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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채권] 그리스-스페인 국채 상승, 美 약세

기사입력 : 2012년10월25일 05:19

최종수정 : 2012년10월25일 05:19

[뉴욕=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그리스 국채 수익률이 크게 출렁였다. 트로이카(ECB, EC, IMF)와 긴축 합의안 이행 시기를 2014년에서 2016년으로 연장하는 데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수익률이 1개월래 최대폭으로 하락했으나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이 합의 사실을 부인하면서 낙폭을 크게 좁혔다.

스페인 국채 수익률은 4일만에 내림세를 나타냈고, 미국 국채시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열린 가운데 보합권 등락에 그쳤다.

24일(현지시간) 그리스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3bp 하락한 17.02%에 거래됐다. 스페인 10년물 수익률 역시 5bp 내린 5.58%를 기록해 4일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반면 독일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1.56%로 보합을 나타냈다.

이날 주변국 국채 시장의 상승 흐름은 그리스 부채위기의 진정에 대한 기대감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그리스 정부가 긴축안 합의 이행 시점이 연장에 대해 트로이카와 합의를 이뤘다고 발표하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개선됐고, 이는 주변국 국채 수익률 하락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이 이에 대해 전해 들은 바가 없다며 부인하면서 그리스 국채 상승에 제동을 걸었다.

크레디트 아그리콜의 피터 차트웰 전략가는 “합의 여부에 대해 혼선이 빚어지고 있지만 주변국에 악재보다 호재”라며 “아니 뗀 굴뚝에 연기 나지 않는 법”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리스의 부채 규모는 이미 한계수위를 넘어섰고, 유럽 정책자들이 어떤 형태든 지원에 나설 것이라는 데 시장의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독일은 2022년 9월 만기 국채를 50억600만유로 규모로 발행했다. 이는 목표액 최고치인 40억유로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발행 금리는 평균 1.56%로 지난달 1.52%에서 소폭 상승했다.

미국 국채는 장중 보합권에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한 끝에 약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3bp 상승한 1.79%를 나타냈고, 30년물 역시 5bp 오른 2.95%에 거래됐다.

5년물 국채 수익률은 보합을 나타냈고, 7년물은 2bp 상승한 1.21%를 나타냈다.

LPL 파이낸셜의 앤서니 발레리 전략가는 “연준은 매파보다 비둘기파에 가까운 목소리를 냈다”며 “단기적인 재료는 대선이며, 미트 롬니 공화당 후보가 승리할 경우 수익률이 소폭 상승할 것으로 보이는 반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될 경우 완만한 수익률 하락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날 연준은 월 400억달러 규모의 모기지 증권 매입을 골자로 한 양적완화(QE)와 2015년 중반까지 모기지 증권 매입 등 기존의 통화정책을 유지했다.

또 미국 경제가 여전히 점진적인 성장에 그치는 한편 실업률이 높은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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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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