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글로벌 자산시장 ‘밸류’ 실종..극심한 변동성 경고

기사입력 : 2013년06월11일 05:41

최종수정 : 2013년06월11일 07:09

- 주식부터 채권,주택 등 베팅에 신중 기해야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주요 자산시장이 일제히 고평가된 상황이며, 올해 하반기로 갈수록 시장 변동성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는 경고가 꼬리를 물고 있다.

올들어 사상 최고치를 연이어 갈아치운 뉴욕증시는 물론이고 발행 규모가 사상 최고치에 이른 정크본드와 캘리포니아 지역의 주택시장까지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투자 매력을 찾기 어렵다는 얘기다.

여기에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 관련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어 시장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한 상황이라는 데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트림탭스의 데이비드 사치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10년 사이 자산시장의 버블이 단시일 안에 되풀이되고 있다는 사실이 놀라울 따름”이라며 “미국 연준을 포함한 글로벌 주요국 중앙은행은 자산 가격을 적정 가치 이상으로 띄우는 데 대단한 성공을 거둔 셈”이라고 주장했다.

이 때문에 장기 관점을 가진 투자자일수록 주식부터 채권, 주택에 이르기까지 주요 자산시장의 베팅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권고다.

S&P500 지수가 연초 이후 15% 가량 상승한 것을 포함해 위험자산의 버블이 두드러진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의 판단이다.

연초 이후 지난 5월 말까지 정크본드 발행액은 2540억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했고, 캘리포니아의 주택 가격은 2005년 이후 가장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미국 금융위기의 단초를 제공했던 부채담보부증권(CDO) 발행액이 위기 직전 수준으로 늘어났다.

펜토 포트폴리오 스트래티지의 마이클 펜토 대표는 “국제 유가가 20년 평균치의 200%를 넘어서는 수준”이라며 “연준의 대차대조표가 늘어나는 사이 주식과 부동산, 원자재에 이르기까지 주요 자산시장 전반에 버블이 양산됐다”고 지적했다.

자산 가격 수준이 부담스러운 수준인 데다 연준의 정책 불확실성이 맞물리면서 시장 변동성이 크게 뛸 것이라는 데 투자가들의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모간 스탠리의 애덤파커 주식 전략가는 “하반기 증시는 더욱 예측하기 힘든 흐름을 보일 전망이며, 변동성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널뛰기를 연출하는 일본 증시와 달러화 및 엔화를 중심으로 한 외환시장, 여기에 금 선물까지 주요 자산의 변동성이 대폭 확대됐고, 상황은 더욱 악화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UBS의 샤하브 얄리누스 외환 전략가는 “주요 자산의 변동성은 경제 성장과 통화정책 등 주요 매크로 변수에 대한 투자자들의 판단이 크게 바뀌고 있다는 의미”라며 “시장 변동성이 높아질수록 투자자들은 베팅에 더욱 난항을 겪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