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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조정 건설사 사옥·부동산 경매로 넘어가

기사입력 : 2013년05월01일 16:18

최종수정 : 2013년05월02일 07:51

[뉴스핌=이동훈 기자] 구조조정 건설사들의 부동산이 경매시장에 나와 눈길을 끈다.

1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성원건설, 프라임개발(동아건설산업), 우림건설 등의 소유 부동산이 경매된다.

프라임개발은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거읍 천흥리에 위치한 동아건설산업 천안공장을 경매에 내놨다. 이 공장은 철구조물을 만드는 공장으로 감정가는 619억원이다. 천흥지방산업단지 내 공장 부지 21만6834㎡와 총 17동으로 구성된 공장 건물 4만5625㎡, 수십억원 규모의 기계장비가 포함됐다.

법정관리 중인 성원건설의 사옥도 경매 매물로 나왔다. 전주시 덕진구 금암동에 위치한 성원건설 사옥은 최고 4층, 토지면적 832㎡, 건물면적 2590㎡으로 구성되며 감정가는 11억6600만원이다. 지난해 한번 유찰 후 오는 13일 경매에 부쳐진다.

서울 서초동 교대역 인근에 위치한 우림건설 사옥은 2일 최저가 368억4000만원에 경매가 시작된다. 이 건물은 지난 3월 경매됐으나 유찰됐다. 최고 7층, 토지면적 1473㎡, 건물면적 4109㎡로 구성된다.

지지옥션 강은 팀장은 “건설사들이 유동화를 위해 공장, 사옥 등을 매각하고 있지만 인수자를 구하지 못해 경매로 나오고 있다"며 "채권액이 과다해 낙찰이 된다고 해도 배당 후 각 기업에 돌아갈 금액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건설산업 천안공장 모습>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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