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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00대 상장기업 분석] ④중국인수보험(中國人壽 차이나라이프)

기사입력 : 2013년05월10일 13:10

최종수정 : 2014년06월20일 16:23

[뉴스핌=조윤선 기자]

중국 베이징(北京)에 위치한 중국인수 본사 사옥.
싯가총액 10위권 공룡 보험그룹

중국인수는 중국 기업 최초로 뉴욕과 홍콩, 중국 상하이 A주 증시 세곳에 모두 상장한 회사라는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총 시가는 4836억위안(약 86조원)으로 중국 A주 상장 기업 중 시가 총액 10위권안에 드는 중국 최대 생명보험그룹으로 위상을 굳히고 있다. 

중국인수는 2009년 기준으로 단기보험 가입자가 연인원 1억8000명, 장기보험 가입자도 연인원 1억6000명에 달하며 2012년 6월 현재 중국인수와 보험 서비스 계약을 맺은 총 누계 고객 수는 6억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최대 생명 보험사인 중국인수(中國人壽  중궈런서우 차이나라이프)는 중국의 국유 상업 보험그룹으로서  국가 사회적으로 각종 재난 재해가 발생할때마다 충실한 구호자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 회사는 국가의 우주 개발 프로젝트인 유인 우주선 선저우(神舟)호 탑승 우주인에 중국 보험사 중 유일하게 생명 보험 서비스를 제공했다.  또한 지난 2008년 5월 12일 발생한 쓰촨(四川)성 원촨(汶川)대지진때에는  군인, 의료진 등 지진 현상 구조팀들에게 1인당 20만 위안의 의외  상해보험을 지급하는 등 중국의 각종 대형 사건 사고 현장과 함께해 왔다.

최근 쓰촨성 루산(蘆山)에 지진이 발생하자 중국인수는 이 지역의 지진 고아들이 만 18세가 되기까지 기본생활비를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지난 2008년 원촨대지진 당시에도 중국인수는 1083명의 지진 고아들이 만 18세가 되기까지 매월 600위안의 기초생활비를 지급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인수보험그룹의 양밍성(楊明生) 회장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중국에서 빈번하게 일어나는 자연재해로 인명 피해와 경제적 피해가 커지는 상황에서 보험은 리스크를 관리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자 13억 중국인이 존엄하게 생활할 권리를 보장하는 중요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세계가 주목하는 보험 브랜드

중국인수보험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중국인수가 10년 연속 미국 경제지 포춘이 선정하는 ‘글로벌 500대 기업’에 포함됐다고 선전하고 있다. 중국인수는 지난 2003년 290위로 이 리스트에 진입해 2012년 순위가 129위로 상승했다.

또한 브랜드평가기관인 세계브랜드랩이 발표한 ‘세계 500대 브랜드’에서도 중국인수는 지난 2007년 306위로 시작해 2012년 240위로 전년보다 순위가 24계단 오르며 6년연속 세계 500대 브랜드로 선정됐다. 이 리스트에 포함된 21개 중국 브랜드 중에서는 9위를 차지했다.

중국인수보험그룹의 전신은 국가 건립해인 지난 1949년 설립된 중국인민보험공사로 1999년 명칭을 중국인수보험공사로 바꾼뒤  2003년 조직 개편을 단행하면서 다시 중국인수보험그룹공사로 사명을 변경했다. 그룹 산하에 중국인수보험주식유한공사, 중국인수자산관리유한공사, 중국인수재산보험주식유한공사, 중국인수양로보험주식유한공사, 중국인수보험(해외)주식유한공사, 중국인수투자홀딩스유한공사, 보험직업학원 등 여러 자회사와 기관을 두고 있다.

특히 지난 2003년은 중국인수보험의 발전 역사상 가장 기념비적인 한 해로 기록됐다. 2003년 12월 17일과 18일 중국인수가 그 해 세계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로 각각 뉴욕과 홍콩 증시 상장에 성공한 것.

뿐만 아니라 중국인수는 2007년 1월 중국 본토A주 상하이(上海) 증시에 상장하면서 중국 최초로 본토와 홍콩, 뉴욕 증시에 모두 상장한 보험사가 됐다.

 2013년 영업 점차 개선. 성장성 양호   

올해 3월말 발표된 중국인수의 2012년도 경영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인수는 지난해 2011년보다 5.2% 증가한 4053억7900만 위안(약 71조8600억원)의 영업 수입을 올렸으나, 모회사 주주들에게 돌아가는 순이익은 110억6100만 위안(약 1조960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9.7%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중국인수의 2012년도 투자수익률도 2.79%로  중국평안(中國平安) 중국태평양보험(中國太保) 신화보험(新華保險) 등 중국 4대 상장 보험회사 중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평안과 중국태평양보험, 신화보험의 2012년도 투자수익률은 각각 2.9%, 3.2%, 3.2%를 기록했다.

이밖에 중국인수의 작년 한해 보험료 수입이 3221억2600만 위안(약 57조원)으로 2011년보다 1.2% 늘어나긴 했지만 시장 점유율은 오히려 2011년 33.29%에서 2012년 32.41%로 다소 하락했다. 지난해 중국인수의 보험 해약 환급금도 2011년보다 11.5% 증가한 407억 위안(약 7조2100억원)에 달했다.

중국인수 측은 지난해 영업 실적이 하락세를 보인데 대해 중국 경제성장 둔화와 자본 시장 침체, 보험업계의 전반적인 성장 둔화로 2012년은 중국 보험사들에겐 가장 힘겨운 한해 였다고 밝혔다.

2012년 보험사들의 영업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인수 외에도 중국평안과 중국태보, 신화보험 등 중국 4대 보험사들의 실적이 대체로 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4대 보험사의 2012년도 순이익은 총 391억2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대비 20%나 감소했으며, 보험 해약금도 총 764억 위안으로 2011년의 655억 위안보다 17%가량 늘어났다.

업계 전문가들은 중국 6개 보험회사들의 순이익 총 합이 467억 위안으로 공상(工商)은행의 5분의 1에 불과하다며 이 같은 순익 급감 원인으로 투자수익률 감소와 자산 감액손실 증가를 꼽았다.

하지만 2012년 한해 순이익 하락과 중국 4대 상장 보험사 중 가장 낮은 투자수익률을 기록했음에도 중국인수가 시장점유율 32.4%로 업계 1위 자리를 유지, 중국 보험 시장에서 여전히 주도적인 입지를 점하고 있다며 업계에서는 중국인수의 향후 성장성 및 주가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영업 실적 부진에도 중국인수에 여전히 시장의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막대한 투자 규모 때문이다. 2012년 12월 31일까지 중국인수의 투자 자산 규모는 1조7908억 위안(약 320조원)으로 2011년 대비 무려 19.8%가 증가했다.

2012년 중국인수의 순이익이 줄어든 것 외에도 중국태평양보험이 전년대비 무려 38.9%나 줄어든 50억7700만 위안의 순이익을 기록, 신화보험과 중국평안의 순이익은 각각 29억3300만 위안, 200억5000만 위안으로 전년대비 4.8%, 3% 증가한 소폭 오름세를 보인데 그쳤다.



 시장 애널들 매입 추천 종목

한편 지난해 중국 4대 보험사의 보험 설계사 수가 대체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말 기준 중국인수의 보험판매원은 전년보다 1.2% 늘어난 69만3000명, 중국태평양보험은 전년대비 1% 늘어난 29만5000명, 중국평안보험은 전년 동기대비 5.3% 불어난 51만3000명, 신화보험은 전년보다 1% 증가한 20만4000명으로 2012년 중국 4대 보험사의 보험 설계사 수는 총 170만5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은행과 보험회사가 협력하여 보험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카슈랑스 상품 가입자 수가 지속적으로 줄어들면서 중국인수를 비롯한 4대 보험사들이 지난해 92억1600만 위안을 온라인 마케팅 등을 포함한 광고 및 홍보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2011년의 22억 위안보다 30%가 증가한 수치다.

이 중 지난해 가장 많은 광고비를 투입한 보험사는 중국평안(53억6200만 위안)이었으며, 중국태평양보험(20억2600만 위안), 중국인수(14억7400만 위안), 신화보험(3억5400만 위안)이 그 뒤를 이었다.

중은국제(中銀國際)를 비롯한 중국 대다수 증권사들은 2013년 1분기 중국인수의 순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79% 급증한 100억8000만 위안(약 1조8000억원)을 기록, 시장 전망보다 좋은 영업 실적 호조세를 보였다면서 중국인수를 ‘매입’ 종목으로 유지하고 있다.

중국인수의 상하이 A주 주가와 홍콩 H주 주가는 지난 5월 9일 기준 각각 16.85위안(약 2995원), 21.90홍콩달러(약 3000원) 선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이 회사의 올해 1분기 보험료 수입은 비록 전년 동기대비 1.6% 줄어든 1119억 위안에 달했지만, 투자수익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37% 상승하고 자산감액손실이 89%나 줄어들어 올해 1분기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했다. 

다만 중국의 많은 보험 고객들이 중국인수를 포함한 로컬 보험사들의 지급 신뢰와 투자 배당 등에 불만을 보이고 있어 이를 개선하는 게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중국의 일부 부자 고객들은 홍콩으로 건너가 여러가지 조건이 훨씬 뛰어난 현지 보험 가입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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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20살' 슈퍼주니어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슈퍼주니어(SUPER JUNIOR, 에스엠엔터테인먼트 소속)가 8일 정규 12집 'Super Junior25'(슈퍼주니어 이오)로 컴백했다. 이번 앨범은 슈퍼주니어 데뷔 20주년을 기념하는 앨범이다. 총 9곡이 수록되어 있으며, 타이틀 곡은 'Express Mode'(익스프레스 모드)다. 'Express Mode'는 댄서블한 사운드와 중독적인 후렴구가 특징인 업템포 클럽 팝 곡으로, 가사에는 현재에 멈추지 않고 다음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자 하는 패기 넘치는 태도를 담았다. 어느덧 20년이 된 슈퍼주니어가 컴백을 기념하여 일문일답을 진행했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데뷔 20주년을 맞은 슈퍼주니어.[사진= SM엔터테인먼트] 2025.07.08 oks34@newspim.com 1. 드디어 정규 12집, 데뷔 20주년 기념 앨범이 발매되는 소감은?- 이특: 슈퍼주니어가 20년을 함께했다. 저 역시 너무나 놀라운 시간이었는데, 이번 앨범을 시작으로 앞으로 더욱 놀라운 시간을 만들어 가도록 하겠다.- 시원: 믿기지 않을 만큼 긴 시간이었던 것 같다. 하지만 그만큼 값진 시간이었다. 지금까지 함께해 준 멤버들, 스태프들, 그리고 무엇보다 변함없이 곁을 지켜준 팬분들 덕분에 이 앨범이 더욱 의미 있게 완성될 수 있었던 것 같아 감사하다. 2. 앨범명도 특별하다. 'Super Junior05'에서 'Super Junior25'가 됐는데, 슈퍼주니어에게 있어 가장 많이 바뀐 것과 그래도 여전히 바뀌지 않은 것은 무엇인지?- 희철: 가장 많이 바뀐 것은 저의 외모. 이번 앨범 준비하면서 다이어트도 하고 식단도 했는데… 여전히 바뀌지 않은 것은 이특, 은혁의 동안력과 몸무게. 둘을 보며 좋은 자극을 많이 받는다.- 예성: 정신 연령? ㅎㅎ 우리는 아직 20대 같다.- 려욱: 멤버들의 입담과 '티키타카'는 변함없는 것 같다. 대본 없이 우리끼리 카메라 하나 두고도 콘텐츠 백만 개는 나올 것 같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데뷔 20주년을 맞은 슈퍼주니어. [사진= SM엔터테인먼트] 2025.07.08 oks34@newspim.com 3. '히트곡 부자'로 유명한 만큼 타이틀 곡을 정하면서도 많은 고민이 있었을 것 같은데, 'Express Mode'가 선정된 이유가 있다면?- 예성: 다른 좋은 곡들도 많았지만 이 노래가 가장 '타이틀 곡' 같다고 느껴졌다.- 신동: 저희는 항상 새로운 걸 시도하려고 하지 않나, 이번에도 고민 진짜 많이 했다. 그런데 'Express Mode'를 듣자마자 다들 "이거다!" 싶었다. 슈퍼주니어다운 에너지와 재치, 그리고 요즘 감성까지 딱 잘 버무려진 곡이라, 들으면 그냥 바로 타이틀! 하는 느낌이다.- 은혁: 20주년이라는 숫자와 지금의 위치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도 한발 한발 더 나아가겠다는 의미도 있고, 음악과 퍼포먼스도 우리를 잘 표현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려욱: 데모 들을 때만 해도 'Haircut'에 한 표를 던졌던 나였지만, 녹음을 하고 보니 'Express Mode'가 우리의 에너지를 잘 담고 있었고 퍼포먼스까지 멋지게 보여줄 수 있을 거라 생각돼서 인정하게 됐다. 4. 최근 일상에서 나를 제일 'Express Mode'로 설레게 혹은 달리게 만드는 것은?- 희철: 반려견 기복이 산책.(웃음) 기복이 활동량이 상당해서 하루에 몇 번씩 산책을 하는데 이리 뛰고, 저리 뛰고 아주 난리도 아니다. 기복이가 저를 미친 듯이 달리게 만든다.- 예성: E.L.F.들과 어서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저를 'Express Mode'로 달리게 만든다. 우리 더 가까워지자!- 려욱: 노래 연습을 꾸준히 하고 있다. E.L.F.들에게 멋진 노래를 들려주고 싶고, 하루빨리 콘서트로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다.- 규현: 퇴근 후 접속하는 '33 원정대'.(웃음) 오랜만에 빠지게 된 게임이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데뷔 20주년을 맞은 슈퍼주니어. [사진= SM엔터테인먼트] 2025.07.08 oks34@newspim.com 5. 타이틀 곡 'Express Mode' 퍼포먼스, 준비하면서 어렵지는 않았는지?- 예성: 디스크 때문에 조금 고생했지만 안무가 좋아서 더 열심히 했다.- 신동: 솔직히… 좀 힘들었다. 하하! 퍼포먼스가 진짜 'Express Mode'로 달려야 해서, 예전처럼 체력으로만 밀어붙이긴 어렵더라. 대신 디테일한 표현, 팀워크를 더 살리려고 노력했다. 근데 또 무대 올라가면 신기하게 힘이 난다. E.L.F. 앞이라 그런가 보다.- 은혁: 멤버들 모두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열심히 잘 준비했다. 그래서 그런지 전혀 어렵지 않았다.(웃음) 6. 앨범 콘셉트인 'SUPER AWARDS'처럼 서로에게 주고 싶은 상 이름을 직접 정해본다면?- 신동: 은혁이한테 '몸이 한 개로 부족했상'을 주고 싶다. 안무 짜랴, 디렉팅 보랴, 촬영 챙기랴… 진짜 슈퍼 히어로다. 그리고 희철이 형한테는 '말은 많았지만 행동도 많았상', 은근히 뒤에서 멤버들 챙기고 조용히 마음 써준 거 다 알고 있다. 나머지 멤버들에겐? '아직도 이렇게 잘생겼상' 드린다. 왜냐면… 정말 아직도 잘생겼으니까.(웃음)- 려욱: '너네가 짱이야 상' 7. 지난 20주년을 돌아보며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인지?- 시원: 나이가 드는지 데뷔 무대가 갑자기 기억이 난다.- 려욱: 데뷔했던 순간이 제일 마음에 와 닿는다. 무중력 상태에서 우주를 떠다니듯 춤추고 노래했던 기억이 난다. 꺼진 마이크에 크게 목놓아 부른 'Twins'는 아직도 잊지 못한다.- 규현: 'SUPER SHOW' 투어를 다닐 때인 것 같다. 어느새 너무 오랜 시간 공연을 해와서 기억도 뒤죽박죽이긴 하지만 역시 남는 건 벅차게 느꼈던 공연 순간의 감동이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데뷔 20주년을 맞은 슈퍼주니어. [사진= SM엔터테인먼트] 2025.07.08 oks34@newspim.com 8. 슈퍼주니어하면 콘서트도 빼놓을 수 없는데, 'SUPER SHOW 10' 투어가 곧 시작된다. 200회 공연도 앞두고 있는데, 앞으로 새롭게 세워보고 싶은 기록이 있다면?- 이특: 숫자에 대한 기록이라면 300회, 400회, 계속해서 새로운 숫자를 써 나가는 것이 목표다. 그리고 시간이 더 흘렀을 때 'SUPER SHOW'가 더욱 다양한 콘텐츠로 새롭게 재탄생하기를 바라본다.- 예성: 기록에 대해선 큰 생각은 없지만 하다 보니 200회 공연이 되다니 신기하다. 벌써 우리가 이렇게 오래 공연을 하고 있다니!- 려욱: 300회까지 가면 좋을 것 같다. 슈퍼주니어 멤버들과 관객들과 함께하는 시간들이 쌓일수록 그 횟수가 어떻든 행복할 것 같다.- 규현: 가보지 못했던 곳들도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전 세계에 E.L.F.가 살게 되는 기록도 꿈꿔본다! 9. 슈퍼주니어에게 붙는 수식어가 많은데, 제일 마음에 드는 것은? 앞으로 어떤 수식어를 더 만들어가고 싶은지?- 은혁: 너무 거창한 수식어들은 솔직히 좀 민망하고 쑥스러운 것 같다. 그냥… '수식어가 필요 없는 그룹' 슈퍼주니어라는 표현이 가장 좋지 않을까?- 려욱: '한류 광개토대왕'이 제일 좋다. 어렸을 때 광개토대왕을 좋아해서 그런지 몰라도… 내 마음에 콕 박힌다. 10. 이번 앨범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는?- 희철: 이제 우리가 무슨 바라는 목표가 있겠나… 무탈히 즐겁게 활동 잘 마치길 바란다. 사랑한다 멤버들아!! 건강하자!!- 예성: 활동 끝까지 무사히 잘 해내고 싶다. 즐겁고 행복하게 마무리하고 싶은 마음이다.- 시원: 이번 앨범은 단순한 앨범이 아니라, 저희가 걸어온 20년의 시간과 그 안에 담긴 이야기들을 다음 세대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이 여정이 누군가에겐 시작점의 작은 용기나 희망이 되고, 후배들에게는 '이렇게 꾸준히, 진심으로 해 나가면 가능하구나'라는 좋은 선례가 되었으면 한다. 11. 20년 동안 슈퍼주니어를 지켜준 E.L.F.에게 한 마디- 이특: 한결같이 우리를 응원해주고 사랑해주는 E.L.F.! 이제는 우리가 받았던 사랑을 돌려주고, 그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늘 고맙고 사랑한다!- 동해: E.L.F.가 없었다면 모든 것이 불가능이라고 말하고 싶다. 아무리 꽃이 예뻐도 하늘에 햇빛이 없고 물을 주지 않으면 시들듯이, 우리는 E.L.F.라는 존재가 없으면 내일 당장 시들어 버릴 거다. E.L.F.에게 너무 고맙고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 진심으로 사랑해!- 려욱: 우리와 함께해 준 영원한 친구 E.L.F.들 정말 고마워. 함께 울고 웃던 시간들이 너무 소중하다. 내 인생에 큰 선물이고 오래오래 기억하고 싶어. 20주년 너무 감사하고 우리 앞으로 함께하자. 사랑해. 슈퍼주니어는 8월부터 데뷔 20주년 기념 투어 'SUPER SHOW 10'(슈퍼쇼 10)에 돌입한다. 투어의 막을 올리는 서울 공연은 8월 22~24일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개최된다. 또한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9월 홍콩, 자카르타, 10월 마닐라, 멕시코시티, 몬테레이, 리마, 산티아고, 11월 타이베이, 방콕, 12월 나고야, 2026년 1월 싱가포르, 마카오, 쿠알라룸푸르, 가오슝, 3월 사이타마까지 슈퍼주니어는 전 세계 16개 지역에서 투어를 이어가며 '레전드 공연킹'다운 면모를 보여주고 20주년을 화려하게 마무리할 전망이다. oks34@newspim.com 2025-07-08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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