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호재 겹친 멕시코채, 지금이라도 사볼까

기사입력 : 2013년03월14일 07:19

최종수정 : 2013년03월14일 07:19

- 44개월만 '깜짝인하', S&P 등급전망 상향 조정

[뉴스핌=김선엽 기자] 중앙은행이 3년 반 만에 기준금리를 전격 인하한데 이어 국가 신용등급 전망도 상향조정되면서 멕시코 국채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 8일(현지시간) 멕시코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4%로 50bp 인하했다. 2009년 7월 이후 첫 인하다. 이번 금리인하는 블룸버그 조사대상 25명 애널리스트 중 7명만이 예측한 결과다. 나머지는 동결을 예상했었다.

금리인하에도 불구하고 페소화는 강세를 이어갔다. 통상 정책금리를 내리면 해당 통화는 약세를 보이지만 멕시코의 경우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감이 보다 크게 작용했다.

◆ 금리인하+등급전망 상향…페소화 강세 지속中

게다가 지난 12일(뉴욕시간)에는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멕시코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당초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멕시코의 국가신용등급에 해당하는 장기 외화표시 채권 등급은 'BBB'를 유지했다.

이에 멕시코 페소화는 강세를 시현, 달러화에 대해 2011년 9월 이후 최대 폭의 랠리를 나타냈다. 이날 달러/페소는 12.5101페소까지 밀린 뒤 낙폭을 0.71%로 다소 축소하며 12.5380페소에 거래됐다.

이같은 호재에도 불구하고 멕시코채에 대한 투자로 재미를 본 국내 투자자는 많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달 중순부터 개인 고객들을 대상으로 멕시코 국채를 판매해왔던 삼성증권의 한 관계자는 "판매를 시작한 지 얼마 안 되서 실제 판매량은 많지 않다"며 "수익률을 언급할 만한 수준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2013년 2월말 기준 글로벌IB 환율전망 <자료 :블룸버그, 삼성증권>


◆ 멕시코 신용등급 상승 유력…원/달러 환율이 관건

그렇다면 이제라도 멕시코 채권을 사 본다면 '상투'일까. 여전히 페소화의 강세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데다가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도 남아 있어 투자를 고려해 볼 만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국내 증권사의 한 해외채권 전문가는 "해외채권 투자시 금리보다는 환율이 중요하다"며 "페소가 최근 강세였다지만 추가 절상에 대한 전망이 여전하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페소화 절상이 완만하게 진행될 것"이라며 "갑자기 해외자금이 나가는 것에 대해 멕시코 당국이 경계를 드러내 자본 유입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페소화의 절상과 금리 하향세가 지속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게다가 S&P가 멕시코의 신용등급을 올릴 가능성도 상당하다. 12일 S&P는 "멕시코 정부가 재정적인 여유를 되찾을 확률이 높고 중기 성장 전망이 좋다"며 "18개월 안에 신용등급을 상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특히 무디스의 멕시코 신용등급이 'Baa1'이라는 점에서 S&P도 등급차이를 조절할 가능성이 있다.

변수는 우리 환율이다. 최근 원/달러 환율은 하락세를 이어왔고 추가적인 원화 강세 가능성도 상당하다. 하지만 새롭게 출범한 박근혜 정부가 원화 강세를 방관하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올해 2월 기준 주요 글로벌 IB는 원/페소 환율이 1.7~3.7%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멕시코 국채의 만기는 4.4년과 9.4년으로 이표금리는 각각 5%, 6.5%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