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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추가 금리인하 2015년까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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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유럽중앙은행(ECB)의 마리오 드라기 총재가 이달 초 회의에서 강한 부양 의지를 내비치며 마이너스 금리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투자가들의 기대치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가들은 ECB가 적어도 2015년까지 금리 인하를 추가로 단행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금융업계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응답자 32명 가운데 27명이 연말까지 ECB가 금리를 현 수준인 0.5%로 동결할 것으로 내다봤다. 나머지 5명은 25bp의 추가 인하를 점쳤다.

또 응답자의 18명은 2014년 말까지 ECB가 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이는 드라기 총재의 최근 입장과 상반되는 것이다. 드라기 총재는 지난 2일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한 한편 유로존의 실물 경기가 악화될 경우 추가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시장 이코노미스트의 전망은 실물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와 거리가 멀다. 이들은 유로존 경제가 기존의 전망치에 비해 더욱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독일 산업생산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지만 단시일 안에 유로존 경제가 정상 궤도에 오르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코노미스트가 ECB의 금리 인하 여부에 대해 회의적인 것은 인플레이션이 상승할 것이라는 관측에 따른 것이다.

유니크레디트 글로벌 리서치의 마르코 발리 이코노미스트는 “유로존 인플레이션이 2% 선에 바짝 근접할 것”이라며 “ECB가 금리를 또 한 차례 내릴 가능성은 지극히 낮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유로존 인플레이션은 연율 기준 1.2%를 기록해 전월 1.7에서 상당폭 하락한 한편 2010년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ECB는 인플레이션이 올해 1.6%까지 완만하게 상승한 후 2014년 1.3%로 하락하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유로존 경제가 0.5% 위축할 것으로 전망, 당초 예상치인 0.4%에서 낮춰 잡았다. 내년 경제는 1% 성장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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