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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프라가 뚫은 '영구채' 물꼬, 발행 줄이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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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한진해운, STX팬오션 등 검토

[뉴스핌=이영기 기자] 두산인프라코어가 지난 6월부터 추진해 오던 5억 달러 규모의 만기없는 '영구채'를 드디어 발행한다. 

두산인프라는 재무구조개선과 동시에 밥캣인수를 위해 조달한 인수금융도 상환할 수 있어 1석 2조의 효과를 보게 된 셈이다. 

이번 영구채 발행을 신호탄으로 재무부담 해소가 우선 과제인 대한항공 등 많은 대기업들이 줄을 이어 영구채 발행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두산인프라는 오는 10월 5일경에 5억 달러 규모의 만기없는 '영구채'를 국내 비금융기관으로서는 처음으로 발행한다.

지난해말 기준 부채비율이 400%가 넘어가는 두산인프라는 이번 5억 달러 자금조달로 부채비율을 상당 낮출 수 있을 뿐 아니라, 지난 2007년 밥캣 인수시 재무적 투자자(FI)로부터 조달한 인수금융 8억 달러도 오는 11월에 상환할 수 있게 됐다.

이미 해외로드쇼에서 투자자들의 반응이 좋아 발행에서 애로가 없으며, 내부적으로 보유한 현금도 나머지 3억 달러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그간 자본성격이나 파생상품을 가미한 하이브리드 채권은 금융회사들이 자본보완을 위해 주로 발행해 왔으나 지난 4월에 상법 개정으로 일반기업에도 발행이 허용됐다.

하지만 주간사를 선정하고 실제 발행을 추진하던 과정에서 두산인프라는 금융감독원의 자본인정 여부에 대한 해석을 기다리느라 다소 발행이 지연됐었다.

만기가 30년이상으로 발행자에 의해 연장이 가능하지만, 발행 5년후에 발행자의 콜옵션과 함께 투자자들에게 풋옵션(상환요구권)이 부가된 것에 대해 다르게 해석할 여지가 있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문제의 핵심은 채권발행자가 상환 등과 관련해 재무적인 부담을 지게 되는가 여부인데, 투자자의 풋옵션 뿐 아니라 실제 발행자가 콜옵션을 행사해 채권을 만기전에 상환하지 않을 시 기존금리에 연 5%포인트의 금리를 부가하는 스텝업조항도 문제였다.

반면, 애당초 주간사들은 국제금융시장에서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영구채 형태로 구조화했기 때문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었다.

투자자가 풋옵션을 행사할 경우 신용공여약정 맺은 산업은행 등 3개 은행이 두산인프라 대신에 그 영구채를 매입해 주면되기 때문이다.

국내 대형회계법인의 한 회계사는 "결국은 올해말 기준 감사보고서가 나와봐야 모든 것이 확실해 질 것"이라고 전제한 뒤 "현재 밝혀진 구조대로라면 일반적인 영구채 형식이므로 특별한 사항이 없다면 자본으로 인식하는 데 문제가 없어 보인다"며  말했다.

주간사의 한 관계자는 "발행조건이 변경됐다는 일부 보도와는 달리 5년후 투자자의 풋옵션과 발행자의 콜옵션이 있는 당초 조건대로 발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IB업계에서는 이번 발행이 영구채의 물꼬를 튼 셈이므로 향후 한동안 영구채 발행이 자금조달의 굵직한 창구로 활용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두산인프라에 이어 대한항공이 영구채 발행을 착수했고,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대한항공으로서는 영구채 발행으로 자금의 숨통을 틔울 수 있기 때문에 대한항공이 두산인프라를 이어 영구채 발행을 할 가능성이 가장 높게 관측된다. 

더불어 업종불황에 따른 재무부담을 해소키 한진해운이나 STX팬오션, 현대상선 등도 뒤를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두산인프라의 영구채 발행의 한 주간사인 KDB산업은행도 앞으로 기업들의 재무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제조업체들의 영구채 발행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강만수 KDB금융지주 회장 겸 산업은행 행장도 최근 "국내 기업들의 영구채 발행에서도 은행이 적극지원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다른 나라 은행들이 위축 됐을 때 여유있는 우리나라 은행이 조금만  적극적으로 나서면 힘을 얻을 수 있는 만큼 기업문제 해결에 은행이 앞장서야 한다는 맥락에서다.

산은의 해외채권 발행관계자는 "아직 발행키로 확정된 것은 없지만 이번 두산인프라 건을 계기로 상당수의 비금융 기업들과 영구채 발행을 논의하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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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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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도 '자체 AI칩' 개발 추진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자체 AI 반도체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AI 모델 학습과 운영에 사용해 온 엔비디아와 화웨이 반도체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개발이 성공하면 중국 AI 대표 기업으로 떠오른 딥시크의 사업 전략이 크게 바뀌는 것은 물론, 중국 AI 반도체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워온 화웨이에도 새로운 경쟁자가 등장하게 된다. 로이터 통신은 7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딥시크가 자체 AI 추론용(inference) 반도체를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추론은 학습을 마친 AI 모델이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을 생성하는 단계로, 새로운 모델을 학습시키는 훈련(training)용 반도체와는 용도가 다르다. [AI 이미지 = 배상희 기자] 소식이 전해진 뒤 미국 엔비디아(NASDAQ:NVDA)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약 1.6% 하락했다. 리처드 윈저 라디오프리모바일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는 중국 시장에서 사실상 퇴출된 상태이며, 앞으로도 상황이 달라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딥시크도 최첨단 반도체 생산 능력을 확보하지 못하면 자체 AI 반도체를 중국 외 시장에 판매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이번 딥시크의 반도체 개발이 엔비디아 실적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딥시크는 지난해 공개한 저비용·고효율 AI 모델이 세계적인 주목을 받으며 중국 AI 산업의 대표 기업으로 떠올랐다. 다만 그동안에는 기술 상용화보다 AI 모델 성능 개선에 집중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 화웨이 의존 줄이고 자체 생태계 구축 미국의 대중국 수출 규제로 엔비디아의 최첨단 AI 반도체 공급이 막히면서 화웨이는 약 500억달러 규모의 중국 AI 반도체 시장에서 절반가량의 점유율을 확보했다. 딥시크를 비롯한 중국 주요 AI 기업들도 화웨이 반도체를 적극 활용해 왔다. 하지만 화웨이의 독주도 흔들리고 있다. 알리바바와 바이두가 자체 AI 반도체를 개발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데 이어 딥시크까지 경쟁에 뛰어든 것이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딥시크의 반도체 개발은 아직 초기 단계다. 회사는 반도체 설계업체와 파운드리, 메모리 업체 등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프로젝트는 약 1년 전 시작됐다. 최근에는 반도체 설계 엔지니어 채용도 확대했지만 공개 채용 사이트에는 공고를 내지 않고 비공개 방식으로 인력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딥시크는 이번 보도와 관련한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AI 이미지 = 배상희 기자] ◆ AI 추론 시장 겨냥…오픈AI도 자체 칩 개발 딥시크의 전략은 글로벌 AI 기업들의 움직임과도 맞닿아 있다. 오픈AI는 지난달 브로드컴과 공동 개발한 첫 자체 추론용 AI 반도체 '할라페뇨(Jalapeno)'를 공개했고, 앤트로픽도 자체 AI 반도체 개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딥시크에는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도 중요한 배경이다. 미국은 중국 기업들이 엔비디아의 최첨단 AI 반도체를 구매하지 못하도록 막고 있으며, 중국 정부는 자국 기업들에 국산 AI 반도체 개발을 독려하고 있다. 딥시크 창업자인 량원펑은 2024년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반도체 수출 규제가 회사의 가장 큰 과제 중 하나라고 밝힌 바 있다. 딥시크는 초기에는 엔비디아 H800 반도체를 이용해 AI 모델을 학습시켰지만, 이후 화웨이 어센드(Ascend) 반도체 사용 비중을 꾸준히 늘려왔다. 지난 4월에는 화웨이 어센드에 최적화된 V4 모델을 공개했고, 화웨이는 V4-Flash 모델 학습에도 자사 반도체가 일부 사용됐다고 밝혔다. 이후 중국 대형 IT 기업들의 화웨이 어센드 950 반도체 주문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딥시크가 개발 중인 추론용 반도체는 AI 산업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을 겨냥한다. AI 서비스가 확산되면서 컴퓨팅 수요가 모델 학습보다 실제 서비스를 위한 추론 단계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추론용 반도체는 범용 GPU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전력 소비도 적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성공을 장담하기는 어렵다. 경쟁력 있는 AI 반도체를 개발하려면 막대한 자금과 수년의 개발 기간이 필요하며, 미국의 수출 규제로 중국 기업들은 최첨단 해외 파운드리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접근에도 제약을 받고 있다. 한편 딥시크는 최근 기업가치 520억~590억달러를 인정받는 조건으로 70억달러 규모의 첫 외부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수년간 외부 투자를 거부해 온 기존 전략을 바꾸는 첫 행보다. koinwon@newspim.com 2026-07-0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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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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