후보로서 박 후보가 가진 큰 장점 중 하나는 새누리당 경선결과가 보여주는 것처럼 보수세력을 기반으로 한 안정적인 지지층을 확보하고 있다는 것이다.

박 후보는 한국과 세계경제가 위기를 맞고 있는 상황에서 보릿고개 극복과 압축 경제성장의 주역으로 일컬어지는 아버지 ‘박정희 향수’를 바탕으로 영남과 새누리당, 50대 이상 고연령층에서 충성도 높은 확고한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다.

정치인으로서 박 후보가 가진 ‘원칙과 신뢰’라는 이미지도 장점이다. 말을 많이 하지 않고 수첩에 메모를 자주 한다고 해서 ‘수첩공주’라는 별명이 있는 것처럼 식언(食言)하지 않는 정치인이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아울러 인기연예인에 버금가는 높은 지명도와 대중성 또한 정치인으로서 박 후보가 가진 중요한 장점이다. 2004년과 2012년 국회의원선거에서 박 후보는 위기에 빠진 당을 구해내며 ‘선거의 여왕’이란 칭호까지 얻었다. 실제로 박 후보가 선거현장에 나타나면 악수를 하거나 인사하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여기에 박 후보가 어머니 육영수 여사를 잃은 후 청와대에서 퍼스트레이디 대행 역할을 했던 1970년대와 1998년 15대 국회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한 후 쌓은 5선 의원으로서의 정치경험 또한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를 압도하는 정치적 자산이다.

박 후보가 지난 18일 가천대 특강에서 리더의 자질로 뚝심을 들면서 “저도 정치생활을 15년 했는데 어떤 경우든지 그 분야에 전문가가 된다거나 그 분야에서 내공을 쌓으려면 최소한 10년은 필요하다고 그런다”고 말한 것이 상대후보들의 미약한 정치경험을 겨냥한 발언이라고 해석되는 이유다.

바로 이 대목에서 박근혜 후보의 가장 큰 장점이 등장한다. 즉 일관성과 예측가능성이다. 이른바 ‘선수(選手)’로 불리는 정치전문가들이나 오피니언리더들 사이에서 국정책임자로서 가져야 할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운위되는 것이 바로 이 부분이다.

보수여당인 새누리당의 대선후보라는 점, 근대화와 산업화란 ‘박정희의 유산’을 고스란히 물려받았다는 점, 정계 입문 후 나름대로 일관된 일관성 있는 행보를 보여줬다는 점 등이 박 후보가 대통령이 됐을 경우 어떻게 할 것이라는 예측가능성을 높게 해줘 차기 정부 지도자가 이끌 국정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시키는 데 크게 기여한다.

◆ 단점: 박정희 그림자, 불통이미지, 사당화논란 등

반면 박 후보에게는 ‘박정희의 유산’이 장점이면서도 단점으로도 작용한다. 최근 논란을 일으킨 5·16과 유신, 인혁당 발언의 여파가 이를 방증한다. 특히 피해자 유가족들이 살아 있는 ‘인혁당 사건’에 대해 “유신이나 인혁당은 역사의 판단에 맡기자”고 한 발언의 여파는 역사인식 논란을 불러일으키며 견고했던 지지율을 하락시키는 파장을 낳았다.

박 후보의 ‘원칙과 신뢰’를 중시하는 정치스타일 또한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유전자로 보인다. 어렸을 때부터 권력의 매카니즘에 익숙한 박 후보에게 권력자의 말 한 마디가 갖는 무게감과 파장의 크기는 쉽게 인지됐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로 인해 박 후보는 ‘독재자의 딸’이라는 비판과 함께 포용력과 융통성이 약한 ‘불통공주’라는 지적도 받고 있다. 지난 새누리당 경선과정에서 경선룰을 둘러싼 비박 주자들과의 갈등 과정에서 정치력을 발휘하지 못해 당내 경쟁자였던 정몽준·이재오 의원이 경선불참을 선언하게 된 사례가 대표적이다.

지나치게 부각된 ‘박근혜 대세론’도 박 후보에게 장점이 아닌 단점이 될 수 있다. ‘친박(친박근혜)계’가 장악한 새누리당에서 84%라는 압도적인 지지율로 대선후보로 선출된 ‘유일무이 절대권력’ 박 후보에게 ‘사당화 논란’이 제기되는 것은 필연적인 결과물인 셈이다.

홍사덕 전 선거대책위원장 사례 등 최근 검찰 수사를 통해 불거지고 있는 잇단 박 후보 측근 인사들의 공천비리 의혹에 대해 박 후보는 개인비리로 치부하고 출당이나 제명조치 등을 통해 파장을 최소화하려 하고 있으나 당시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막강한 공천권을 행사했던 박 후보가 정치적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

사촌만 40명이 넘는다는 박 후보의 친인척 관리도 향후 검증과정에서 제기될 악재 중 하나다. 이미 장병완 민주통합당 의원은 지난 10일 대정부질문을 통해 박 후보의 조카사위 등이 주가조작과 허위공시 등으로 40억 원의 부당이득을 챙겼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또 정수장학회 문제나 2007년 경선 당시 제기됐던 최태민 목사와의 관계, 육영재단 비리 의혹 등 사생활 문제도 박 후보가 풀어나가야 할 숙제들이다. ‘민간인 불법사찰 특검’ 등 현 정부 및 이명박 대통령에게 제기되는 각종 부정부패 의혹들도 박 후보에게는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렇듯 박 후보가 가진 많은 장점은 반대로 단점으로도 작용하는 동전의 양면과 같다. 결국 박 후보에게는 장점은 최대한 부각시키면서 단점은 최소화하려는 전략이 필요하다.

◆ 전략: 통합행보로 ‘산토끼(중도)를 잡아라’

최근 박 후보의 인사와 행보, 정책을 관통하는 전략은 통합이다. 보수와 영남, 고연령층을 기반으로 한 지지층이 확고한 상황에서, 또 경쟁 후보들이 아직 제대로 된 진영을 갖추지 못하고 있는 상황을 틈타 중도층 유권자의 표심을 자극하겠다는 ‘산토끼 전략’이라 할 수 있다.

흔히 선거에서 이기려면 ‘좌우 정체성을 확보한 후 중앙을 선점하라’는 정치공학 전문가들의 조언을 충실히 따르고 있는 셈이다. 달리 표현하면 집토끼를 잡았으면 산토끼 사냥에 나서라는 말이다. 여기서 ‘중앙’은 이념적인 중도층은 물론, 지지정당이 없다는 무당파, 경제적 계급으로의 중산층을 포함하는 개념이다.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지난 8월 28일 서울 청계천에 위치한 전태일 동상을 찾아 헌화하려다 김정우 금속노조 쌍용차 지부장으로부터 항의를 받고 있다.[사진: 뉴시스]
중도층 공략에서 문제는 박 후보가 내세운 ‘100% 대한민국’이라는 통합행보를 뒷받침할 진정성에 있다. 역사인식 논란이 불거질 때마다 ‘천륜’을 핑계로 비켜갈 수도 없는 일이고 사과를 반복할 수도 없는 과제다. 김대중 전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동교동과 봉하마을을 찾은 후 전태일 동상에 헌화하는 행보만으로는 ‘정치쇼’라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또 경제민주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불거지고 있는 김종인·이한구 논쟁 등을 어떻게 수렴해 재벌개혁과 사회양극화란 지난한 과제에 대한 해법을 제시할 것인지도 박 후보가 풀어야할 숙제다.

독재시대에 드리워진 ‘박정희 신화와 그림자’를 넘어서지 않고는 민주화된 시대에 필요한 박근혜만의 정치와 정책을 보여줄 수도, 미래와 새로운 시대를 운위하는 자신의 발언을 책임질 수도 없기 때문이다.

아울러 40% 안팎의 안정적인 지지율을 확보하고 있는 박 후보가 당선되기 위해서는 야권 분열이 필수적이다.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가 만일 단일화에 성공하지 못하고 각자 출마를 강행해 3자 구도가 형성될 경우 12월 19일 대선승리의 월계관은 박 후보의 몫이 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야권후보 단일화가 이뤄질 경우 20~40대 연령층과 수도권 및 호남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는 박 후보가 당선에 필요한 50% 벽을 넘기기는 쉽지 않다.

우리나라 선거판에는 ‘4:3:3의 법칙’이란 게 존재한다. 역대 대선과 총선 결과를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 유권자들은 보수 40%, 중도 30%, 진보 30%로 형성돼 있다는 말이다. 현재 박 후보와 안철수 후보, 문재인 후보가 가진 지지율의 총합과도 얼추 맞는다. 박 후보의 전략적 선택지점이 명확하다는 말이다.

결국 박 후보에게는 야권의 분열이라는 외부적 요인을 조성하면서 동시에 내적으로는 진정성 있는 행보로 ‘표의 확장성 한계’를 극복해야 하는 이중의 과제가 남아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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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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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X는 주로 ATM(등가격) 부근 옵션의 프리미엄 시세를 바탕으로 산출되기 떄문에 이미 멀찍이 있던 외가격에서 경보음을 낸 스큐지수보다 한발 늦다. ATM 옵션은 현재 주가와 행사가격이 '거의 같은' 상태를 의미하는 것으로 당장 옵션시장의 주가 상승과 하락에 대한 '양방향 베팅' 상황을 보여준다. 스큐지수가 건물의 '화재감지기'라면 VIX는 화재가 난 뒤에 내부 온도를 보여주는 '온도계'와 같은 셈이다. '스큐지수의 하락→S&P500의 급락+VIX 급등'의 순서는 2018년 8월의 급락장에서도 동일하게 실현됐다. 최근 스큐지수가 최고치를 찍고 하락한 것은 주식시장이 이 패턴을 따르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떠올리게 한다. VIX는 스큐지수가 최고치를 찍었던 지난달 24일 14를 기록했다가 현재 19.5로 올라선 상태다. 아직은 주식시장의 높은 변동성을 예고한다는 '20'을 넘어선 단계는 아니지만 방향성 자체가 위를 향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S&P500도 지난달 6일 사상 최고가에서 4% 떨어지는 등 상기의 연쇄 흐름에 동참한 모습이 역력하다. 물론 스큐지수가 과거의 폭락장이나 거친 시세 흐름을 항상 예견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연준의 정책금리 인하 지연 우려와 시장금리의 급등, 위안화 약세, 주식시장의 높은 밸류에이션, 조만간 출범하게 될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의 관세 염려 등 주가 하락을 시사하는 퍼즐들이 짜맞춰지고 있다는 점에서 급격한 시세 변동 위험이 현실화될 개연성을 높인다. 특히 위안화 약세의 파급력은 2015년 갑작스러운 평가절하나 2018년 중반 급격한 약세, 2019년 '7위안 돌파' 등의 사례를 통해서 목도한 바 있다. 옵션시장의 우려가 단순한 기우가 아닐 수 있음을 뒷받침하는 재료들이다. 4. 실질금리의 중력장 1월 중순에 진입한 현재는 불안감이 들불처럼 번지기 쉬운 시기라는 점에서 스큐지수 경고에 담긴 의미를 배가시킨다. 과거 통계상 계절적으로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구간의 초입이다. 페퍼스톤에 따르면 2000년부터 2023년까지 VIX 추이를 월별로 평균해 연중 추이로 그려본 결과 1월 중순부터 3월 중순까지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연초에는 기관투자자가 새로운 투자 전략을 실행하거나 기존 포지션을 조정하고, 또 관련 기간에는 기업의 결산 보고가 맞물려 있어 시세가 각종 재료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우가 많다. 모든 위험자산군의 시세를 주무르다시피하는 '실질금리'가 뜀박질을 재개한 점은 계절성의 현실화 가능성에 무게를 더한다. 미국 물가연동국채 10년물 금리로 본 실질금리는 지난달 초순 1.89%에서 중순 2.25%로 급히 올라섰다가 이달 초 숨고르기를 거친 뒤 최근 7일여만에 2.32%로 '레벨업'했다. 지난달 초순부터보자면 한 달 만에 43bp가 오른 셈이다. 통상 장기국채의 명목 금리가 오른다고 해도 대게 인플레 전망을 반영해 상승한 결과여서 실질금리 상승폭은 상쇄되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실질금리 변동성이 작은 편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한 달 만에 43bp라는 상승폭은 상당하다고 할 수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마이클 하트넷 전략가의 표현을 빌려쓰자면 최근의 금융시장 상황은 '터너(전환점)' 임박을 시사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앞서 하트넷 전략가는 실질금리 2.5%를 주시해야 할 지점으로 꼽은 적이 있는데 2.5%에 도달하면 금융시장의 위험자산 회피 성향이 더 강해질 것으로 봤다. 2.5%는 2023년 10월 하순에 기록한 최근 10년 기준 전 고점에 해당한다. 당시 실질금리는 같은 해 7월 1.48%에서 2.5%까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같은 기간 S&P500의 시세를 10% 떨어뜨린 배경이 됐다. 하트넷 전략가에 따르면 현재 실질금리는 이미 지난달 중순부터 2%대로 올라섰음에도 불구하고 종전까지 주식시장의 시세가 어느 정도 방어가 됐던 것은 '강한 경제 펀더멘털이 실질금리 상승의 부정적 영향을 상쇄할 수 있다'는 믿음 때문이었다. 종전의 고점을 넘어서는 새로운 영역으로 진입하면 내성 역할을 해왔던 투자자들의 믿음에 균열이 가해질 수 있다고 봤다. 스큐지수의 급등과 급락이라는 전조가 보여준 경고는 실질금리 2.5% 돌파와 함께 현실화될지도 모를 일이다. bernard0202@newspim.com 2025-01-13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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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샤오훙수 열풍에 고무된 중국매체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이른바 미국의 '틱톡(TikTok) 난민'들이 대거 샤오훙수(小紅書)에 가입하는 현상이 지속되자 중국 매체들이 고무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미국의 제재로 인해 틱톡이 오는 19일부터 미국 내 서비스를 종료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미국 내 틱톡 유저들이 중국의 또 다른 SNS인 샤오훙수의 글로벌 버전 '레드노트(RedNote)' 앱을 다운로드해 신규회원으로 가입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데이터 조사기관인 센서타워의 조사에 따르면 1월 8일부터 14일까지 미국 내 사오훙수 앱 다운로드 건수는 전주에 비해 20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중국 메이르징지신원(每日經濟新聞)이 17일 전했다. 전년 대비로는 30배 증가했다. 이달 들어 샤오훙수의 다운로드량 중 22%가 미국에서 이뤄졌다. 이 수치는 전년 동기에는 2%에 불과했다. 미국 내 틱톡 난민들이 샤오훙수로 대거 이동하면서 샤오훙수의 다운로드 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셈이다. 또한 중국은행보험보는 이날 샤오훙수 앱은 현재 미국, 캐나다, 호주, 영국, 이탈리아 등 87개 국가에서 다운로드 수 1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39개 국가에서도 10위 이내의 수위권에 분포하고 있다. 특히 14일과 15일 이틀 동안 신규 가입자가 70만 명을 넘어섰다. 이같은 소식에 중국 증시에서는 샤오훙수 관련주가 연일 급등하고 있다. 현재 샤오훙수는 글로벌 유저들을 위해 원클릭 번역 기능을 개선하고 있다. 샤오훙수 열풍이 이어지자 중국 매체들은 이를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있다. 매체들은 미국이 2018년 이후 반중 정책 수위를 지속 높이고 있지만, 민간에서는 활발한 소통과 교류가 이뤄지고 있다며 높은 평가를 내리고 있다. 17일 환구시보는 논평기사에서 "미국의 많은 유저가 자신들을 틱톡 난민이라고 자칭하며 샤오훙수로 몰려들고 있고, 이는 뜻하지 않게 미중 양국 국민의 새로운 소통의 장으로 부상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매체는 "미국 유저의 후기를 보면, 이들은 낯선 중국어 플랫폼에 접속하는 것에 대해 불안해했지만, 중국인의 친절한 응대에 놀라워했고, 중국인의 개방적인 태도에 경계를 풀게 됐다"며 "양국 네티즌의 교류 열기가 폭발적으로 높아졌고, 대화 주제는 다양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미국의 정치인들은 지속적으로 중국을 비방해 오고 갖가지 부정적인 표현을 쏟아내고 있지만, 양국 국민 간에는 교류 협력을 심화하려는 의지가 강해지고 있다"고도 평가했다. 이어 "샤오훙수 현상이 미국의 대중국 정책을 수립할 때 좋은 참고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중국의 SNS인 샤오훙수 자료사진 [사진=바이두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1-17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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