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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비정규직 문제 해결 좋은 선례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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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현대차 사내하청 노동자 고공농성 현장 방문

[울산 뉴스핌=노희준 기자]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는 25일 현대자동차 사내하청 노동자의 '송전철탑 고공농성' 현장을 방문, "이번을 계기로 (비정규직 문제 해결에) 좋은 선례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무소속 안철수 대통령 후보가 25일 오후 철탑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는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명촌중문 주차장을 방문해 비정규직 조합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안 후보는 이날 현대차 비정규직 노조에서 전해 준 현대차 불법파견에 대한 공개질의서를 전달받고, 농성 중인 노조원들과 전화통화도 가졌다.[사진=뉴시스]

안 후보는 이날 1박 2일 일정의 울산·경남 지방 투어 일정의 첫 방문지로 울산 광역시 북구 명촌동에 있는 현대차 공장 근처 송전탑 고공 농성 현장을 방문했다. 이곳에서는 최병승 현대차 사내하청 노동자와 천의봉 현대차 비정규직 지회 사무장이 지난 17일부터 '사내하청 노동자 정규직 전환' 등을 촉구하며 9일째 농성을 하고 있다.

최 씨는 지난 2월 현대차 사내하청 노동자로 일하다 해고되자 원청회사인 현대차가 부당해고를 했다며 행정소송을 제기, 대법원에서 '정규직으로 전환하라'는 판결을 받았다. 하지만 판결과 달리 정규직 전환 등이 이뤄지지 않자 천 국장과 함께 철답에 올라가 농성을 시작했다.

안 후보는 이 자리에서 천 사무장과 전화 통화를 갖고 "비정규직 문제는 개인적인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가 풀어가야 할 중요한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오후 2시께 송전탑 고공농성 현장을 방문한 안 후보는 "걱정되는 마음에 말씀이라도 들으려고 이렇게 찾아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지금 건강은 어떠냐. 날씨가 굉장히 추울 텐테"라며 "정말 마음 같아서는 많은 분들이 의사를 충분히 알았으니까 (이제는) 내려왔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아마 오늘을 계기로 많은 국민들 관심도 커지고 이 문제에 대해 문제의식도 공유하게 돼서 문제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건강 조심하고 빨리 내려오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짧은 통화를 마쳤다. 안 후보는 이날 약 6분 가량 천 사무장과 통화했다.

이에 앞서 안 후보는 농성현장에서 현대차비정규직지회와 현대차아산공장사내하청지회, 현대차전주비정규직지회 관계자로부터 '현대차 불법 파견에 대한 입장요구 공개질의서'를 전달받았다.

이들은 공개질의서에서 ▲법원의 판결을 현대차가 이행하도록 강제할 수 있는 방안 ▲파견법 19조에 따라 불법파견 업체에 대해 노동부 장관이 폐쇄조치를 하지 않고 있는 상황에 대한 입장 ▲파견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소·고발된 정몽구 회장에 대한 소환조사 등이 되지 않는 상황에 대한 입장 ▲현대차 불법파견에 대한 국회 청문회 개최·국정조사 실시에 대한 입장 ▲현대차가 부당해고에 대해 복직명령 이행을 거부하고 이행강제금으로 대신하고 있는 상황에 대한 입장 등을 물었다.

이들은 안 후보를 비롯한 각 대선후보에게 이같은 질의서를 보내 오는 31일까지 답변을 받아 공개할 예정이다.

이후 안 후보는 송전탑 바로 밑에서 김효찬 전주비정규직지회 지회장, 황인화 조합원, 강성용 현대차비정규직지회 수석부지회장, 송성훈 현대차아산사내하청지회장, 최병승 조합원, 천의봉 현대차 비정규직 지회 사무장 등과 간담회를 가졌다. 안 후보측에서는 이영희 노동연대센터 상임위원이 동석했다.

지난 2010년에 동지를 살리기 위해 분신했다고 자신을 소개한 황인화 조합원은 "현재 오른쪽 바퀴는 정규직이 달고 왼쪽 바퀴는 제(비정규직)가 달고 있다"면서 "똑같은 일하고 작업하는데 누구는 정규직이고 누구는 비정규직이다. 불법파견 판정을 받았는데도 10년 넘게 우리 탄압과 핍박, 납치를 받고 있다"고 호소했다.

손태영 현대차 지부 비정규직 담당 부장은 경찰의 박현제 현대차 사내하청 노조 지회장 체포를 거론하며 "10월 말, 11월 초에 다시 불법파견 교섭을 해야 하는데 해당 담당 임원인 박 지회장이 체포돼 교섭을 할 수 없다. 교섭이 원만하게 하는 구조를 만들려면, 박 지회장을 석방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부탁한다"고 안 후보에게 요청했다.

안 후보는 이들의 말을 들은 후 "대법원 판결이 나온지도 2년이 됐지만 이 문제가 제대로 안 풀리는데 법 규정에 허점은 없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면서 "사법부 판결에도 어떤 분야에 대한 판결이 그 사람 한 사람한테만 해당되는지 법원 판결이 난다면 다른 동일한 조건의 노동자에게 적용될 수 있는지에 대해 최선을 다해 개선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제 회사와 이야기를 시작할 수 있는 여건이 성숙되리라고 본다"며 "저도 돌아가서 열심히 언론, 국회를 통해 열심히 노력하고 이야기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안 후보는 이후 농성현장을 나오는 과정에서 농성현장을 방문하러 온 심상정 진보정의당 대선후보와 노회찬 진보정의당 공동대표, 천호선 최고위원을 만났다.

심 후보는 안 후보와 인사를 나누고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큰 힘을 얻었을 것"이라 말했고 안 후보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노 대표도 "잘 오셨다. 수고 많으시다"고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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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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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도시 선전 미리 가보니] 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뒷자리에 앉아 보니 앞쪽 운전석과 조수석은 텅 비어 있었다. 운전대가 혼자서 빙글빙글 돌면서 자동차는 이리저리 복잡한 도로를 잘도 질주한다. 교차로 신호대기 앞에서는 부드럽게 속도를 줄이고, 차선을 바꿔야 할 때는 미리 방향을 틀었다. 마치 유령이 움직이듯 운전대가 저절로 돌아가는 모습은 공상과학 영화를 떠올리게 했다. 지난 10월 9일 중국 광둥성 선전시 난산구 난유 거리에서 체험한 바이두의 자율주행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萝卜快跑)'. 선전 난산구에서는 로봇이 운전하는 자동차가 이미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복잡한 시내 도로를 종횡무진 누빈다. 운행 테스트가 아니라 완전 무인 자율주행 자동차가 혼자 시내를 다니며 택시 영업을 하는 모습은 선전에서 더이상 낯설지 않다. 차량 안의 인공지능(AI) 비서는 사람 운전기사보다 친절한 목소리로 안전한 여행을 돕고 탑승객과 날씨 같은 간단한 대화를 주고받는다. 안전벨트를 착용하라는 안내부터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 소지품을 챙기라는 당부까지, AI 비서는 승객을 챙기는 데 한 치의 소홀함도 없어 보인다. 스마트폰 호출부터… 인터넷 택시와 다를 바 없어 로보택시를 부르고 이용하는 방식은 생각보다 간단했다. 스마트폰에서 중국판 메신저 위챗을 열고 화면을 아래로 쓸어내리자 미니프로그램 형태로 뤄보콰이파오가 나타났다. 이를 클릭하자 일반 차량 호출 플랫폼과 다를 바 없는 화면이 열렸다. 목적지를 선전만 인근 인재공원 옆 식당가로 입력했다. 약 4㎞ 거리로, 예상 이동 시간은 10여 분이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중국 광둥성 선전시 난산구에서 운행중인 바이두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 사진= 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뤄보콰이파오 로보택시는 호출 후 약 3분 만에 도착했다. 일반 인터넷 차량 호출 서비스와 비교해도 대기 시간이 특별히 길지 않았다. 차량 뒷문 쪽에 부착된 버튼에 휴대전화 번호 뒷자리 네 개를 입력하자 뒷문이 열렸다. 차에 오른 뒤 AI 안내 방송에 따라 안전벨트를 매고 왼쪽 팔걸이에 설치된 작은 액정 화면을 터치하자 차량이 출발했다. 호출과 승차 확인, 출발 등 운행 전 과정에서 스마트폰과 차량 내 AI 비서의 안내에 따라 간단한 절차만 거치면 됐다. 1년여 전 베이징 이좡 뉴타운에서 뤄보콰이파오의 완전 무인 서비스를 이용했을 때와는 사뭇 달라진 모습이다. 당시에는 별도 앱을 설치한 뒤 하루 정도 인증 절차를 거쳐야 했다. 중국 현지 상황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 특히 여권으로 신원을 확인해야 하는 이용자에게는 진입 장벽이 높았다. 이제는 위챗의 미니프로그램을 통해 차량을 호출할 수 있어 절차가 훨씬 간편해졌다. 일반 차량 호출 서비스와 비교해 가장 두드러진 차이는 승하차 지점을 정확하게 지정해야 한다는 점 정도였다. 로보택시가 승객을 태우고 내릴 장소를 명확히 설정해야 원활한 운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운전대는 스스로 움직이고, 급제동도 거의 없어 차량이 도로에 진입하자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의 진면목이 드러났다. 시내 주행 속도는 대체로 시속 40~50㎞ 수준을 유지했다. 교차로에 접근하면 미리 속도를 낮췄고, 차선을 바꾸거나 다른 차량의 움직임에 대응할 때도 당황하거나 서두르는 기색이 없었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차선 변경이었다. 앞쪽 교차로에서 좌회전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미리 여유를 두고 좌우와 전후의 교통 흐름을 살피면서 옆 차선으로 안전하게 진입했다. 끼어드는 차량이 있거나 주행 경로를 바꿔야 할 때도 급격하게 브레이크를 밟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바이두의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 사진=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사람이 운전하는 택시에서는 운전자의 판단이나 운전 습관에 따라 가속과 감속이 거칠게 느껴질 때가 있다. 이날 이용한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 로보택시는 속도를 줄이고 높이는 과정이 매우 부드러웠다. 운전석에 사람이 없다는 사실을 잠시 잊을 만큼 승차감이 안정적이었다.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가 인간 운전자보다 안전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도로 상황과 날씨, 차량의 센서 및 인식 능력에 따라 주행 성능은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적어도 이날 선전의 도심 도로에서 경험한 로보택시는 복잡한 교통 흐름을 읽고 대응하는 능력이 상당한 수준이라는 인상을 줬다. 차량 내부에는 승객 편의를 위한 다양한 기능이 갖춰져 있다. 왼쪽 팔걸이의 작은 액정 화면은 음악을 고르거나 차량 내 기능을 조작할 수 있는 일종의 소형 컴퓨터였다. 승객의 불안감을 달래듯 AI 비서는 "겁내지 마세요", "안심하세요", "심호흡하면 도움 돼요"라고 말한다. 첨단 기술이 사람 없이 자동차를 움직이는 데 그치지 않고 승객의 심리까지 고려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4㎞에 11위안…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무인택시 목적지에 가까워지자 차량은 남은 거리를 안내했다. 약 400m를 앞두고 AI 비서가 소지품을 잘 챙겨 내리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도착 후 요금 화면에는 약 4㎞ 이동에 11위안(약 2200원)이 표시됐다. 로보택시 요금은 일반 인터넷 차량 호출 서비스보다 저렴하고, 전통적인 택시에 비해서는 훨씬 싸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선전의 시내 도로를 질주하는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 무인 로보택시. 사진=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목적지에 도착했다는 안내를 듣고 오른쪽 문 옆 버튼을 손가락으로 터치했다. 문이 열리고 차에서 내린 뒤에도 차량은 한동안 출발하지 않았다. 주변 상황을 살피며 안전을 확인한 뒤 조용히 다음 행선지를 향해 멀어져 갔다. 로보택시는 더 이상 기술 박람회에서나 볼 수 있는 미래형 자동차가 아니었다. 스마트폰으로 호출하고, 뒷좌석에 앉아 목적지까지 이동한 뒤 요금을 결제하는 일련의 과정은 일반 택시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달라진 것은 운전석에 사람이 없다는 사실뿐이었다. 중국의 첨단 기술 도시 선전에서는 로보택시가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여러 기업이 선전의 다양한 구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기자가 체험한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는 난산구에서 운행하고 있으며, 인근 바오안구에서는 샤오마즈싱(小马智行·포니AI)의 자율주행차가 운행된다. 중국은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여러 도시에서 로보택시 시범 운행과 상용화를 확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선전은 전기차와 배터리, 드론, 통신, 인공지능 기업이 집적된 도시답게 자율주행 기술을 실제 생활에 접목하는 데 적극적이다. 선전의 로보택시는 올초만해도 1200대 정도였으나 6월 기준 최대 2000대 까지 증가했다. 혁신도시 선전은 불과 4년 뒤인 2030년까지 자율주행 로보택시 운행 차량을 1만 대로 늘린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운전자 없이 소프트웨어와 스마트 센서, AI의 결합만으로 도로를 달리는 무인 자동차가 도시 교통의 한 축이자 일상적인 이동수단으로 확실하게 자리 잡는다는 얘기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2026-10-15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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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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