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5회 중소기업주간 맞아 중소기업인 초청 만찬
[뉴스핌=이영태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6일 제25회 중소기업주간(5.13~16일)을 맞아 "(중소기업인이) 창조경제의 주역이고 경제민주화의 중심축"이라고 격려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업종별·분야별 중소기업인 200여 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을 갖고 "상생의 질서를 제대로 확립을 해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현장에서 실질적인 도움 받을 수 있도록 확실하게 챙기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최근에 본사의 밀어내기 압박에 시달린 대리점주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불행한 일이 있었다"며 "우리 사회에서 불공정 거래를 근절하고 공정한 시장경제의 원칙을 바로 세우고자 하는 새 정부에서 결코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중소기업인 여러분과 함께 저는 경제부흥, 국민행복의 새 시대를 열어가겠다"며 "여러분도 기술혁신과 시장 개척에 매진해 주시고 투자와 고용을 확대하는 일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새 정부는 고용률 70%, 중산층 70%의 국정 목표를 세웠다"며 "국민들에게 질 좋은 일자리 많이 만들어드리고 중산층을 확실하게 복원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중소기업 활성화가 중요한 과제"라고 역설했다.
이어 "저와 정부는 중소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힘차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여러분의 노력이 정당한 대가를 누릴 수 있도록 경제민주화 정책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새 정부의 중소기업 정책과 관련, 박 대통령은 "우리 경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갈 정책들이 이제 본격적으로 하나둘 시동을 걸고 있다"며 15일 정부가 발표한 '벤처산업 생태계 선순환 방안'을 예로 들었다.
이어 "좋은 아이디어가 손쉽게 창업으로 이어지고 성공한 기업은 조기에 수익을 실현해서 이것이 다시 더 많은 창업으로 이어지도록 만드는 정책"이라며 "이를 위해서 엔젤투자와 M&A에 대해 획기적인 혜택을 부여할 것이고, 여러분께서도 그런 혜택을 누리실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 1일에 있었던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는 중소기업과 중견기업을 수출 기업으로 육성하는 방안과 규제 개혁을 통한 투자 활성화 방안도 발표됐다"며 "대기업의 불공정행위를 막기 위한 하도급 거래법과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덜어드리기 위한 소상공인 지원법 등도 지난 4월 국회에서 통과됐다. 단지 이런 정책을 내놓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현장에서 제대로 효과를 발휘하도록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모범 중소기업인 50명에게 각급 훈・포장과 대통령 표창을 수여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