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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선물] '버냉키 충격' 1300달러 아래로, 금속 일제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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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금 선물이 가파르게 하락, 온스당 1300달러를 하회하며 2년6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전날 회의에서 자산 매입 축소 의사를 명확하게 밝힌 데 따라 강한 하락 압박이 가해졌다.

2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 선물 8월 인도분은 87.80달러(6%) 급락한 온스당 1286.20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2010년 9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연준이 통화정책 기조를 변경할 뜻을 강하게 내비친 데 따라 달러화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금값을 끌어내렸다.

USA골드의 피터 그랜트 시장 애널리스트는 “연준이 향후 정책 결정을 경제지표에 근거해 내릴 것이라고 밝혔지만 투자자들은 연내 자산 매입 축소와 내년 중반 종료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다”며 이날 금값 급락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밖에 주요 금속 상품도 일제히 하락했다. 은 선물 7월물이 1.80달러 내린 온스당 19.82달러에 거래됐고, 백금 7월물이 60.10달러 급락한 온스당 1363.80달러에 마감했다.

팔라듐 9월물이 31.30달러 내린 온스당 665.10달러를 기록했고, 전기동 7월물이 1센트 떨어진 파운드당 3.14달러를 나타냈다.

이날 금속 상품의 급락에 대해 시장 애널리스트는 재앙에 가까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또 다른 금속 상품에 비해 특히 금이 연준의 긴축에 커다란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채 수익률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데다 달러화가 강한 랠리를 연출하는 만큼 금에 가해지는 하락 압박이 상당하다는 지적이다.

이와 함께 중국의 제조업 지표 둔화도 금값을 끌어내리는 데 일조했다고 시장 전문가는 판단했다.

기술적 분석 전문가는 온스당 1275~1285달러 선이 금값의 추가 하락 여부를 결정할 주요 지지선이라고 전했다. 여기서 지지를 받을 경우 금값이 1325달러까지 오를 것이라는 관측이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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