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근혜vs아베] ⑦ 박근혜정부 100일, 전문가 진단과 제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박근혜정부가 4일 출범 100일을 맞았다. 지난 2월 25일 취임한 박근혜 대통령은 제1 국정기조로 경제부흥을 내걸고 일자리 창출과 사회양극화 극복을 위해 창조경제와 경제민주화를 경제정책의 기본방향으로 제시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출범한 일본의 아베 정부가 대규모  양적완화와 엔저 등 경기부양책을 펴면서 세계경제뿐만 아니라 한국경제 전반에 커다란 변동성을 촉발시키고 있다. 올해 창간 10주년을 맞은 뉴스핌은 박근혜 정부 출범 100일을 맞아 '근혜노믹스'와 '아베노믹스'의 현황과 성과를 진단하고 한국경제의 위험과 기회,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기획을 마련했다. [편집자註]

[뉴스핌=이기석 최영수 곽도흔 기자] 다음은 근혜노믹스와 아베노믹스에 대한 전문가들의 진단과 향후 과제를 정리한 것이다. 뉴스핌의 기획취재에는 한국개발연구원(KDI) 강동수 거시금융정책연구부장,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박상인 교수, 한국금융연구원 박종규 선임연구위원, 연세대학교 경제학부 성태윤 교수, 한국경제연구원 이경희 선임연구원, 동양증권 이철희 수석이코노미스트,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장보형 연구위원 등(이름 가나다순) 일곱 분의 전문가들께서 참여했다. 이번 기획시리즈를 마무리하면서 뉴스핌의 기획취재에 귀한 의견을 보내주신 전문가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 한국개발연구원(KDI) 강동수 거시·금융정책연구부장

아베노믹스(엔저)에 따른 국내 경기영향은 총량적으로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본다. 최근 KDI가 올해 경제성장률을 3.0%에서 2.6%로 0.4%p 하향한 것은 소비와 투자가 하락하고 있는 내수 부진 때문이지 아베노믹스의 영향은 아니다. 대외 부문은 경상수지 흑자가 확대됐다. 통상 환율의 변동은 개별기업 입장에서는 수익성이 악화되지만 총량적으로는 세계경제의 수요변화가 더 크다. 실증 분석을 해봐도 원화강세에 따른 수출 감소는 굉장히 미미하고 경제성장률에 미치는 영향도 미미하다. 엔화 약세는 단기적으로 부정적이지만 일본경제에는 긍정적이고 더 나아가서 세계경제도 G20 등에서 보면 엔화약세가 세계경제에 긍정적인 것으로 전망한다. 세계경제가 좋아지만 우리 수출에도 긍정적이다.

근혜노믹스는 대체적으로 바람직하지만 중기적으로는 구체적인 재원마련 계획 등을 감안해 국정과제 우선순위를 조정하는 등 재정건전성을 유지해야 한다. 추경 재원을 민생안정을 위한 취약계층 지원과 창업 및 투자 활성화를 위한 중소기업 지원에 우선적으로 배분한 것은 바람직하다. 중기적으로 구체적인 재원 마련 계획 등을 감안해 국정과제의 우선순위를 조정함으로써 재정건전성이 훼손될 가능성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 국민행복기금의 포괄적 채무조정을 일회성으로 제한하는 가운데 신용교육 및 일자리사업과의 연계를 강화해 장기 채무자의 자립을 유도할 필요가 있다.

▶ 서울대 행정대학원 박상인 교수

박근혜정부는 경제민주화를 창조경제를 위한 선순환 과제로 제시했다. 경제민주화의 핵심은 재벌개혁이다. 일부에서 속도조절론을 내세우고 있는데, 재벌개혁을 미루는 것은 수술을 요하는 암 환자에게 수술에 따른 비용과 고통을 강조하면서 수술을 받지 말라고 권하는 것과 같다. 경기가 좋지 않으면 경기가 좋지 않으니 재벌개혁을 미루자하고 하고, 경기가 좋으면 잘 되고 있는 경제에 충격을 주면 안 된다고 지금까지 재벌개혁에 반대해 왔다.

재벌개혁이 재벌 계열사의 해체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재벌개혁은 불법·편법적 재벌 승계를 방지하고 재벌에 의한 경제력 집중 문제를 완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궁극적으로 재벌개혁은 재벌총수가 자녀에게 기업을 물려주려고 할 때, 불법과 편법이 아닌 정당한 세금을 내고 승계할 수밖에 없도록 만드는 것이다. 그럼 가장 능력 있는 경영자에 의해 가장 많은 이윤을 내는 것이 대주주 자신의 이익을 최대화 하는 방법이 된다. 따라서 재벌개혁은 굳건한 원칙 위에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집행할 필요가 있다.

▶ 한국금융연구원 박종규 선임연구위원

박근혜정부 출범 100일을 맞아 일본의 아베 신조 정부와 비교가 되는 점이 있기는 하다. 일본은 가장 가까운 곳이면서 자본시장에서 엔저(엔低) 문제로 우리와 맞물리는 부분이 분명 있다. 아베 정부가 인플레이션정책과 통화가치 절하인 엔저 정책을 병행하면서 일정한 변화를 가져온 것은 분명하다. 그렇지만 앞으로 아베노믹스는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 경제의 관점에서 보면 아베 정부는 통화완화, 재정지출 확대, 성장정책 등 세 개의 화살 정책을 쓰면서 가시화된 성과를 내는 듯도 하다. 그렇지만 근본적으로 아베노믹스가 성공에 대한 확신을 주기 위해서는 대단한 개혁 역시 뒤따라야 한다. 특히 재정건전성을 확보할 재정개혁에 대한 계획이 제시되고 대내외 신뢰를 얻어야만 한다. 정부와 중앙은행이 나서서 돈을 푸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국가채무가 국내총생산(GDP)의 300%에 육박하는 상황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는 반드시 재정개혁이 이뤄져야 한다. 세금을 늘리고 지출을 줄이는 정책이 필수적인데, 이같은 고통분담 정책이 없다면 아베노믹스는 한계에 봉착할 것이다. 오는 7월 선거를 앞두고 과연 아베 정부가 정치적 구호를 넘어 개혁문제에 대한 제입장을 내놓을지 관건이 될 것이다.

우리의 대응전략은 무엇보다 일본 및 외국인들의 자본유츌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본다. 지난 15년간 두 차례, IMF 외환위기와 글로벌 금융 및 재정위기를 거치면서 우리가 해야 할 일에 대해 알고 있다. 아베 정책의 성패를 고려해야겠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일본 자금의 급격한 유출과 해외투자자들의 자본유출에도 대비해 금융시장 및 금융시스템의 안정성을 확보해야 한다. 한일이 도매급으로 함께 비춰지지 않도록 한일간 차별성을 부각시킬 필요가 있다. 높은 재정건전성을 부각시켜 일본과 다르다는 메시지를 국제금융시장 및 국제사회에 지속적으로 전달해야 하며 우리의 정책이 단순히 포퓰리즘이 아니라 원칙이 서 있다는 점을 제대로 전달하고 그에 맞게 정책수단도 마련해 둬야 한다.

▶ 연세대학교 경제학부 성태윤 교수

박근혜정부 경제정책의 기본 방향이나 원칙에 대해 동의하는 부분이 있고, 또 추진의지에 대해서도 바람직하다고 본다. 그렇지만 구체적인 실천 부분에 대해서는 아쉬운 점이 있다. 우선 경제정책에 대한 컨트롤타워(Control Tower)에 대한 점을 지적하고 싶다. 5년만에 다시 부총리 제도를 부활시킨 것은 컨트롤타워를 통해 정책조율을 원활하게 하겠다는 뜻이었는데, 이 부분 정책포인트가 맞지 않아 매끄럽게 진행되지 못한 부분이 있다. 특히 정부와 중앙은행간 정책조율이 원활치 못한 것 같다. 한국은행이 중앙은행으로서 자기 고유 역할이 있고 정부부처는 아니라고 하더라도 어려운 대내외 여건을 고려할 때, 한 나라의 전체 경제정책을 총괄하는 부총리 차원에서 컨트롤타워로서 통화정책과 원활한 정책조율이 요구된다고 하겠다.

두 번째로는 박근혜정부의 공약과 국정과제에 대한 문제이다. 일단 박 대통령의 공약을 국정과제에 반영하겠다는 원칙과 의지에 대해서는 존중하고 싶다. 그렇지만 현실적인 측면에 보면 모든 공약을 모두 실현하는 것은 쉽지 않다. 모두 다해서 모든 약속을 지키는 것이 좋다고 하더라도 재원 마련이나 재정 지원 측면에서 보면 무리가 따른다. 따라서 대선 공약사항을 국정과제로 삼고 이를 구체적인 정책으로 연결시키는 과정에서 반드시 운선순위를 설정하고, 이를 명확하게 밝혀서 정책을 추진해 나가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창조경제에 대한 부분이다. 경제에 창의성을 부여하겠다는 뜻은 바람직히다. 그렇지만 뚜렷한 개념 정립 없이 정책에 창조라는 말만 덧씌워 구호화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정부 내 여려 부처에서 기존의 정책에 창조라는 문구만 붙여 재정지원을 받아 내려고 하는 모습조차 보인다. 창조경제의 개념과 경제인식, 그리고 지원범위 등을 분명히 설정하는 것이 벤처붐과 같은 버블을 만들지 않는 것이다. 창조경제를 경제정책 수준에 맞게 재정립해야할 시기이다.

▶ 한국경제연구원 이경희 선임연구원

박근혜정부의 경제정책, 이른바 근혜노믹스가 성공하기 위한 정책과제로 크게 ▲FTA 특혜이익 확대 ▲FTA 활용 비용 축소 ▲FTA 활용 지원 효율화 및 전문성 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본다. 기업들의 보다 적극적인 FTA 활용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FTA 활용이익을 제고시켜야 한다.

또한 정부가 추진하는 FTA 협상에서 특혜마진율 및 포괄범위 확대를 염두에 두고 협상에 임해야 한다. 더불어 정부는 이미 체결된 FTA의 이행위원회 등을 활용해서 기업들이 FTA를 좀 더 용이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원산지 규정을 단순화하고, 향후 체결되는 FTA의 원산지 규정도 비용 측면을 고려해서 복잡하지 않아야 한다.

▶ 동양증권 이철희 수석이코노미스트(Chief Economist)

박근혜 정부는 과거 정부와 달리 경제성장률(GDP)이 아닌 국민행복을 위해 70% 고용률 달성과 70% 중산층 복원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 창조경제와 경제민주화를 기본 방향으로 제시했다. 또 박근혜 정부는 출범 후 국내경제의 저성장을 인정하면서 추경 편성과 부동산 종합대책, 그리고 늦기는 했지만 한국은행의 금리인하라는 정책협조를 통해서 늦었지만 경제주체의 기대 안정에 나서고 있다. 그렇지만 창조경제와 경제민주화는 아직 구체화되지 못하고 있고, 거시경제정책의 목표 역시 모호한 상태이다.

일본의 아베노믹스는 일본은행한테 2% 물가목표를 부여, 엔화 약세와 주가 상승을 유도하며 기대를 바꾸고, 이어 추경 편성과 성장전략을 제시하면서 중기 과제를 극복하려고 하는 접근방법을 보이고 있다. 박근혜정부와 아베정부는 유사하면서도 정책 순위를 달리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박근혜정부가 높은 가계부채와 기업부채라는 구조적 문제 때문에 단기적 성장을 강하게 촉진하지 못하는 구조적 어려움이 있지만, 거시경제가 안정적으로 성장하지 못할 때 구조조정과 개혁도 제대로 진행되지 않는다는 점을 올바로 인식해야 한다. 박근혜정부의 경제정책이 성공하려면 거시경제에 대해 분명한 목표를 제시함으로써 경제주체의 기대를 안정화시키는데 더욱 노력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장보형 연구위원

박근혜 대통령이 경제부흥의 두 가지 축으로 창조경제와 경제민주화를 제시했다. 그렇지만 취임 100일이 지난 지금도 창조경제와 경제민주화 모두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세계적으로 정보통신기술(ICT)에 초점을 맞춘 ‘혁신’의 한계나 새로운 방향설정을 둘러싸고 논의가 한창인 상황에서 창조경제의 무력감이 크게 느껴지고, 경제민주화 역시 본래의 취지가 실종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구심이 낳고 있다.

나아가 대내외 환경의 불확실성에 대응해 거시경제정책을 운영하는 데에서도 정책조율 하의 능동적인 대응보다는 아직은 위기론에 편승하여 자기 보신적인 대응에 그치는 모습이다. 아울러 시장과 커뮤니케이션 차질로 인해 정책 실효성도 상당히 제약 받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100일 이후에는 국가 경제 차원에서 창조경제와 경제민주화의 핵심기조를 구체화하는 데 정부적 노력을 기울이는 모습을 보이길 바란다. 또 거시경제 운영 측면에서는 위기론에 편승하기보다는 정책조율을 통해 능동적인 대응을 해나가면서 시장과 소통하는 데 역량을 쏟아 신뢰를 획득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본다.


[뉴스핌 Newspim] 이기석 최영수 곽도흔 기자 (reuh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범, 이제 판잔러 잡으러 간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수영에 또 하나의 '수영 대박'이 아닐까. 불과 1년 전 세계선수권 탈의실에서 중국 수영의 상징 판잔러에게 키링을 받고 기뻐하던 소년이 이제는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단거리 샛별' 김영범(20·강원특별자치도청)의 성장세가 눈부시다. 김영범은 21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자유형 50m 결선에서 21초66의 대회 신기록을 작성하며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이로써 전날 자유형 100m에서 판잔러와 접전 끝에 0.04초 차 아쉬운 은메달에 머물렀던 한을 풀고 생애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품에 안았다. 이번 금메달은 이번 대회 대한민국 경영 대표팀이 획득한 첫 금메달이기도 하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김영범이 21일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경영 남자 자유형 50m 결선을 마친 후 기뻐하고 있다. 2026.9.21 psoq1337@newspim.com 예선부터 기세가 매섭틀렸다. 김영범은 이날 오전 열린 예선에서 21초71을 기록해 3년 전 항저우 대회에서 지유찬(대구광역시청)이 세웠던 종전 대회 기록(21초72)을 0.01초 앞당겼다. 이어 불과 몇 시간 뒤 펼쳐진 결선에서 자신의 기록을 다시 0.05초 줄이며 정점에 올랐다. 2006년생으로 한국 남자 계영 대표팀의 막내인 김영범은 전날 자유형 100m 결선에서 반환점을 1위(22초81)로 돌며 세계 정상급 스타 판잔러를 위협했다. 비록 막판 추격을 허용해 47초65로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으나 세계적인 강호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하루 만에 아쉬움을 털어낸 그는 50m 결선에서 누구에게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으며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김영범이 21일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경영 남자 자유형 50m 결선을 마친 후 기뻐하고 있다. 2026.9.21 psoq1337@newspim.com 김영범의 가파른 성장은 압도적인 신체 조건과 대담한 승부욕에서 비롯된다. 195㎝, 체중 90㎏에 발 크기 300㎜, 윙스팬 216㎝에 달하는 축복받은 피지컬은 폭발적인 스피드가 요구되는 단거리 종목에서 강력한 무기다. 큰 무대에서도 주눅 들지 않는 자신감을 장착한 그는 '단거리 박태환'의 탄생을 알리며 한국 수영의 새로운 전성기를 예고하고 있다. psoq1337@newspim.com 2026-09-21 17:49
사진
앤서니 홉킨스 음반 영국차트 1위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제 삶 전체가 하나의 꿈입니다." 영화 '양들의 침묵'의 한니발 렉터로 널리 알려진 배우 앤서니 홉킨스(88)가 작곡가로 낸 첫 데카 클래식스 음반 'Life Is A Dream'으로 발매 1주 만에 영국 오피셜 클래식 차트 1위를 차지했다. '라이프 이즈 어 드림' 녹음 현장의 앤서니 홉킨스. [사진= 유니버설뮤직] 홉킨스는 "평생의 영광"이라고 말했다. 그는 "저명한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와 비르투오소 솔리스트인 첼리스트 그레고리오 니에토 및 클래식 피아니스트 세르히오 티엠포와 협업할 수 있었던 것은 특권이었다"고 밝혔다. 음반은 지난 4월 13일과 14일 런던 알렉산드라 팰리스에서 녹음됐다. 그래미상 수상 지휘자 구스타보 두다멜이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를 이끌었고, 바흐 합창단과 윈체스터 대성당 소년 합창단도 참여했다. 홉킨스의 자작곡 12곡이 실렸으며 연주 시간은 1시간 7분이다. 앨범 제목에는 삶을 바라보는 그의 시선이 담겼다. 홉킨스는 "이 앨범의 제목은 Life Is A Dream으로, 삶에 바치는 러브레터다. 저는 이것을 하나의 긴 작별로 본다. 태어나서 죽음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끊임없이 무언가와 작별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록곡은 웨일스와 가족의 기억에서 나왔다. '마르감'은 그가 태어난 포트탈봇의 지명에서 따왔고, '나의 조국'은 제빵사였던 아버지와 웨일스에 대한 헌사다. '스텔라 아리아'는 아내를, '타라'는 조카를 위한 곡이다. 홉킨스는 어린 시절과 부모, 웨일스에 대한 기억이 작품에 영감을 줬다며 "놀라울 만큼 선명하다"고 말했다. 2012년 앨범 '컴포저'에 실렸던 '마르감', '1947 모음곡', '앤드 더 왈츠 고즈 온'도 이번에 새로 녹음돼 다시 수록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계획된 것이 아니었다. 홉킨스는 "모든 것이 예상치 못했지만 하나로 모였다"고 했다. 바턴은 2006년 영화 '슬립스트림' 음악 작업 이후 홉킨스와 협업해 왔고, 이번 음반에서도 여러 곡의 관현악 편곡을 함께 맡았다. 홉킨스는 두다멜에 대해 "우아하고 정밀한 지휘봉으로 각각의 음에 깊고 지워지지 않는 의미를 부여했다"라며 감사를 전했다. 음반에 대한 평가도 나왔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금관 중심의 팡파르에서 우아한 왈츠까지 폭넓다고 평하며 홉킨스의 화성 감각을 높이 샀다. 로라 몽크스 데카 사장은 차트 1위 소식에 "작곡가로서의 재능과 클래식 음악에 대한 헌신을 인정받은 일"이라며 축하했다. 홉킨스는 베네수엘라 국민 지원을 위해 CD와 바이닐 판매액의 일부를 기부하기로 했다. 창작 과정에 대해 홉킨스는 "제 마음의 구조는 이미지로 생각하도록 되어 있다"라며 "이것이 제 영감의 근원이다"고 말했다. 다음 계획으로는 "요즘 즉흥적으로 새 곡들을 만들고 있고, 그 곡들을 이제 오케스트라 편성으로 발전시켜 보고 싶다. 영화음악을 작곡해 보고 싶다"고 했다. 앤서니 홉킨스의 앨범 'Life is a dream(라이프 이즈 어 드림)' 커버. [사진=유니버설 뮤직] 홉킨스는 1937년 12월 31일 웨일스 포트탈봇 마르감에서 제빵사 리처드 아서 홉킨스의 아들로 태어났다. 왕립웨일스음악연극대학을 1957년 졸업하고 왕립연극학교에서 연기를 배웠으며, 1965년 로런스 올리비에의 초청으로 영국 국립극단에 합류했다. 1987년 대영제국 지휘관 훈장(CBE)을 받았고 1993년 기사 작위를 받았다. 1992년 제6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양들의 침묵'으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2021년 제93회 시상식에서는 '더 파더'로 같은 상을 다시 받아 83세의 나이로 이 부문 역대 최고령 수상자가 됐다. 영국 아카데미(BAFTA) 4회, 에미상 2회 수상 기록도 갖고 있다. 작곡가로서의 이력도 길다. 1964년 쓴 왈츠 '앤드 더 왈츠 고즈 온'은 2011년 네덜란드 바이올리니스트 앙드레 류가 앨범으로 내놨고, 이 앨범은 2012년 클래식 브릿 어워즈에서 올해의 앨범상을 받았다. 홉킨스는 2008년 바턴과 공동 작곡한 '마스크 오브 타임'과 '스키조이드 살사'가 댈러스 심포니 오케스트라에서 초연됐다. 2012년 1월에는 버밍엄 시립 교향악단, 마이클 실 지휘로 클래식FM과 함께 첫 작곡 음반 '컴포저'를 냈다. fineview@newspim.com 2026-09-22 00:0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