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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박근혜 대통령 과학기술인·정보통신인 한마음대회 축사

기사입력 : 2013년04월19일 11:15

최종수정 : 2013년04월19일 11:15

존경하는 과학기술인 여러분, 정보통신인 여러분,

제46회 과학의 날과 58회 정보통신의 날을 맞아 과학기술인과 정보통신인들이 한마음으로 함께하는 자리가 마련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연구실과 실험실, 산업현장에서 우리나라의 과학기술과 정보통신 발전을 위해 열정을 쏟고 계신 모든 과학기술인, 정보통신인 여러분께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 과학기술과 정보통신 발전에 기여하신 공로로 훈포장을 수상하신 유공자 여러분께도 축하를 전합니다.

존경하는 과학기술인과 정보통신인 여러분,

저는 여러분의 꿈과 열정과 헌신이 대한민국 발전의 원동력이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자급자족도 어려웠던 가난한 나라가 자동차와 선박을 수출하는 중화학공업 강국으로 성장하고, 다시 세계의 정보통신기술을 선도하는 국가로 발전하기까지 여러분은 그 누구보다도 큰 기여를 해 오셨습니다.

과거 우리나라가 산업화를 시작할 때 과학기술인들은 외국의 안정된 생활을 포기하고 돌아와 밤낮을 잊고 연구활동을 하면서 과학기술과 산업육성의 기초를 쌓았습니다. 정보통신인들은 불모지와 같았던 ICT 분야를 개척하기 위해 기술 개발과 혁신에 몰두하면서 우리나라를 세계 정보통신 강국으로 발돋움시켰습니다.

저는 이제 여러분과 함께 다시 한 번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드는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자 합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중요한 변곡점을 지나가고 있습니다. 과거처럼 앞선 나라를 따라가던 추격형 경제는 고용 없는 성장과 사회적 격차의 심화라는 구조적 한계에 봉착했습니다.

이제는 경제발전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전환해서 선도형 경제로 거듭나야 합니다. 저와 새 정부는 창조경제를 통해 대한민국의 더 큰 미래를 열어갈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우수한 인적 자본이 있습니다. 세계적 수준의 과학기술과 ICT 경쟁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창조경제는 국민 개개인의 상상력과 창의성을 과학 기술과 ICT에 접목해서, 산업과 산업, 산업과 문화 컨텐츠와 융합과 창업을 통해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산업과 시장, 새로운 일자리를 만드는 것입니다.

창조경제를 구현하는 큰 축이 바로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입니다. 대한민국 제2의 도약을 이끌어갈 창조경제 주역이 바로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인 것입니다. 저는 여러분이 자부심을 갖고 안정적으로 연구하고, 기술혁신에 매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것입니다.

여러분의 열정과 아이디어가 연구개발(R&D)로 이어지고, 산업화와 일자리 창출로 연결되도록 정부의 역량을 집중할 것입니다. 여러분께서도 변화의 선두에 서서 기술과 지식이 활발하게 창출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사회 곳곳에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그런 대한민국을 만들어 주십시오.

존경하는 과학기술인과 정보통신인 여러분,

지금 우리나라가 처한 상황이 매우 어렵습니다. 북한의 도발 위협으로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고 있고, 글로벌 경제위기의 여파로 경제 침체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시련과 도전을 발전의 기회로 바꿀 수 있는 경험과 저력이 있습니다. 저는 여러분의 헌신과 노력이 과학기술과 정보통신의 르네상스를 이뤄내고 제2의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 갈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우리 모두 한 마음이 되어 희망의 새 시대를 향해 나아갑시다. 다시 한 번 제46회 과학의 날과 제58회 정보통신의 날을 축하드리며, 여러분의 건승과 발전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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