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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고정금리 재형저축, 하반기 돼야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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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준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에 주저

[뉴스핌=노희준 기자] 상반기 내 완전고정금리형 근로자재산형성저축(재형저축)상품 출시가 어려워질 전망이다.

현재 혼합형 재형저축 상품의 3.4~4.3% 고정금리를 그대로 놓아둔 상황에서 이와 차별화되는 완전고정금리형 재형저축의 금리를 결정하기가 만만치 않다는 지적이다.

저금리 기조 속에서 시장의 유동성이 풍부한 데다 추가 기준 금리 인하 불확실성이 남아 있는 것도 상품 개발을 더디게 하는 요소라는 게 은행권 목소리다.

20일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최근 은행의 재형저축 담당 실무자들이 은행연합회에 모여 장기고정금리 상품 개발과 관련해 논의했다"며 "하반기는 돼야 상품이 나올 것 같다는 얘기가 나왔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재형저축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는 아니었지만, 관련 담당자들이 모인 김에 얘기를 주고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금융당국은 재형저축 출시 때부터 소비자 선택권을 넓히는 차원에서 다양한 금리책정 방식의 상품 개발을 은행에 요청해왔다.

현재 재형저축 상품은 대부분 '3년 고정금리 이후 4년 변동금리'의 혼합형 상품이다. 이는 고객이 변동금리 기간 이자가 낮아질 것을 우려해 가입을 주저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금융당국도 이런 점을 고려, 상품 다양성의 차원에서뿐만 아니라 금리 하락기에 확정금리로 고객을 붙잡아 둘 필요성에서 완전고정금리형 재형저축 상품 등의 개발을 권유해왔다.

금융당국이 특정 시점을 못 박은 것은 아니었지만, 은행권에서는 상반기에 3% 안팎의 완전고정금리형 재형저축 상품이 나올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시중은행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완전고정금리형 재형저축 상품개발은 현재 검토 단계에서 제자리걸음이다. 

각 은행은 다른 은행과 당국의 스탠스를 주시하면서 사실상 눈치 보기에 머물러 있다. 지난주 은행연합회에서 재형저축 실무자들이 모여 나눈 이야기는 이런 상황을 보여주는 것이다.

은행권이 완전고정금리형 재형저축 상품 개발에 주저하는 것은 우선 현재 혼합형 재형저축 상품의 3년 고정금리(3.4~4.3%)가 사실상 은행에 역마진을 강요하는 상황에서 은행 부담을 가중하지 않으면서도 소비자 선택을 받을 수 있는 차별화된 고정금리형 재형저축 상품의 금리를 책정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고객을 붙잡기 위해서는 은행이 되도록 고금리를 줘야 하지만 손익을 생각하면 이는 쉽지 않은 일이다. 그렇다고 은행이 무작정 금리를 낮추기도 어렵다. 고객은 현 혼합형 재형저축 상품을 3년 후 해지했을 때 받을 수 있는 금리와 7년 고정금리로 가져갈 때의 금리를 비교하기 때문이다.

한 시중은행 재형저축 담당자는 "4% 중반대 기존 재형저축 금리가 정상적인 궤도를 잡아야 비교우위를 가질 수 있는 고정금리형 상품을 마련할 여건이 된다"며 "처음에 나온 금리 자체가 과도하게 책정돼 있어 고객에게 (완전고정금리형 상품으로) 장점을 줄 여지가 많이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시중은행들은 현재 기준금리 인하로 시중금리가 내려가는 상황에서도 재형저축의 특수성 탓에 기존 재형저축 금리를 선뜻 내리지 못하고 있다. <뉴스핌 5월 13일 기사-기준금리 인하불구 은행, 재형저축 금리 못내려 ′끙끙′ 참조>

또 다른 은행의 재형저축 담당자도 "7년 고정금리로 가야 하느냐를 놓고 고민을 한 것도 사실"이라며 "지금은 기준금리가 또 내려가 솔직히 금융당국이 어떤 스탠스를 취할지 눈치만 보고 있다"고 귀띔했다.

저금리 기조 속에서 은행이 역마진의 고금리 상품인 재형저축을 통해 수신에 적극적으로 나설 유인도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자금 운용처와 투자처가 마땅치 않은 현실에서 무작정 수신 증가만 할 수도 없는 것이 은행 현실이다. 

실제 금융감독원이 12일 발표한 '최근 국내은행 자금 조달·운용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은행의 원화수신은 8조9000억원 줄어들었다. 계절적 요인이 작용했지만, 정기예금도 지난 3월 1조7000억원 감소한 데 이어 지난달에도 1조2000억원 줄어들었다.

최근 전격적인 기준금리 인하에도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이 관측되는 등 금리인하 불확실성이 남아있는 것도 장기로 이자율(리스크)을 고정하기 어렵게 하는 요인이다.

다른 시중은행 관계자는 "7년 고정금리 상품 출시는 검토 단계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금리가 어떻게 될지를 모르는 상황에서 고정금리형 상품을 내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기준금리 하락으로 금리가 변동돼 은행입장에서는 고민이 더 많을 것"이라며 "고정금리형 재형저축 상품 개발 단계가 어디까지 와 있는지 점검하고 출시 일자를 은행단과 협의 해봐야겠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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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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