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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다, 문화관광단지 조성에 7조원 투자

기사입력 : 2013년06월19일 15:44

최종수정 : 2013년06월19일 17:27

[뉴스핌=조윤선 기자] 중국 부동산 업체 완다(萬達)가 중국 장시(江西)성의 성도인 난창(南昌)에 400억 위안(약 7조원)을 투자해 문화관광단지 조성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업계의 눈길을 끌고 있다.

2015년 개장을 앞둔 난창완다문화관광성(南昌萬達文化旅遊城) 조감도.

19일 중국 제일재경일보(第一財經日報)는 완다그룹이 투자하는 중국 최대 문화관광 프로젝트 중 하나인 난창완다문화관광성(南昌萬達文化旅遊城) 공사가 18일 시작됐다며, 이는 하얼빈완다문화관광성에 이은 완다 그룹의 두 번째 문화관광단지 조성 프로젝트이자 장시성에서 30년만에 추진되는 가장 큰 규모의 프로젝트라고 보도했다.

난창문화관광성(이하 '관광성')은 난창시 주룽후신구(九龍湖新區)에 건설되며 총 투자금액 400억 위안 중 문화관광 프로젝트 투자 규모는 절반 가량인 210억 위안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광성의 총 건축 면적은 80만㎡로 5만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관광성이 개장되면 향후 해마다 연인원 2000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관광성 프로젝트는 크게 문화와 관광단지, 쇼핑상업단지, 호텔단지, 호수가 주변의 와인바 거리 조성 사업 등 5개 분야로 나뉘며, 문화 프로젝트에는 대형 무대공연을 비롯한, 영화 테마파크, 영화관 사업 등이 포함된다.

여기에 미국 TVSA사가 설계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실내 아쿠아리움도 들어설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관광성 내부에는 총 10만㎡에 달하는 쇼핑상업 센터가 구축되어 200여개의 상점이 입주할 예정이며, 중국 중부 6개 성(省) 최초로 어린이테마관도 건설돼 교육과 쇼핑, 먹거리, 엔터테인먼트 기능이 융합된 종합형 문화관광성이 탄생할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6성급 특급호텔과 5성급 호텔, 4성급 호텔 2곳과 3성급 호텔 5곳이 들어서 장차 4000개의 객실이 이 곳을 방문하는 관광객에 제공될 예정이다. 이 호텔 단지에는 국제회의센터도 마련돼 기업가들을 위한 쾌적한 비즈니스 장소도 제공된다.

주룽후 호수가 주변에는 와인바 거리가 조성되어 국내외 20개 유명 바(Bar)와 뮤직바 브랜드가 도입될 예정이다.

관광성은 2015년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향후 3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연간 50억 위안(약 9200억원)의 수입을 달성해 연간 5억 위안이 넘는 세금을 납부할 것으로 예상돼 정부 재정수입 증대에도 크게 공헌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관광성이 조성되면 난창시는 장시성의 문화·관광·상업 중심으로 떠올라 도시 브랜드 가치가 크게 상승함은 물론, 중국을 대표하는 문화관광 도시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왕젠린(王健林) 완다그룹 회장은 "하얼빈과 난창에 조성되는 관광성에 모두 영화테마파크와 문화공연 사업이 포함되지만 컨텐츠와 시설은 각기 다르다며 각각 현지 문화 특색을 반영한 관광성으로 조성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왕 회장은 또 "향후 중국 전역에 완다그룹의 문화관광성을 10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라며 "10년후 문화관광산업이 완다그룹의 핵심사업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완다문화관광성은 완다그룹의 다년간 축적된 상업·관광·문화분야 사업 경험을 토대로 혁신적인 세계 최대 문화관광상업단지를 조성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로 올해들어 완다그룹은 하얼빈과 난창 관광성 공사에 착수했으며 안후이(安徽)성 성도인 허페이(合肥)와도 관광성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완다그룹은 관광성 조성 사업을 우시(無錫)와 칭다오(青島) 등지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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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안 "기각" 47.1% vs "인용" 46.7%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 39일 만에 헌법재판소가 탄핵안을 기각해야 한다는 여론과 인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팽팽했다. 이는 보수층의 결집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비호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1월 20~21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비상계엄 선포와 내란 혐의 등을 이유로 윤 대통령을 탄핵소추한 국회 측이 탄핵소추안에서 형법상 내란죄를 배제했는데 헌법재판소가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 47.1%는 '기각해야 한다'고 답했다. '인용해야 한다'고 답한 사람은 46.7%, '잘모름'은 6.2%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인용해야 한다 44.6% ▲기각해야 한다 50.4% ▲잘모름 5.0% 등이다. 여성은 ▲인용해야 한다 48.8% ▲기각해야 한다 43.8% ▲잘모름 7.4% 등이다. 연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50대 58.4% ▲40대 56.0% ▲만18~29세 48.5% ▲30대 43.2% ▲60대 42.6% ▲70대 이상 27.1%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30대 54.8% ▲70대 이상 52.5% ▲60대 51.7% ▲만18~29세 49.6% ▲50대 39.3% ▲40대 37.6% 순이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에서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62.4%)이 가장 높았다. 이어 ▲강원·제주 57.2% ▲경기·인천 48.2% ▲서울 46.3% ▲부산·울산·경남 40.6% ▲대구·경북 40.2% ▲대전·충청·세종 39.5% 등이 뒤를 이었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대전·충청·세종(55.5%)이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경북 50.8% ▲부산·울산·경남 49.6% ▲경기·인천 48.4% ▲서울 47.5% ▲강원·제주 31.9% ▲광주·전남·전북 31.3% 순이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조국혁신당 지지자 87.6%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4% ▲지지정당 없음 63.5% ▲개혁신당 47.8% ▲기타정당 46.5% ▲진보당 33.9% ▲국민의힘 9.3% ▲잘모름 0%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85.0% ▲개혁신당 36.9% ▲기타정당 36.7% ▲지지정당 없음 26.6% ▲진보당 19.4% ▲더불어민주당 7.8% ▲조국혁신당 5.3% ▲잘모름 0% 순이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조사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기각'이 '인용'보다 한계허용 오차범위 내에서 높게 응답이 나왔다"며 "다만 '기각해야 한다'와 '인용해야 한다'는 답변이 팽팽한 것은 정부·여당과 야당 간의 대립이 극심한 상황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탄핵 결정 시 국론 분열 가능성이 더욱 크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헌법재판소는 이런 정치적 영향과 파급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탄핵 심판의 최종 결론을 내려야 한다"며 "단순히 법적 기준만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에 미칠 수 있는 정치적 영향까지 균형 있게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정치 전문가들은 이같은 흐름을 '보수 지지층의 과표집'으로 보고 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조기 대선이 다가오면서 극우 성향을 중심으로 '이재명은 안 된다'는 심리가 뭉치고, 이들이 여론조사에도 적극적으로 응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상황에서 진보층도 나름대로 뭉쳐있다 보니 '윤석열 대 이재명' 양당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도 "지금 여론조사 응답자 중의 다수는 보수층으로 보인다. 스스로 보수라고 생각하는 의견들이 의도치 않게 과표집 되면서 윤 대통령 쪽으로 표가 몰리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중도층에서도 공수처 수사와 이재명에 대한 비호감도가 높은 사람들이 국민의힘을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성별, 연령별, 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표집했으며, 2024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연령대·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llpass@newspim.com 2025-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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