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우리가 멕시코에 잘못 알고 있는 몇가지 것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 Economist 誌, 멕시코 빠른 성장에 `주목`

[뉴스핌=김윤경 국제전문기자]  멕시코가 우리에게 일반적으로 떠올리게 하는 몇 가지 이미지들이 있다. 마약과 치안불안, 불법이민, 경제불안 같은 부정적인 것들이 대부분이다. 3년 전 미국 국방부는 멕시코가 실패한 국가들(failed states)에 들어갈 위험이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그러나 진실을 제대로 알고 나면 멕시코에 대한 생각은 달라질 수밖에 없다. 간단히 말하자면 멕시코는 달라지고 있으며, 부상하고 있다. 영국 경제 주간지 이코노미스트도 최신호에서 이런 멕시코의 상황을 진단했다.

멕시코시티, 아즈텍 피라미드 테오티우아칸(떼오띠우아깐, teotihuacan) 채화 행사에 현지 여성들이 참여하고 있다. [사진=Xihua/뉴시스]

◆ "브라질보다 성장속도 빠르다"

멕시코와 브라질, 어느 나라의 성장 속도가 더 빠를까.

브릭스 국가 중 하나로 각광받은 브라질은 지난 2010년엔 경제 성장률 7.5%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성장률은 2.7%로 급락했다. 기준금리를 사상최저치까지낮추고 대대적인 부양책을 폈지만 올해도 성장률은 답보 상태일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멕시코는 지난해 3.9%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삼바 경제보다 더 빠른 속도로 성장한 것이다. 올해 역시 같은 상황이 연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코노미스트는 특히 멕시코에서 활기를 보이고 있는 제조업에 주목했다. 지금까지 미국 쇼핑몰을 장악했던 중국의 자리를 멕시코가 차지할 것으로 본 것. 중국 노동자들의 임금이 최근 10년새 네 배나 올랐고 유가가 뛰면서 `메이드 인 차이나(Made in China)` 대신 '헤초 엔 멕시코(Hecho en Mexico; Made in Mexico)`가 뜰 것이란 얘기다.

멕시코는 바로 미국에 인접해 있어 운송비가 적게 들 뿐 아니라 이미 전 세계에서 평면TV와 블랙베리, 냉장고를 많이 수출하는 나라이며 자동차와 항공기 등의 수출도 크게 늘고 있다.

◆ 불법이민-범죄 등 크게 줄어..마약 카르텔은 `여전`

멕시코인들이 미국에 밀입국하는 경우도 크게 줄고 있다.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으로 이동하는 멕시코인들의 수는 자국으로 돌아가는 이들보다 적다고 전했다. 출생률도 낮아졌다. 1960년대 멕시코 여성들은 평균 7명의 자녀를 둬지만 현재는 2명까지 줄었다. 이에따라 출생률은 곧 미국을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또 달라진 것이 있다. 바로 치안이다. 세계적으로 범죄 사망율이 높은 시우다드 후아레즈(Ciudad de Juarez)시 같은 경우 상황이 극적으로 좋아졌다.

그러나 여전히 성행하면서 멕시코의 이미지 제고에 제동을 걸고 있는 것은 마약 카르텔(cartel). 미국으로부터의 수요가 계속되고 있는데다 멕시코 경찰력이 아직 미약하기 때문이다.


◆ 니에토 대통령에 거는 기대

 

차기 멕시코 대통령으로 당선된 엔리케 페나 니에토 [사진=AP/뉴시스]
지난 7월 차기 대통령에 당선된 엔리케 페나 니에토(46)의 어깨는 그래서 가벼우면서도 무겁다. 

개선되고 있는 멕시코의 잠재력을 더 키워야 할  뿐 아니라 71년 집권 역사의 제도혁명당(PRI)이 재집권하면서 독재와 부패 이미지를 희석시키는 것도 중요하다. 당선 전 그는 치안 불안을 크게 개선시킬 것이며 급여 인상과 일자리 확대, 사회보장 서비스 확충 등을 약속했다.     

이코노미스트는 그러나 니에토 정부가 제조업과 수출만으로 목표로 하고 있는 6%의 성장률을 맞추긴 어렵다고 진단했다. 

이를 위해 국영 에너지 독점기업들을 해체하는 등 독점 체계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통신과 TV, 시멘트 등 상당 분야가 독점되고 있는 상황을 개선할 때 멕시코의 생산성도 높아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리고 이를 위해 당내 인사들을 설득하는 일이 아마도 니에토 대통령에게 쉽지 않은 과제일 것이라고 봤다. 현재 석유 노조나 교직원 노조 등은 위원장이 당원이거나 당과 가까운 인사들이라 노조 개혁 또한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뉴스핌 Newspim] 김윤경 국제전문기자 (s914@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케데헌', 美 골든글로브 2관왕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가 미국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튼호텔에서 열린 제83회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케데헌'이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비롯해 극중 가상 K팝 걸그룹 헌트릭스가 부른 '골든(Golden)'이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제8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로 애니메이션 작품상(장편 애니메이션)을 받은 크리스 애펠한스(왼쪽) 공동 연출자, 메기 강 감독(가운데) 등.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1.12 alice09@newspim.com 이날 '케데헌'은 애니메이션 '엘리오'와 '아르코', '주토피타2' 등을 제치고 장편 애니메이션상의 영예를 안았다. 메기 강 감독은 수상 후 "트로피가 정말 무겁다"며 "한국 문화에 뿌리를 둔 영화가 전 세계 관객과 공감할 수 있다고 믿어주셔서 감사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끈 '케데헌'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은 주제가상을 차지했다. 이는 '아바타: 불과 재' '위키드: 포 굿' '씨너스: 죄인들' '트레인 드림스'를 제치고 거둔 성과다. '골든'을 작곡한 가수 겸 작곡가 이재는 수상 결과에 눈물을 보이며 "어릴 때 아이돌이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10년 동안 노력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해 좌절했다"며 "그 고통을 견디기 위해 음악에 매달렸고 결국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상 K팝 걸그룹 헌트릭스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이 미국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골든'의 작곡가 겸 가창자 이재(가운데).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1.12 alice09@newspim.com 이어 "사람들이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힘이 되는 노래의 일부가 됐다는 것이 감사하다. 나는 꿈을 이뤘다"며 한국어로 "엄마 사랑해요"라고 덧붙였다. 앞서 '케데헌'은 제83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상, 주제가상(헌트릭스 '골든'), 박스오피스 흥행 성과상까지 3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후보에 올랐던 박스오피스 흥행상 수상은 불발됐다. 해당 부문은 '씨너스: 죄인들'이 차지했다. '케데헌'은 이번 2관왕으로 오는 3월 열리는 아카데미(오스카상) 수상 가능성에 힘이 실리게 됐다. 케데헌은 앞서 지난 4일 열린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도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을 받으며 2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한국계 캐나다인 메기 강 감독이 연출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케이팝 슈퍼스타인 헌트릭스의 루미, 미라, 조이가 화려한 무대 뒤 세상을 지키는 숨은 영웅으로 활약하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지난해 6월 20일 공개 이후 넷플릭스 사상 최초 3억 누적 시청수를 돌파하며 영화·시리즈 통틀어 역대 1위를 차지했다. alice09@newspim.com 2026-01-12 14:16
사진
안세영, 왕즈이 잡고 말레이오픈 3연패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날카로운 공격력까지 장착해 한 차원 업그레이드 된 안세영(삼성생명)이 2026년 첫 국제 대회에서 우승했다. 안세영은 11일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말레이시아 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2위 왕즈이(중국)를 56분 만에 게임 스코어 2-0(21-15, 24-22)으로 물리치고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우승 상금은 10만1500달러(1억3000만원)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 [사진=BWF] 2026.01.11 psoq1337@newspim.com 지난 해 8차례 만나 모두 왕즈이를 제압했던 안세영은 이날 승리호 상대 전적 17승 4패가 됐다. 왕즈이는 지난해 12월 21일 왕중왕전 결승에서 패한 뒤 "안세영은 항상 모든 나라 선수들에게 롤모델"라며 믹스트존에서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고 눈물을 쏟았다. BWF 관계자조차 "왕즈이의 이런 모습은 처음 본다"고 할 만큼 이례적인 반응이었다. 이번 대회는 안세영에게 긍정적인 변수가 많았다. 8강에서 맞붙을 예정이던 세계 3위 한웨이(중국)가 감기 몸살로 기권했고 준결승에서 최대 난적인 세계 4위 천위페이(중국)의 기권으로 결승에 올랐다. 결승 상대 왕즈이는 이날 경기 전 "안세영은 허점이 거의 없는, 매우 철저하고 완성도 높은 선수"라며 승리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안세영은 1게임 초반 몸이 덜 풀린 듯 범실을 쏟아내며 1-5까지 밀렸다. 뒤늦게 리듬을 찾은 안세영은 하프 스매싱을 앞세워 득점을 쌓아 10-11로 인터벌에 들어갔다. 휴식 후 특유의 송곳샷이 살아나며 역전했고 셔틀콕을 상대 엔드 라인과 사이드 라인 위에 떨어뜨리며 21-15로 게임을 잡았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11일 월드투어 슈퍼 1000 말레이시아 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승리한 뒤 포효하고 있다. [사진=BWF SNS 동영상 캡처] 2026.01.11 psoq1337@newspim.com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11일 월드투어 슈퍼 1000 말레이시아 오픈 여자 단식 시상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BWF SNS 동영상 캡처] 2026.01.11 psoq1337@newspim.com 2게임에선 짜릿한 뒤집기쇼를 펼쳤다. 9-17까지 밀려 패색이 짙었으나 수비와 길게 가져가는 랠리로 추격에 나섰다. 왕즈이가 20-19로 먼저 게임 포인트에 들어갔지만 안세영이 듀스를 만들고 23-22로 앞선 뒤 대각 스매시로 챔피언십 포인트를 뽑았다. 2026년을 여는 첫 국제대회에서 우승한 안세영은 환호하는 말에이시아팬들을 향해 두 팔을 번쩍 들어올리며 포효했다.   psoq1337@newspim.com 2026-01-11 14:4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