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버핏의 '오른팔'로 부상하는 이는?...28세 여성 '트레이스 브릿'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하버드대 MBA 출신 브릿, 버핏 지근거리서 수행..하인즈 M&A 협상 때도 버핏 대신

[뉴스핌=김윤경 국제전문기자]  세계적 갑부 워렌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 보험사업이 주력업이지만 버핏의 '혜안'에 따라 다양한 기업들에 투자하고 있는 지주회사다.

버핏이 투자하고 있는 기업들은 잘 알려져 있지만 버크셔 내부에 어떤 인물들이 버핏을 수행, 보좌하고 있는지, 버핏의 심중을 가장 잘 아는 이는 누구인지, 그리고 후계자는 누가 될 것인지 등은 아직 베일에 싸여 있다.

이미 만 82세로 고령인 버핏의 후계 구도에 대해선 각종 '설(說)'이 분분했다. 가장 유력한 후보였던 버크셔 자회사 미드아메리칸 에너지홀딩스의 회장 데이비드 소콜이 내부거래가 문제가 돼 탈락하면서 누가 이후 낙점을 받았는 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다만 버핏은 지난해 5월 열린 연례 주주총회에서 "이미 후계자가 정해져 있다"면서 이사회와 협의를 마쳤으며 "두뇌가 명석하고 열정적인 사람"이라고만 밝혀두고 있다. 가장 버핏을 많이 아는 인물로 알려진 애지트 제인 버크셔보험 회장이 거론되고 있지만 확인된 것은 아니다.

지난 2007년께 촬영된 트레이시 브릿의 사진(출처=월스트리트저널)
이런 가운데 최근 버핏의 일거수 일투족을 그림자처럼 수행하고 있는 이는 28세의 여성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나이 등으로 볼 때 버핏의 자리를 바로 물려받을 인물은 아닌 듯 하지만, 버핏의 행선지마다 같이 하고 있으며 올해 초 버핏이 브라질 투자사 3G 캐피탈과 손잡고 케첩으로 유명한 업체 하인즈를 인수했을 때 주요 작업들을 한 인물도 이 여성이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0일(현지시간) 이 여성을 버크셔에서 '떠오르고 있는 별'로 소개했다. 

하버드대 경영대학원(MBA)을 졸업한 재원인 트레이시 브릿이 주인공. 그는 지난 2009년 버크셔에 합류했으며 버핏의 재무 작업을 보조하는 등 지근거리에서 참모 역할을 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게다가 버핏이 투자한 4곳의 회사, 규모만도 2840억달러가 되는 회사들의 회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 건설 제품 생산회사 존스 맨빌, 페인트 제조사 벤자민 무어&Co. 등이다.

브릿은 버크셔 본사가 있는 네브라스카주 오마하 인근에 사무실을 두고 재무자료 리서치를 돕고, 버핏을 수행하며 때때로 버핏을 시내까지 모시는 일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버핏의 오른팔처럼 역할을 하고 있다는 건 그가 하인즈 인수 때 브라질로 버핏 대신 다서 3G 캐피탈과 하인즈 인수를 논의했다는 데서도 알 수 있다. 하인즈 인수는 지난 2010년 이후 버크셔가 행한 가장 큰 규모(230억달러)의 인수합병(M&A)이었다.  

버핏은 지난달 오마하에서 대학생들과 만나 "브릿은 모든 종류의 일을 잘 다룬다"고 찬사하기도 했다.

한 회사 관계자는 브릿의 역할 가운데 중요한 것은 버핏과 자회사 최고경영자(CEO)들을 연결해주는 것이라고 전했다. 버핏은 워낙 투자사들에 대해 간섭을 하지 않기로 유명하지만 CEO들끼리는 경험화 노하우를 공유하며 영향을 주길 원하는데 그런 역할을 브릿이 해주고 있다는 것. 지난해 주총에서 처음으로 CEO 라운드테이블을 주선한 것도 브릿의 아이디어였다고 한다.

버크셔가 사들인 온라인 소매업체 오리엔탈 트레이딩의 샘 테일러 CEO는 "브릿은 버핏이 생각하는 것, 무엇이 벌어지고 있는 지를 정확하게 파악한다"면서 "나이에 비해 훨씬 현명하다"고 말했다.

브릿은 버핏처럼 '촌 출신'이기도 하다. 캔자스주 맨해튼시 외곽의 가든 에이커스 태생인 그는 농장을 하는 가정에서 성장했다. 학부 시절 인턴을 했던 85 브로즈에선 주식을 매입해보란 주문에 다른 학생들이 블랙베리 제조사 리서치인모션(RIM) 같은 주식을 매입하는 것에 비해 소비재 업체 유니레버나 립톤 같은 버핏이 좋아할 만한 주식을 사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WSJ은 일부 애널리스트들과 전문가들은 브릿이 향후 10년 안에 버크셔 내에서 상위권에서 영향력을 발휘하는 인물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지금은 없는 데이비드 소콜이 했던 것처럼 문제가 있는 사업부를 개선시키거나 계약을 성사시키는 딜에 참여하는 등의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브릿 외에도 버크셔 경영에 영향력을 발휘하는 여성들이 없지는 않다. 이사회 13인 멤버 가운데 3명이 여성 이사이며 81개 투자사 가운데 5명이 여성 CEO다.

브릿은 최근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COO)가 만들어 운영하는 캠페인 블로그 '린인(Lean In)'에 이런 과거 글을 올리기도 했다. 대학원 시절 10년 후 동창회에 대해 상상하는 글이었는데 그는 "내 목표는 위대한 투자자와 일하는 것이며 정말 중요한 것은 그가 굉장한 선생님이자 멘토일 것이란 점"이라고 썼다.

[뉴스핌 Newspim] 김윤경 국제전문기자 (s914@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위례선 트램, 법 공방에 개통 '제동'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서울시가 위례선 노면전차(트램)를 둘러싼 법령 해석 논란과 관련해 서울경찰청을 상대로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트램 전용로에 도로교통법 적용 여부를 두고 양 기관의 해석이 엇갈리면서 교통안전심의 절차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이번 행정심판 결과에 따라 올해 12월로 예정된 위례선 트램 개통 일정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서울시는 서울경찰청을 상대로 국민권익위원회 소속 중앙행정심판위원회에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위례선 트램 전용로가 교통안전심의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한 서울경찰청의 결정을 바로잡겠다는 취지다. 아직 양측에 심리기일이 통보되지 않은 상태다. 재결기간으로 지정된 7월 20일 전에 심리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트램이란 도로 위에 레일을 깔고 달리는 전기 철도차량이다. 서울시가 조성 중인 위례선 트램은 마천역(5호선)을 출발해 복정역(수인분당선·8호선)과 남위례역(8호선)을 잇는 총연장 5.4㎞, 12개 정거장의 노면전차 노선이다. 2021년 착공에 돌입한 후 현재 공정률 96.1%다. 개통 목표는 올해 12월이다. 서울시는 트램 전용로 관련 횡단구간에 대한 신호기, 횡단보도 및 신호등 등 교통안전시설을 마련했다. '교통안전시설 등 설치·관리에 관한 규칙'에 따라 도로 교통사고 방지 및 교통소통 확보 목적으로 교통안전시설을 설치할 경우 각 관할 경찰청 교통안전시설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야 한다. 교통안전시설의 종류와 설치 기준 등은 도로교통법과 시행규칙을 따른다. 다만 서울시와 서울경찰청은 위례선 트램이 도로교통법 내 어떤 조항에 해당하는지를 두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 서울시는 도로교통법 제2조7의2를 위례선 트램에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해당 조항은 트램 전용로를 '도로에서 궤도를 설치하고 안전표지 또는 인공구조물로 경계를 표시하여 설치한 도로 또는 차로'로 규정한다. 시는 법이 이미 트램 전용로를 도로의 한 형태로 인정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경찰청이 위례선 트램 전용로 전 구간에 대한 교통안전심의를 진행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반면 서울경찰청은 도로교통법 제2조1를 근거로 내세운다. 해당 조항에서 정의한 도로(도로법에 따른 도로, 유료도로법에 따른 유료도로, 농어촌도로 정비법에 따른 농어촌도로, 불특정 다수의 사람 등이 통행할 수 있도록 공개된 곳으로 안전하고 원활한 교통을 확보할 필요가 있는 장소)에 위례선 트램 전용로가 해당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위례선 트램 전용로는 경찰청 교통안전심의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이에 트램 전용로 관련 교통안전시설에 대한 교통안전심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서울시는 트램이 도로와 맞닿아 있는 만큼, 도로교통법과 철도안전법을 중복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도로교통법상 절차를 거치지 않고 철도안전법만 충족하는 상태에서 교통안전시설을 설치·운영한다면, 향후 적법성을 두고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반면 서울경찰청은 트램이 철도시설이며, 철도안전법에 따른 절차를 밟아야 한다는 시각이다. 철도안전법 관할 부처인 국토교통부 소관 사항이라는 것이다. 결국 중앙행정심판위원회의 판단이 중요할 전망이다. 위원회 재결에 불복하는 기관은 행정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소송이 시작될 경우 위례선 트램의 개통 일정이 밀릴 가능성이 크다. 서울시 관계자는 "행정심판 결과에 따라 향후 대응을 내부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며 "국토교통부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에 갈등 조정을 요청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트램은 52톤에 달하는 중량 철도차량으로 제동거리가 일반 차량에 비해 3배 이상 길고 궤도 운행으로 회피 기동이 불가능하다"며 "철도 지식이 없는 경찰이 심의할 경우 시민 안전을 담보할 수 없어 전문기관의 안전 심의가 필수적"이라고 했다. blue99@newspim.com 2026-07-01 10:51
사진
강훈식, 靑 뉴미디어풀단과 특별인터뷰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1일 오후 3시 뉴스핌을 비롯한 청와대 뉴미디어풀단 9개 매체와 공동인터뷰를 한다. 청와대 춘추관 오픈스튜디오 개설을 기념해 마련한 '청와대 라이브' 특별인터뷰에 강 실장이 첫 게스트로 출연한다. 특별인터뷰는 뉴스핌 유튜브 채널 뉴스핌TV 등 뉴미디어풀단의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으로 중계된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지난 4월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국무총리공관에서 열린 제8차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4.22 ryuchan0925@newspim.com 뉴미디어풀단은 청와대가 변화하는 언론 환경에 발맞춰 청와대 출입과 취재 기회를 확대하고자 신설한 청와대 출입기자단이다.  현재 뉴스핌을 비롯해 고발뉴스, 굿모닝충청,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뉴스토마토, 삼프로TV, 시민언론 민들레, 시사인(IN), 장윤선의 취재편의점 9개 매체가 소속돼 있다.  뉴미디어풀단은 강 실장과 함께 이재명 정부 출범 1년 성과와 향후 과제, 외교와 사회·문화, 경제 분야에 대한 심도 있는 인터뷰와 진단을 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직접 공개한 3대 메가 프로젝트를 비롯해 중동전쟁 상황에서 급박하게 진행된 원유 수급 전략 뒷이야기와 저출산 극복 대책 등 국정 현안에 대한 질의응답을 한다.  뉴스핌은 청와대 뉴미디어풀단으로서 유튜브 뉴스핌TV 채널에서 국정 현안과 정책 이슈에 대한 이슈파이터, 정국진단 라이브를 통해 차별화되고 경쟁력 있는 방송을 하고 있다. 청와대 영상 콘텐츠도 1주 평균 30개 이상 제작 중이다. 이강혁 뉴스핌 편집국장은 "대통령의 국내외 일정부터 타운홀 미팅과 부처 업무보고, 청와대 정책과 현안 브리핑을 실시간 생중계와 쇼츠, 하이라이트의 다양한 편집본으로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 국장은 "뉴스핌은 현장 라이브와 오픈스튜디오 촬영, 24시간 방송이 가능한 전문성과 인력을 갖추고 있다"며 "간판 콘텐츠인 '이슈터미네이터' '긴급진단' 프로그램을 통해 담론을 형성하고 실질적인 정책·입법으로 이어지는 공익 언론의 뉴미디어 기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the13ook@newspim.com 2026-07-01 08:5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