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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시대에 바란다⑥] 박근혜 정부가 풀어야 할 5가지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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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당기고…윤관석 민주통합당 원내대변인

대한민국의 첫 여성대통령 박근혜 시대가 시작됐다. 글로벌 경제위기와 사회양극화 심화, 북한·미국·중국·일본·러시아 등 동북아 주변국가의 권력교체기 속에서 출범하는 박근혜 정부는 그 어느 때보다 많은 난제를 안고 있으면서 동시에 새로운 대한민국의 미래를 꿈꾸는 많은 국민들의 각별한 기대를 받고 있다. 뉴스핌은 정치와 경제, 외교안보, 남북관계, 사회복지 분야의 전문가들이 박근혜 정부에 기대하는 바람과 과제는 무엇인지 등을 수렴해 새 정부에 이정표를 제시하는 [박근혜 시대에 바란다] 기획을 마련했다.[편집자주]

<민주통합당 윤관석 원내대변인>
2013년 새해가 밝았다. 금년엔 우리나라 헌정사상 최초의 여성대통령의 임기가 시작되는 해로서 그 어느 해보다 국민의 기대를 받고 있다.

대한민국은 이명박 정부 5년과 제18대 대선을 거치며 계층, 세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갈등을 빚어왔다. 단기간에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룩한 우리나라는 이 같은 사회적 갈등으로 인해 선진국 진입을 앞두고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대선은 무엇보다 범보수와 범진보 진영의 일대일 대결구도로 치러져 지역, 세대, 이념, 빈부의 갈등이 극명하게 보여줬다. 박 당선인은 사회적 갈등 해소와 사회통합을 이뤄내야 우리나라를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으므로 자신의 공약인 대통합에 매진하길 바란다.

이를 위해 박 당선인은 우선 자신을 지지하지 않는 48%의 국민을 끌어안는 포용력을 발휘해야 한다. 승자의 독주를 경계하고 반대세력을 껴안아야 대통령직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은 역대 대통령들의 실패사례를 충분히 반면교사로 삼아도 좋다.

다음으로 박 당선인은 18대 대선의 화두인 경제민주화가 어떻게 진행될지 구체적 청사진 마련에 진력을 기울여야 한다. 당선인 첫 행선지가 중소기업중앙회였고 그 자리에서 ‘중소기업대통령’을 표방했고, 전경련 회장단과 간담회에서 “일자리보호와 중소기업․소상공인 상생”을 강조한 데서 알 수 있듯 아직까지는 경제민주화 공약 기조를 착실히 밟아나가고 있어 다행으로 생각한다.

경제민주화 태동배경은 대기업 위주의 성장정책이었던 MB노믹스의 실패였으며 그 중심에 대기업 승자독식 구조가 자리 잡고 있다. 따라서 경제민주화의 처음이자 끝은 다름 아닌 대기업 규제와 재벌개혁이라 할 수 있다.  이를 빼고서는 경제민주화를 논하기 힘든 것이 사실이므로 이 부분 반영을 어느 정도 하느냐에 따라 정책의 성패가 갈릴 줄로 안다.

경제민주화가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사회 양극화 등 경제적 계층갈등도 다소 해소될 수 있다.

1997년 외환위기와 구조조정을 거치며 소득불평등 심화와 사회․경제적 양극화로 시작된 계층갈등이 이제 사회통합을 가로막는 큰 장애물이 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계층갈등 해소방안으로 사회·경제적 취약계층의 지원 제고와 사회지도층의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강화를 손꼽고 있다. 이를 당선인은 염두에 두고 정책반영을 실천해야 할 것이다.

박 당선인은 이번 대선의 또 다른 화두였던 ‘새정치’에 대한 국민의 염원도 풀기 위해 정치쇄신 약속을 실천에 옮겨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갈등을 조장하는 정치가 아니라 갈등을 해소하는 정치, ‘국민이 걱정하는 정치’가 아니라 ‘국민을 걱정하는 정치’가 되도록 피부에 와 닿는 쇄신방안을 제시해야 한다.

박 당선인은 오랫동안 자신을 이미지로 고착화된 불통이미지를 희석시키기 위해 과거 산업화시대의 권위주의적 지도력에 안주해서는 안 될 것이다. 지금까지 그와 같은 리더십으로 당 장악과 선거에 승승장구한 성공적인 리더십이었더라도 이제 시대적으로 일국의 대통령이 갖춰야 할 리더십으로는 부적절하다.  국민들과 소통이 용이한 민주적 리더십 구축에 주저해서는 안 될 것이다. 

세계 15위 경제규모, 1조 달러 무역규모를 달성한 한국경제의 미래는 현재 불투명하다. 현재 잠재성장률은 3% 후반대로 하락했으며 가계 빚은 1000조원에 육박하고 있다. 경제침체는 필연적으로 소득분배의 악화와 중산층 붕괴를 가져온다. 청년들은 일자리를 못 구하고 영세 자영업자는 가게 문을 닫아야 하며 부동산 가격의 추락에 따라 가계 빚 부담이 더욱 늘어나 금융시스템은 원활하게 작동을 못 하는 등 경제생태계가 악순환을 거듭하게 된다.  

따라서 박 당선인은 우선 한계에 부닥친 한국경제를 새로 디자인하고 뼈를 깎는 구조개혁으로 경제회생에 발 벗고 나서야 할 것이다.

또한 박 당선인은 본인이 대선에 내세운 공약일지라도 우선순위를 따져 접을 것은 접고 꼭 지켜야 할 것은 재원확보 방안을 먼저 마련하여 단계적으로 시행해야 할 것이다.

새 대통령은 한반도를 둘러싸고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되는 외교안보 환경에 슬기롭게 대처해야 한다. 중국은 시진핑이 이끄는 5세대 지도부가 들어섰고, 일본은 아베신조의 자민당 정부가 출범했다. 미국의 버락 오바마 2기 정부는 우리의 차기 정부보다 한 달 빠른 1월 중에 출범한다.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작년 5월 이미 취임했다. 

새 대통령은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4강 지도자와 외교의 새 판을 짜야 한다. 새 대통령의 정상외교 능력에 따라 주변국과의 관계가 긴밀해질 수도, 멀어질 수도 있다. 외교는 지정학적으로 내치와 남북관계 못지않게 우리의 운명을 좌우할 결정적 변수다. 박 당선인은 축적된 국가적 비전과 역량을 바탕으로 4강 외교를 긴밀히 하고 한국관련 현안 해결에서 주도적 역할의 리더십을 보여야 한다.  

대통령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국가 안보다. 그런 의미에서 박근혜 정부가 이명박 정부의 ‘상생과 공영의 대북정책’을 넘어 남북 간 신뢰관계를 회복할 지 관심거리다.

이명박 정부 5년간 남북관계 천안함 ․ 연평도 포격 사건으로 대변되는 갈등의 연속이었다. 이명박 정부가 출범한 2008년 7월 11일 박왕자씨 피격사건 이후 남북관계 개선의 상징이었던 금강산 관광도 전면 중단됐고 이산가족 상봉도 2010년 10월 이후 멈췄다. 남북회담은 지난해 2월 군사 실무회담을 끝으로 답보상태다. 
  
현 정부의 대북정책이 상생과 공영을 통한 북한의 비핵화에 방점을 찍었음에도 북한은 5년간 장거리 미사일개발과 핵 개발을 진행했고, 교류와 대화의 창은 단절되었다. 따라서 박근혜 정부는 대북정책의 우선을 남북관계 복원에 두어야 한다. 다행히 박 당선인은 “대북정책도 진화해야 한다. 유화 아니면 강경이라는 이분법적 접근에서 벗어나 균형 잡힌 대북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타협의 여지를 두고 북한과 적극적인 대화를 모색해 나가겠다는 것으로 들린다. 현 정부와 큰 흐름은 같이하면서도 인도적 차원의 인적·물적 교류를 병행하는 유연한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보여 기대해 본다.

현 정부는 북핵문제와 남북관계를 연결시켜 先 북핵해결, 後 남북관계 개선전략을 고수하여 결과적으로 두 가지 다 해결하지 못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6자회담과 남북대화를 투트랙으로 가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박근혜 당선자는 1987년 민주화 이후 50% 이상 득표한 대통령으로 충분히 축하받을 만하다. 그러나 그 앞에 가로놓인 ▲세대·지역갈등을 봉합해야 하는 국민대통합 ▲재벌개혁과 골목상권 보호정책을 담은 경제민주화 ▲재정 건전성을 토대로 펼쳐야 하는 복지정책 확대 ▲4강 외교를 통한 외교정책의 정상화 ▲경색된 남북관계의 복원 등 어느 하나 간과하기 힘든 험난한 과제를 풀어나가야 국민들로부터 진심 어린 박수를 받을 수 있다. 국민들은 박근혜 당선인이 성공한 대통령으로 역사에 길이 남기를 바란다. 


[뉴스핌 Newspim] 윤관석 민주통합당 원내대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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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법무장관에 민변 출신 이용철 '성남라인'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6일 새 법무부 장관에 이용철(66·순창) 현 방위사업청장, 국세청장에 안덕수(55·부산) 서울지방국세청장을 후보로 지명했다. 청와대 새 정무수석으로는 최인호(60·창녕) 더불어민주당 재선 의원 출신인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을 임명했다. 임광현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인사 발표 브리핑을 했다. 임 실장은 "국민의 목소리를 더 많이 듣고 소통하겠다는 의지이며 국민 삶 속에 정책 변화와 효능감이 체감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이번 인사 방향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이 법무장관 후보에 대해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출신으로 인권 보호와 민주 가치 증진에 힘써 온 변호사"라며 "참여정부 민정수석실 민정2비서관과 법무비서관을 역임하며 반부패와 제도개혁을 주도한 바 있다"고 소개했다. 임 실장은 "법조인이면서도 구조개혁 등 다양한 행정 경험을 갖춘 만큼 새로운 형사사법 체계를 안착시키고 누구도 소외되거나 억울한 일을 겪지 않는 법무 행정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이번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이 후보가 과거 대장동 사건에 연루됐다는 언론 질문에 "그 부분은 검증 때 감안됐고 자세한 건 국회 인사청문회 때 본인이 소명할 걸로 기대한다"며 "적임자를 뽑기 위해 다양한 많은 분에 대한 검증이 있었다"고 밝혔다.  안 국세청장 후보에 대해 임 실장은 "국세청 1조사국장과 징세법무국장, 납세자보호담당관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세무 행정 전문가"라며 소개했다. 임 실장은 "성실하게 세금을 내는 국민이 손해 보지 않도록 악의적 탈세와 숨긴 재산은 끝까지 추적해 조세 정의를 실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이유를 설명했다. 최 정무수석 내정자에 대해 임 실장은 "부산 지역 재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민주당 최고위원과 수석대변인을 역임하며 소통과 통합의 가치를 실천해 온 정치인"이라고 소개했다. 임 실장은 "우리 사회의 통합과 성장을 위해 더 낮은 자세로 여야, 국민과 소통하며 국민이 하나 되는 정치를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청와대 내부 인사는 검토가 되는 대로 업무의 연속성과 개혁 성과, 국민 체감을 위해서 필요한 경우에는 적당한 시점에 인사를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pcjay@newspim.com 2026-11-0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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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칼 최대주주 오른 호반건설…항공업 진출?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호반그룹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을 0.11%p(포인트) 차로 제치고 한진칼 최대주주(지분율 20.69%)에 오르면서 호반건설의 지분 매입 의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단순 투자라는 공식 입장과 달리, 건설업 불황 속 한진칼 지분이 그룹의 재무적 가치를 뒷받침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은 데다 과거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구상에도 다시 힘이 실릴 수 있기 때문이다. ◆ 분양 반토막·PF 대위변제 덮은 6152억 평가차익… 호반의 '손익 방어막' [AI그래픽=송현도 기자] 6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호반건설이 주택·건설 경기 침체 속에서도 수천억원을 투입해 한진칼 지분을 확보한 배경에는 재무적 실익이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진칼 주가 상승에 따른 대규모 평가이익이 건설업 불황으로 악화한 그룹의 실적을 보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호반건설의 2025년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 매출액은 1조2326억원, 영업이익은 1361억원으로 전년(매출 2조3706억원, 영업이익 2716억원) 대비 각각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주력 사업인 분양수익이 1조1476억원에서 2531억원으로 급감한 영향이 컸다. 영업활동 현금흐름도 4728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의무에 따라 4395억원을 대위변제하면서 2381억원의 기타대손상각비를 인식하는 등 재무 부담도 커졌다. 올해 2월에는 대위변제에 따른 구상채권과 상계하는 방식으로 대구 황금동 주상복합 용지를 2750억원에 취득하기도 했다. 이 같은 본업 부진을 상쇄한 것은 한진칼 지분에서 발생한 평가이익이다. 취득원가가 6966억원인 한진칼 지분의 장부가액은 지난해 말 1조5544억원으로 늘었다. 호반건설은 이를 통해 한 해 동안 6152억원의 금융자산 평가이익을 인식했다.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음에도 당기순이익은 4752억원으로 전년(2657억원)보다 78.8% 증가했다. 100% 자회사인 호반호텔앤리조트도 비슷한 구조다. 본업 영업이익은 182억원에 그쳤지만, 보유 중인 한진칼 주식(장부가액 5902억원)에서 2267억원의 평가이익이 발생하면서 당기순이익 1872억원을 기록했다. 호반호텔앤리조트는 이를 바탕으로 모회사 호반건설에 1000억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하며 자금 공급 역할도 했다. 결국 한진칼 지분은 호반그룹의 실적 방어와 현금 확보에 기여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았다. 향후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이어지면서 한진칼 주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평가이익 확대는 물론 그룹의 순이익과 배당 여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집중투표제' 무기 쥔 호반… 이사회 진입 시 한진 경영권 영향 호반이 내년 3월 정기주총에서 이사회 진입에 성공할 경우, 단순 주주를 넘어 한진그룹 지배구조 전반에 영향력을 행사하게 된다. 한진칼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한진칼은 올해 3월 정기주총에서 상법 개정에 맞춰 정관 제30조의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을 삭제했다. 집중투표제란 주주총회에서 2명 이상의 이사를 선임할 때, 주주가 1주당 선임할 이사의 수만큼 의결권을 부여받고 이를 특정 후보 1명에게 몰아주거나 나누어 투표할 수 있는 제도로, 내년 3월 주총이 한진칼에 집중투표제가 의무 적용되는 첫 무대가 된다. 내년 3월 20일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는 배성례(ESG경영위원회·보상위원회 위원장), 송백훈(분리선출 감사위원 겸 감사위원장), 홍동표(감사위원 겸 독립이사후보추천위원장) 위원 등 3명이다. 특히나 분리선출 감사위원 표결에서는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의결권을 합산 3%로 제한하는 강화된 '3% 룰'이 적용된다. 오는 12월 31일 주주명부 폐쇄일 기준 최대주주가 되는 쪽이 의결권에서 불리해지는 구조다. 조원태 회장이 예고대로 12월 중 지분 0.49%를 추가 매수해 최대주주를 탈환하면 조 회장 측 전체 의결권은 3%로 묶이는 반면, 2대 주주가 되는 호반 측은 계열사별로 나눠 총 6.32%를 행사할 수 있다. 호반 입장에서는 감사위원 표결의 실리를 챙기기 위해 연말까지 조 회장의 최대주주 복귀를 용인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일반 사외이사 선임에서도 호반이 주총 6주 전(내년 2월 중순)까지 보유 목적을 경영참여로 바꾼 뒤 집중투표제를 신청해 특정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면 이사회 진입 가능성이 높아진다. 호반 측 인사가 이사회와 감사위원회에 1석이라도 진입하면 상법상 회계장부 열람권과 주요 안건 의결권을 바탕으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통합 자금 지원, 자회사 부동산 매각, 배당 정책 등에 관여할 수 있다. 나아가 호반호텔앤리조트(리솜리조트)와 한진칼 산하 호텔·관광 계열사(칼호텔네트워크, 한진트래블) 간의 사업 시너지나 자산 매각 협상을 요구할 기반도 확보하게 된다. 반면 한진칼은 지난해 8월 보유 자사주 44만44주(0.66%)를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전량 출연해 현재 방어에 쓸 수 있는 보통주 자사주가 3주뿐이다. 올해 1월 자회사 칼호텔네트워크가 그랜드하얏트인천 웨스트타워를 2100억원에 매각해 한진칼 본사 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 3201억원)은 늘어났지만, 회사 자금으로 자사주를 사들여 방어에 나설 수는 없어 조 회장 개인과 우호 세력의 자금 부담이 커지는 상황이다. ◆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시도… 산은 지분 매각이 승부처 재계와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호반의 목표가 단순 차익 실현을 넘어 한진그룹 경영권 인수에 맞춰져 있다는 시각이 나온다. 김상열 호반그룹 창업주는 지난 2015년 아시아나항공의 모회사였던 금호산업 인수전에 단독 응찰하며 항공업 진출을 시도한 바 있다. 당시 채권단과의 가격 이견으로 무산됐지만, 이후 리솜리조트와 퍼시픽랜드를 인수해 레저 사업을 확장했고 2022년 사모펀드 KCGI로부터 한진칼 지분을 사들이며 항공·레저 수직계열화를 추진했다. 주택 사업에 편중된 그룹의 포트폴리오를 바꿀 카드로 한진칼을 낙점했다는 평가다. 내년 3월 주총에서는 조 회장 측과 델타항공, 한국산업은행(10.58%) 등 우호 지분이 과반에 육박해 당장 경영권 확보가 쉽지 않다. 한진칼 시가총액이 적정 가치(3조3000억원 추산)를 웃도는 12조3000억원대까지 올라, 장내에서 지분 1%를 추가 확보하는 데 1230억원이 드는 점도 부담이다. 호반건설의 지난해 말 연결 현금 및 단기유동성 금융자산이 1조1916억원 수준이지만, 단기금융부채 역시 1년 새 679억원에서 5172억원으로 늘어 장내 매수를 지속하긴 어렵다. 결국 향후 승부처는 항공 산업 구조 개편이 끝난 뒤 시장에 나올 산업은행의 한진칼 지분 10.58%다. 대한항공은 올해 5월 아시아나항공 흡수합병을 결의한 데 이어 8월 12일 소규모합병 승인 이사회 결의를 완료하며 연말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있다. 내년 3월 저비용항공사(LCC) 3사 통합까지 마무리되면 산은이 지분을 보유할 정책적 명분은 사라지고 공적자금 회수 절차가 진행된다. 산은은 2020년 11월 체결한 투자합의서에 따라 의무 위반 시 5000억원의 위약벌을 부과할 담보로 조원태 회장의 한진칼 주식 385만8869주(약 5.78%)에 근질권을 설정해 두고 있으며, 유사시 조 회장 지분까지 묶어 제3자에게 팔 수 있는 동반매각요구권과 동반매도참여권을 보유하고 있다. 호반이 20%대 지분을 바탕으로 이사회에 진입해 경영에 관여하다가 향후 산은 지분 10.58% 인수전에 참여해 이를 확보할 경우, 지분율을 31%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산은 지분 인수나 경영권 확보가 여의치 않더라도, 과거 대우건설·금호산업 사례에서 보듯 지분 가치를 높인 뒤 조 회장 측 우호 세력에게 경영권 프리미엄을 얹어 블록딜로 넘기는 출구 전략을 택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dosong@newspim.com 2026-11-0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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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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