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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정전협정 백지화…실제적 대응할 것"

기사입력 : 2013년03월06일 01:07

최종수정 : 2013년03월06일 05:51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북한이 3차 핵실험 관련 대외적 제재 움직임에 대해 반발하며 정전협정을 백지화하겠다고 선언했다.

조선인민군 최고사령부는 5일 성명을 통해 정전협정 백지화 및 판문점 대표부 활동을 중지하겠다고 밝히며 "미국을 비롯한 온갖 적대세력들의 횡포한 적대행위에 대처해 보다 강력한 실제적 2,3차 대응조치를 연속 취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명은 "이번 전쟁연습이 본격적인 단계로 넘어가는 3월 11일 그 시각부터 형식적으로 유지해오던 조선정전협정의 효력을 완전히 전면 백지화해버릴 것"이라며 "조선반도의 평화체제수립을 위한 협상기구로서 우리 군대가 잠정적으로 설립하고 운영하던 조선인민군 판문점 대표부의 활동도 전면 중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성명은 미국과 중국이 대북제재 결의에 잠정적 합의를 이루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채택을 앞둔 시점에서 초강수를 던진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북한은 "미국과 남조선 괴뢰들을 비롯한 적대세력들은 우리의 이 경고를 무심히 대하지 말아야 한다"고 위협했다. 

정전협정은 지난 1953년 7월 당시 6.25전쟁을 매듭짓기 위해 국제연합군 측과 북한 및 중국이 맺은 협정이다. 북한이 정전협정 백지화를 정식으로 거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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