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새누리 '경실모' 활약 눈길…국민 지지기반 넓힐까

기사입력 : 2013년05월31일 17:07

최종수정 : 2013년05월31일 17:33

- 소속 의원 "보수당 개혁 의지와 진정성 주목받을 것"

▲ 이종훈 새누리당 의원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공정거래법 개정안 관련 경제민주화실천모임 전체회의에서 '갑을관계 민주화법'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핌=고종민 기자] 새누리당 경제민주화실천모임(경실모) 소속 의원들이 잇따라 서민·약자 중심의 법안을 발의하면서 당 지지율 변화에 핵심 요소가 되고 있다.

경실모는 새누리 내에서 개혁의 목소리를 내는 대표적인 모임이다. 지난 19대 대선에서 박근혜 대통령 공약을 만드는 싱크탱크 역할을 했으며 새 정부 출범 후에는 당내 개혁 법안을 중점적으로 내놓았다. 

당시 여야가 경제민주화 법안을 두고 주도권 싸움을 벌이면서 경실모가 주축으로 야당과의 정책 싸움을 벌인 것이다.

아울러 50여 명의 전·현직 의원이 경실모에 참여하고 있어 당 지도부에서도 경실모 활동에 제동을 걸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당내 재계의 목소리를 내는 의원들의 경우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경실모 소속의원들은 공정거래법 개정안인 '갑을관계민주화법' 등 일부 법안에서 민주당보다 강력한 제재조치를 하는 개정안을 내놓고 있다.

불편한 목소리는 주로 각 상임위원회에서 나타난다. 경실모 의원들이 소속 상임위 외에서도 경제민주화 법안을 발의하기도 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경실모는 당론인 경제민주화 속도조절론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일감몰아주기, 프랜차이즈 등 갑을관계법·징벌적배상제·집단소송제에 대한 6월 임시국회 처리 의지는 강경하다.

경실모 회원인 이종훈 새누리당 의원은 "'을(乙) 지위 강화입법"과 '乙 맞춤형 감독과 집행'의 구조로 된 '갑을관계 민주화법'을 통해 우리 사회에 만연한 착취적 갑을관계를 대등적 갑을관계로 전환시킬 것" 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이 발의한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법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은 ▲징벌적 손해배상재 도입 ▲집단소송제 도입 ▲사인(乙)의 행위금지청구제 도입 ▲갑을 관계를 규정하는 거래상 지위 남용 행위 금지 등이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일련의 활동을 중도 개혁 여론의 새누리당 지지 원동력으로 보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새누리당 의원은 "경실모의 활동을 비롯한 초원 의원들이 집단적으로 개혁의 목소리를 내려는 것"이라며 "건전한 비판의 목소리를 내면 새누리당의 지지층이 더욱 두터워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당내 지도부의 반발도 적지 않겠지만 국민들을 위하는 성과를 내놓는 다면 지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보수당의 개혁 추진 의지와 진정성이 주목받는 때가 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일부 여론 조사에서 중도 보수성향의 새누리당 지지층이 안철수 신당 창당 시에 옮겨 갈 수 있다고 한다"며 "당내 개혁의 목소리가 이러한 가정을 막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