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헌규 중국전문기자] 메릴린치와 스탠더드차터드 은행 등 주요 투자 기관들이 최근 중국 경제의 예상 성장률을 잇달아 낮췄다. 이전에도 적지않은 투자은행과 연구기관들이 중국 성장 전망치를 하향조정한 바있다.
순항하던 중국경제 성장호가 피로감을 보이는것과 대조적으로 미국과 일본경제는 확연히 되살아 나는 기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일본주가가 호조를 보이고 있고, 특히 일본은 3%의 성장으로 한국의 경제 성장률을 추월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중국 일각에서는 금융위기 이후 미국과 유럽 일본 경제가 회복기미를 보이고 있는 이 시점에서 어째서 경제는 오히려 경기하강의 압력을 받고 있냐며 현재의 경기상황에 대해 짙은 회의감을 드러내고 있다.
경기상황에 대한 이런 우려는 1분기 성장률이 시장의 예상에 못미치는 7.7%로 발표된 후 점점 더 커지고 있다. 갈수록 많은 시장 참여자들이 중국 경제 앞날에 대해 우려를 보이기 시작했다.
2분기 들어서도 중국 경제안팍에서는 계속 안좋은 지표들이 나오고 있다. 4월 PMI는 50.6%로 3월에 비해 0.3%포인트 떨어졌다. 시장이 중국 경제 앞날에 대해 근심을 갖는 이유들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국제 조직및 기구들은 중국경제가 당면한 여러가지 곤경을 고려하여 최근들어 연쇄적으로 중국의 올해 예상 경제 성장률을 하향 조정했다.
상하이 푸단대 경제학원 부원장 순젠리(孫堅立)는 정부의 경제구조전환및 산업구조 재편 정책으로 볼 때 성장률 둔화세는 중국의 주동적인 결과이지만 시장이 지나치게 활력을 상실하는 것을 마냥 외면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추이를 놓고 볼때 산업 공동화 현상까지 발생할수 있는 상황이라며 중국경제의 성장 후퇴는 절대 단순한 경제 구조조정의 결과물로만 해석해서는 안된다는 견해를 밝혔다.
싱예(興業)은행 수석 애널리스트 루정웨이(魯政委)도 중국경제 성장둔화는 단지 경제 구조전환의 문제가 아니라며 위안화 대달러환율의 하락(위안화 강세)을 성장 후퇴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했다.
그는 중국 경제 성장 속도가 느려지는 것을 인정한더라도 만약 위안화 가치의 과도한 절상이 없었다면 이렇게 까지 심하게 경제 성장이 위축되지는 않았을 것이고 기업 경영도 이렇게 어려운 상황에 몰리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루 애널리스트는 현재 중국 경제가 이미 낭떠러지 끝으로 내몰린 상황이라며 현재의 상황을 암하게 진단했다.
[뉴스핌 Newspim]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chk@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회, 한성숙 청문보고서 채택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 심사경과보고서가 30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채택됐다. 국민의힘은 회의에 불참했다.
국회 국무총리 임명동의에 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이날 오전 제5차 회의를 열고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 채택의 건을 의결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있다. 2026.06.26 kunjoo@newspim.com
백혜련 위원장은 "전날까지가 청문보고서 채택 마감일이었다"며 "계속해서 국민의힘 의원님들을 설득하고 함께 합의 채택하기를 요청드렸지만 오늘 이 자리까지도 오시지 않았다"고 말했다.
특위는 보고서 종합의견 일부 문구를 수정한 뒤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보고서에는 한 후보자가 국무총리로서 적합하다는 다수 의견과 함께, 국민의힘이 청문 과정에서 제기한 부적격 의견도 함께 담겼다.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이날 오후 본회의 표결 절차를 밟을 전망이다.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은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 찬성으로 의결된다.
민주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국민의힘이 표결에 불참하거나 반대표를 던지더라도 인준안 처리는 가능한 구조다.
oneway@newspim.com
2026-06-30 11:58
사진
골드만삭스 "금 랠리 안 끝났다"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최근 4개월간 부진했던 금 가격이 올해 랠리의 종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분석이 나왔다.
골드만삭스 원자재 리서치 공동 헤드 사만다 다트는 지난 주말 보고서에서 "금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Gold is not done)"고 주장했다.
다트와 연구팀은 금이 2022년 이후 123% 상승했다는 점을 짚으면서 "구조적 요인과 향후 경기순환적 요인 모두에 힘입어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금 선물 가격 1년 추이 [AI 일러스트=권지언 기자]
◆ "2026년 말 온스당 4,900달러"…중앙은행 자산 다변화가 핵심 동력
연초 대비 금 가격은 6% 이상 하락한 상태로, 지난 1월 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조정이 이어지고 있다.
다트는 "구조적으로는 2022년 러시아 외환보유액 동결 이후 이어지고 있는 신흥국(EM) 중앙은행의 자산 다변화가 2026년 말 금 가격 전망치 4,900달러/온스의 근간"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또 세계금협회(World Gold Council) 조사에서 올해 2~5월 사이 조사 대상 중앙은행 76곳 중 45%가 향후 12개월 내 금 보유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응답했다며, 이는 사상 최고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 단기 변수는 매파적 연준…ETF 수요는 점진적 회복 전망
다만 경기순환적 측면에서는 단기 역풍도 존재한다.
매파적인 연준 기조가 통화가치 희석(디베이스먼트) 우려를 잠재우고 있는 데다, 시장이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 올해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하면서 금리에 민감한 상장지수펀드(ETF) 수요가 압박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트는 "이러한 역풍은 시간이 지나며 적어도 부분적으로는 반전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ETF 포지션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연준이 올해는 금리를 동결하고 인하 사이클은 내년 하반기로 미룰 것이라는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들의 전망과도 일치한다.
다트는 "중기적으로는 서구권의 재정 건전성 우려를 포함한 거시적 변화가 결국 민간 부문의 금 분산투자를 가속화하면서, 금 가격 전망 리스크는 여전히 상방으로 기울어져 있다"고 강조했다.
귀금속 가격은 지난 2월 말 이란 전쟁 발발 이후 급락세를 보이며 금값은 약 24% 떨어졌다.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지표 악화로 매도세는 더욱 가팔라졌다.
원유 가격이 일부 후퇴했음에도 불구하고, 끈질긴 인플레이션과 견조한 노동시장이 연준으로 하여금 금리를 더 오래 동결하거나 연내 추가 인상에 나서게 할 수 있다는 우려가 투자자들 사이에서 커지고 있다.
kwonjiun@newspim.com
2026-06-30 11: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