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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둔화는 구조적 문제. 경착륙 대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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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강소영 기자] 중국 정부가 특단의 조치를 내놓치 못하면 경제의 경착륙을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어서 투자자들이 중국 경착륙 시나리오에 대비, 트레이딩에 대해 고심할 필요가 있다고 마켓워치가 19일 전했다.

홍콩주재 칼럼니스트 크렉 스티븐(Craig Stephen)은 마켓워치에 기고문을 통해  중국 경제의 경착륙 신호를 자세히 분석하며 국제사회의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다.

그는 중국의 최근 경기 둔화에 원인이 경기 순환적 후퇴가 아닌 구조적 문제에 있다는 점이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경기 순환적 후퇴 국면이라면 '베이징'이 보유한 막대한 자금을 풀어 위기를 넘기면 된다. 그러나 지금까지 중국 경제 흐름을 관찰해보면 자금을 통한 물량공세는 부동산 가격 상승만 부추겼다는 것이 그의 분석이다.

지난주 리커창(李克强) 총리는 "정부 지출을 통한 경제 진작에는 한계가 있다"고 밝혀 중국 정부도 문제의 원인을 인지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가장 큰 원인은 지방정부의 돈이 바닥났다는 것이다. 지난 달 전임 재무부 부장(장관급) 샹화이청(項懷誠)은 한 공식 석상에서 중국 지방정부 부채가 20조 위안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 심계서(審計署)가 2011년 공식 발표한 10조 위안보다 2배나 많은 수치다.

느린 개혁의 속도도 문제다. 시진핑(習進平) 중국 국가 주석도 이미 개혁의 청사진을 제시했지만, 중국 공산당 18차 중앙위원 전체회의가 올해 10월로 계획돼있어, 그전에 구체적인 개혁방안이 나오기 힘들다는 것이 국제사회의 견해라고 그는 전했다.

크렉 스티븐은 중국 경제가 다음 분기로 접어들면서 구조문제로 인한 경기 역풍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프랑스 상업은행 소시에테제네랄(SocieteGenerale) 의 최근 보고서가 그 근거로 제시됐다. 이 은행은 최근 중국 경제 경착륙의 경우 타격을 입을 수 있는 자산군을 발표하고 이에 대한 대비책을 제시했다.

이 보고서의 경착륙 시나리오에 따르면, 원자재 같은 벌크상품이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전망했다. 구리 가격은 50% 하락할 것이고, 순금 및 원유 가격도 요동칠 것으로 예측됐다.

이 보고서는 중국 경착륙에 대비하기 위한 대책으로 엔화와 호주 달러의 공매도를 제안했다. 엔화의 평가절하 추세는 한동안 이어질 것이 분명하고, 원자재 무역에 있어 중국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중국 경제의 '바로미터'로 통하는 호주 통화도 올해 들어 6%하락했기 때문이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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