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박근혜시대와 증시] IT 바이오 '주목'...대형유통주 '중립'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홍승훈 기자] 박근혜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주식시장에선 수혜주와 피해주 찾기에 혈안이다. 대선 결과가 나온 직후 열린 20일 증시에서 일단 박근혜 테마주는 일제히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고 문재인 관련주는 가격제한폭까지 추락하는 등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하지만 증시 전문가들은 대선 테마주의 급등락현상은 실적이 뒷받침되지 못한 기업들이 대부분인 만큼 수일내로 가라앉을 것으로 봤다. 향후 인수위에서 구체화될 실질적인 정책 수혜주 쪽으로 방향을 잡아야할 것이란 조언이다.

현재로선 박 당선자가 강조해온 육아와 보육, 의료기기 등 복지테마와 중소기업 중심의 고용창출테마가 유효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물가와 직결된 대형 내수기업들에 대해선 중립적인 스탠스를 유지했다. 박 당선자가 서민대통령을 강조해온 만큼 당분간 대기업들의 생활물가 인상 기조를 압박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물론 표심을 의식해 MB정부와의 거리두기 전략을 감안하면 기존 보수진영인 새누리당의 친기업, 친재벌 기조가 크게 달라지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란 점에서 이같은 기조도 오래가긴 어렵다는 점 역시 감안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일단 중소형주 중심의 스몰캡 전문가들은 일자리 창출의 정책이 여야 모두의 공통된 정책이란 점에서 벤처기업 중심의 실업률 제고 이슈에 주목한다.

최석원 신한금융투자 스몰캡팀장은 "여야 양측의 공통분모가 실업률 제고"라며 "벤처기업 창업을 독려하는 예산이 대거 투입되고 이로 인해 IT 중심의 테크주와 게임과 엔터테인먼트 중심의 디지털콘텐츠주, 그리고 바이오테크주 등이 주목받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훈 한국투자증권 스몰캡팀장은 "산업에 대한 정책은 인수위의 활동을 봐가면서 판단할 부분"이라며 "현재로선 일자리창출과 관련된 수혜가 예상되는 중소기업부문에 대한 관심이 유효하다"고 전해왔다.
 
시장에서 예견되는 유통주 악재 우려에 대해선 당분간 관망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훈 팀장은 "박과 문 후보 모두 골목상권 보호를 외쳤는데 박 후보가 당선되면서  대형 유통업체들에 대한 불안감은 상대적으로 약화되지 않을까란 기대감은 있다"며 "일단 그 강도가 얼마나 될지는 현재로선 판단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최석원 팀장은 "박 당선자는 서민대통령을 강조한만큼 서민의 생활권 보호쪽에 일단 포커스를 둘 것 같다"며 "때문에 새정부가 취임초기 생활물가를 어느정도 통제할 건지를 봐가며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장 전반에서 예상됐던 육아, 복지, 의료기기, 바이오 등에 대한 수혜 가능성은 여전히 유효했다. 다만 친인척 관련주로의 접근보다는 정책적 투자접근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건설주에 대해서도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일각에서 형성되고 있다.

임복규 현대증권 종목분석팀장은 "오늘 박근혜테마주가 치솟는데 수일간 이같은 분위기가 이어질 수 있지만 미리 사두지 않은 투자자들의 경우 추격매수는 자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임 팀장은 "특히 친인척관련주 등에 대한 접근보다는 인수위 활동을 봐가며 정책적인 측면서 접근해야 한다"며 "중소형 IT와 바이오, 건설주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 운용사 펀드매니저는 "누가됐던 이미 결정된 상황에서 당분간 수출보다는 내수쪽에 중점을 둔 정책이 나올 것으로 본다"며 "수출주보다는 내수를 진작하는데 집중할 것으로 보고 경기민감주에 관심을 두고 보고 있다"고 전해왔다.




[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 故 윤석화 문화훈장 추서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19일 오후 5시 30분에 고(故) 윤석화(향년 69세) 빈소를 방문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고(故) 윤석화의 빈소가 19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은 2022년 뇌종양 수술을 받고 투병을 이어 왔다. 발인은 21일 오전 9시. 2025.12.19 photo@newspim.com 아울러 정부는 한국을 대표하는 연극배우로서 오랜 기간 한국 공연예술계 발전에 기여한 배우 윤석화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문화훈장 추서를 추진한다. 고 윤석화는 1975년에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이후 연극 뿐 아니라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다방면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왔다. 연극 '신의 아그네스' '마스터클래스', 뮤지컬 '명성황후'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폭 넓은 연기 영역을 보여주었고, 다수의 연극상·백상예술대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평가받아 왔다. 배우 활동과 더불어 연출가, 설치극장 '정미소' 대표로서도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을 역임하여 연극계 발전에 다방면으로 기여했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22:20
사진
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