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박근혜시대] '첨병' 중개업자 이구동성 '부동산거래 살려야"

기사입력 : 2012년12월20일 11:35

최종수정 : 2012년12월20일 13:34

[뉴스핌=손희정 기자] 18대 대통령선거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당선되자 여기 저기에서 새 정부에 바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부동산시장의 '첨병'인 부동산 중개업 관계자들은 어떤 바람을 가지고 있을까.

서울과 경기지역 중심으로 부동산 중개업 관계자들은 부동산 거래활성화와 이를 위한 세금규제 완화에 목소리를 높였다.

20일 부동산 중개업계에 따르면 18대 대선에서 박 당선자 또는 문재인 후보가 과반 표 이상을 거둔 서울 강남구(박 당선자 60.1%)와 서울 강북구(문 후보 53.9%), 경기도 분당구(박 당선자 53.05%), 광명시(문 후보 55.88%) 등지의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들은 대부분 새 정부에 바라는 기대로 '거래활성화'를 꼽았다.

득표율 차이가 거의 없던 중도지역인 경기도 과천시(50.36)와 고양시(49.03)에서도 이같은 바람은 비슷하게 나타났다.

박근혜 제18대 대통령 당선인이 2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대국민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최진석 기자>

여권강세 지역인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C공인 관계자는 "압구정동에는 오래된 아파트들이 많아 재건축이 빨리 추진됐으면 하는 바람이 제일 크다"며 "그 보다 우선 중요한 것은 세금규제가 완화되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경기도 분당구 정자동 T부동산 관계자는 "분당은 약 20년된 지역이라 재건축 등은 시기적으로 이르기 때문에 거래가 활발할 수 있게끔 규제가 완화돼야 한다"며 "국회의원들이 부동산 실거래에서 세금 부분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잘 알까 의문인데 물가상승과 현실에 맞는 세금정책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재인 후보의 강세지역인 서울 강북구와 은평구, 광명시 부동산 중개업자들은 강남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바라는 것이 많았다.

서울시 은평구 갈현동 U부동산 관계자는 "다들 똑같이 얘기하겠지만 부동산 경기가 너무 죽어있어 거래활성화가 가장 필요하다"며 "전세자금대출을 너무 많이 또 잘 해주다 보니까 매매가 없는 것이 큰일이라고 생각하고 전세자금 대출을 좀 조일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 광명시 하안동 H공인 관계자는 "20년 넘도록 부동산 중개업을 하고 있지만 올 해처럼 중개업소가 문닫는 곳이 많던 적이 없다"며 "정책을 바라기 앞서 사람들이 집이 오른다는 희망을 갖게 해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전셋값이 1억에서 10억이 올라도 떼가는 세금은 비슷비슷한 게 문제이고 전세가 비싸도 너무 비싸 사람들이 집을 살 엄두도 못내는 게 현실이다"며 "기본공제되는 세금도 현실에 맞게 바꿔나아가야 한다"고 언급했다.

중도지역으로 꼽히는 경기도 과천시와 덕양구 일대는 거래활성화와 취등록세 감면 연장을 바란다고 전했다.

경기 과천시 별양동 G부동산 관계자는 "침체된 경기를 어떻게 살리느냐가 관건이기 때문에 거래가 있게끔 하는게 우선이다"며 "양도세가 완화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기 고양시 행신동 L공인 관계자는 "올해 종료 예정이던 취등록세 감면 혜택이 오랜기간 연장되면 거래가 훨씬 살아나지 않겠냐"며 "양도세 완화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박 당선인이 후보 당시 공약으로 하우스푸어 대책으로 이런 저런 얘기를 했지만 와닿지 않았다"며 "좀 현실적이고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볼 수 있는 정책이 나왔으면 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손희정 기자 (sonh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