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뉴욕마감] 상승세…나스닥, 12년래 최고치 기록

기사입력 : 2013년02월09일 06:05

최종수정 : 2013년02월09일 07:55

- 다우지수 주간 0.1% 하락… 올해 첫 약세

- 다우 주간기준 올해 첫 '마이너스'
- 눈보라 소식 등에 거래량 '반토막'
- 백악관 "'시퀘스터' 발동시 심각한 타격 입힐 것"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증시가 반등에 성공, 다시 고점에 접근하면서 한 주간 거래를 마쳤다. 다만 랠리를 이끌어줄 강한 재료의 부족으로 상승폭은 제한적이었다.

8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35%, 48.92포인트 오른 1만 3992.97에 마감했고 S&P500지수는 0.57%, 8.53포인트 상승한 1517.92를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0.91%, 28.74포인트 오르면서 3193.87에 거래를 마치면서 종가기준 지난 2000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지수는 주간기준 0.1% 떨어지면서 올해 들어 첫 하락세를 기록했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3%, 0.5% 올랐다.

이날 투자자들은 미국 북동부 지역에 기록적인 강력 눈보라가 예상되면서 이로 인한 여파에 주목했다. 특히 초강력 허리케인 샌디로 인한 여파가 아직까지 완전히 복구되지 않은 상황이라는 점에서 긴장의 정도가 더 커지고 있는 모습이다.

UBS 파이낸셜 서비스의 아트 캐신 분석가는 "S&P가 1515선을 상회하면서 1517까지 터치했지만 이후 추가 흐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며 "투자자들이 북동부로 몰려온 눈보라 영향을 받은 것도 하나의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뉴욕증권거래소는 지난해 12월 25일 이후 가장 적은 양의 거래량을 기록, 올해 일 평균 거래량인 340억주의 50%에도 못 미치는 수준에 머물렀다.

미국의 경제지표들 중에서는 12월 무역적자가 3년여래 최저치로 축소됐다는 소식이 호재였다. 이에 따라 당초 0.1% 위축된 것으로 발표되었던 미국 2012년 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상향수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이날 미국 상무부는 12월 무역적자가 385억 4000만 달러를 기록, 11월의 486억 1000만 달러에서 축소되며 2010년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문가 사전 전망치는 460억 달러 적자였다.

그런가하면 지난해 12월 미국의 도매재고는 예상밖의 감소세를 보였고 판매도 보합을 보이면서 시장 전망을 하회했다.

12월 도매재고는 전월보다 0.1% 감소한 4976억 5000만 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6월 이후 첫 감소세로 집계됐다. 시장 전문가들은 0.4% 증가를 전망했었다.

한편 백악관은 미국 정부가 자동 지출 삭감에 처하게 될 경우 치안당국과 중소기업 지원, 식품 안정성, 세수 등 부분에서 많은 국민들에게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행정부가 비국방 부분의 예산에서 전체적으로 9%, 국방 프로그램에서 13%에 해당하는 감축을 유발하는 자동 지출 삭감의 영향을 방지하기 위해 의회가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백악관에 따르면 자동 지출삭감이 현실화될 경우 법집행 부분에서 1000명 이상이 감원되고 약 60만명에 달하는 여성과 아이들이 식품 영양 관련 혜택을 잃는 등 피해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S&P의 대부분 업종이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기술주와 소비자관련주들이 상승 흐름을 유지하는 데 앞장섰다.

맥도날드는 동일점포 매출이 전세계적으로 1.9%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보합 흐름을 보인 반면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기대를 상회하는 실적에도 불구하고 9% 이상 내려앉았다.

톰슨로이터에 따르면 지금까지 S&P500에 속한 기업의 60% 가량이 분기 실적 발표를 마친 가운데 이 중 70%에 해당하는 기업들이 기대 이상의 실적을 내놓은 것으로 집계됐다.

애플은 이날 1.6% 오르며 주당 475달러대에 거래선을 형성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정후, MLB 첫 2경기 연속 대포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이정후가 미국 진출 후 처음으로 2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샌프란시스코는 그동안 이정후가 홈런을 친 6경기(지난해 2경기)에서 100% 승률을 거뒀지만 처음으로 승리 공식이 깨졌다. 이정후는 15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와 홈경기에서 4-8로 추격한 7회 투런 홈런을 날렸다. [샌프란시스코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15일 애리조나와 홈경기에서 7회 2점 홈런을 날린 뒤 맷 윌리엄스 코치의 환영을 받으며 3루 베이스를 돌고 있다. 2025.05.15 zangpabo@newspim.com 전날 애리조나전 8회 3점 홈런에 이어 이틀 연속 아치를 그린 이정후는 시즌 6호 홈런을 기록했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는 7-8로 아쉽게 졌다. 지난해 데뷔한 이정후가 2경기 연속 홈런을 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 14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연타석 홈런을 쳐 한 경기 홈런 2개를 발사한 적은 있었다. 3번 7회 무사 1루에서 네 번째 타석에 선 이정후는 애리조나 세 번째 투수인 우완 라인 넬슨을 맞아 원볼 투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시속 138㎞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중간 펜스를 넘겼다. 타구 속도는 시속 164㎞가 나왔고 비거리는 120m였다. 넬슨은 지난해 애리조나에서 선발로 뛰며 10승(6패 평균자책점 4.24)을 기록한 빅리그 4년차 유망주다. 3번 중견수로 출전한 이정후는 1회 3루수 파울 플라이, 3회 3루수 땅볼, 5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5회 타구는 애리조나 좌익수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펜스 앞까지 달려가 잡아내는 호수비가 아니었으면 장타가 됐을 타구였다. 2점 차로 뒤진 9회에는 선두 타자로 나가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이날 범타로 물러난 네 타석에선 공이 모두 왼쪽으로 밀렸다. [샌프란시스코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애리조나 좌익수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15일 샌프란시스코와 원정경기에서 5회 이정후의 깊숙한 타구를 러닝 캐치로 잡아내고 있다. 2025.05.15 zangpabo@newspim.com 5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한 이정후는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였지만 시즌 타율은 0.286로 약간 내려갔다. 2경기에서 5타점을 쓸어 담은 이정후의 타점은 29개로 늘어나 윌머 플로레스(33개)에 이어 팀 내 2위를 기록했다. 전날 애리조나를 10-6으로 꺾고 4연패에서 탈출했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패배로 4위 애리조나에 2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9회 이정후가 아웃된 뒤 1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마이크 여스트렘스키의 삼진 후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 차까지 추격했으나 크리스천 코스가 중견수 뜬공으로 잡혀 역전에 실패했다. 샌프란시스코는 하루 휴식 후 17일 애슬레틱스와 홈 3연전을 시작한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5 08:58
사진
'서부지법 난동' 첫 선고 2명 모두 실형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 발부 전후인 지난 1월 18∼19일, 서부지법에서 발생한 난동 사건으로 구속기소된 95명 중 2명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6단독(재판장 김진성)은 14일 오전 특수건조물침입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 모 씨와 소모 씨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김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소모 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이날 선고는 서부지법 난동 사태 발생 4개월여 만에 나온 첫 선고다.  앞서 검찰은 김씨에게 징역 3년, 소씨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지난 1월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선고는 김 씨부터 진행됐다. 재판부는 "이 사건은 특수건조물 침입, 공용 물건 손상, 특수 공무집행 방해"라며 "피고인이 증거에 관해서 자백하고 있고 보관 증거가 있어서 유죄로 인정된다"고 했다. 이어 "이 사건은 다중위력을 보인 범행이고, 범행 대상은 법원"이라며 "피고인을 포함해서 많은 사람들이 하나의 사건에 연관되었고, 당시 발생한 전체 범행의 결과는 참혹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사법부의 영장 발부 여부를 정치적 음모로 해석 규정하고, 그에 대한 즉각적인 응징, 보복을 이뤄야 한다는 집념과 집착이 이뤄낸 범행"이라고 했다. 재판부는 "다만 이 사건은 공동 범행이 아니라 단독 범행이기 때문에 피고인의 행위에 대해서만 평가한다"면서도 "다중의 위력을 보였다는 부분은 범죄사실에 포함되므로 고려한다"고 말했다. 이어 "피고인은 벽돌 등을 던져, 법원 건물 외벽 타일을 깨뜨렸고, 법원 경내로 들어가 침입했다"며 "법원 내부 진입을 막고 있던 경찰관들을 몸으로 밀어 폭행했다"고 했다. 다만 "피고인이 진지한 반성 태도를 보이고, 우발적으로 범행에 이르게 된 점, 초범인 점, 그밖에 양형 제반 사항을 고려해 징역 1년 6개월에 처한다"고 밝혔다. 이어진 소 씨의 선고에서 재판부는 "피고인이 자백하고 있고 보관 증거 있어 유죄"라고 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은 법원 경내로 들어간 다음 당직실 유리창을 통해 건물 1층 로비까지 들어가 침입했다"며 "화분 물받이로 창고 플라스틱 문을 긁히게 하고, 부서진 타일 조각을 던져 법원 건물 외벽 타일을 손괴했다"고 말했다. 다만 "피고인이 진지한 반성으로 보이고, 우발적 범행에 이르게 된 점, 초범인 점, 그밖에 양형 제반 사항을 고려해 징역 1년에 처한다"고 밝혔다. 이번 선고에 앞서 재판부는 "어제 딸에게 산책하며 '아빠가 어려운 사건을 선고한다'고 했더니 '이재명 사건이냐, 윤석열 사건이냐?'고 묻더라"며 "더 어려운 사건이 있겠구나 싶었지만, 결단과 선고 순간에는 어렵고 쉬운 사건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판결문을 머릿속으로 썼다가 지웠다 수없이 반복했다. 오늘 선고를 할지 말지도 많이 고민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선고가 정답이라고 생각지 않는다. 다만 결정과 결단의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이 선고가 피고인의 남은 인생을 좌우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남은 생은 피고인 본인답게 살아달라"고 당부했다. 또 "이 사건과 같은 날 있던 전체 사건을 포함해 법원, 경찰 모두 피해자라고 생각한다"며 "그날 직접 피해를 본 법원, 경찰 구성원분들과 지금도 피해를 수습할 관계자분들 노고에 감사하다. 기자들을 포함해 지금도 피해를 수습하는 과정인 거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마지막으로 대한민국 어려운 시기에 시민들께서 사법부뿐 아니라 경찰, 검찰, 법원 전체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4 11:0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